안녕하세요
대한민국 30살 남자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말만 나오면 뭉클하네요
군대가기전 그니까 19살 고3때 사귀던 여자한명이있었어요
어쩌다 동거를 하게됬고
동거를하다 우리 본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저희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가족 전체가
시골로 내려오게 됬어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소개해주고 다시 같이살거됬죠
좋았어요 너무너무...매일이 행복했어요
근데 영장이날라왔어요
03.2.28입대...
전 상근으로 떨어졌어요...
(지역에  80~90은 상근이예요 지원하지않는이상)
훈련소에있을동안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편지가 왔었네요... 근데 훈련소생활은 내시간이없으니
저는 한 2배정도 힘들었었어요...
퇴소를하구 집에왔더니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거예요ㅠㅠ
엄마 아빠앞에선 왜 안불렀었냐 막따지고
그날 저녁 할머니산소가서 미친듯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이후 하루에 한병씩 소주한병 먹으며
뭘하든 숨어서 울었네요
그리 먹은지 9년 
전 간경화에 걸렸어요...
그래서 술 끊었어요 끊었지만 가끔씩먹어요
오늘 같이 힘든 날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