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무하는 업체에서 상부 지시에 의해 알루미늄 가공품을 세척하던 도중 

세척액을 따르는 과정에서 실수로 세척액을 코와 눈 부분에 맞게 되었습니다.

세척액은 첨부한 사진과 같은 말통에 담겨있었고
 
빨간 호스 부분을 이용해 통에 따라낸 후 그만 따르려고 통을 몸 쪽으로 당기던 와중 호스 부분이 얼굴을 향하면서 잔여 세척액이 얼굴로 튀게 되었던 건데요.. 
 
알고보니 보통 TCE세척액이라고 부르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이었더군요.

 
어쩐지 냄새도 너무 독하고 세척하는 내내 어지럽더라구요..

발암물질이라 취급주의품목이더군요..

하...

무튼 눈이랑 코로 들어가버려서 자연스레 일부는 삼켜버렸고

눈은 타는듯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 물로 씻어냈구요..


씻어내니 통증이 가셔서 바로 근처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염증이 좀 있다며 인공누액과 안약 두개를 처방하길래 받아왔습니다.

코나 목은 괜찮은데 눈은 미약하게나마 작열감이 계속 있네요.
 
다행히 보이기는 잘 보입니다만... 
 
인터넷을 암만 찾아봐도 저같은 사례는 안나와서 괜찮을지 걱정도 계속 되고..

걱정되는 맘에 여기다가 하소연 해 봅니다...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