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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688628
    작성자 : 장비를정지
    추천 : 83
    조회수 : 17854
    IP : 125.129.***.25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5/09 14:45:42
    http://todayhumor.com/?gomin_688628 모바일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결혼식의 포스.txt
    <P>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임산부의 포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774">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774</A></P> <P> </P> <P>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신생아의 포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075">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075</A></P> <P> </P> <P> </P> <P> </P> <P>지난번 두개의 글이 생각보다 많은 성원을 받아 많이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기억을 더듬어 결혼식 얘기를</P> <P> </P> <P>해볼까 합니다. 오유인들은 크게 상관없겠지만 우리나라가 좀 더 개방적이 되면 남자들끼리 결혼식을 </P> <P> </P> <P>하실수도 있으실테니 한번 읽어주세요.</P> <P> </P> <P>---------------------------------------------------------------------------------------------</P> <P> </P> <P>생물학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있는 임신-출산-초반육아 와는 다르게 결혼이란 대놓고 사회/문화적인 행사입니다.</P> <P> </P> <P>그래서 지역마다, 사람마다 굉장히 차이점이 크기때문에 이 글이 모든것을 다 아우르지는 못한다는 걸 미리 </P> <P> </P> <P>말씀드립니다. 그냥 개인이 경험했던 사실을 기초로 쓰는 거니까 참고정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 </P> <P>그리고 그렇기에 사실보다도 남자가 가져야할 태도나 자세에 대해서 더 치중해서 쓸 생각입니다.</P> <P> </P> <P>----------------------------------------------------------------------------------------------</P> <P> </P> <P> </P> <P>여러분이 연애를 오래하거나, 혹은 중매를 했거나, 그렇지 않다면 사고를 쳐서(어머) 결혼을 해야할 필요가 </P> <P> </P> <P>느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결혼전 1년부터 결혼식장 행진하는 그 순간까지의 이야기입니다.</P> <P> </P> <P> </P> <P> </P> <P> </P> <P>어느날도 다름없이 자취방에서 멍때리며 티비를 보고 있는데 옆에서 같이 멍때리던 가족같은 오래된 여친이 한마디를 던집니다.</P> <P> </P> <P>어이 결혼하자. 준비좀 해봐.</P> <P> </P> <P>그러면 네! 알겠습니다! 라고 큰 소리로 대답하고 결혼식 준비에 들어갑니다.</P> <P> </P> <P> </P> <P> </P> <P>1. 모든 결혼식 준비의 시작은 양가 부모님께 허락받기와 날잡기. 입니다.</P> <P> </P> <P>일단 양가의 부모님에게 나 여친이랑 결혼할꺼임. 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워낙 장기간 연애를 했기에</P> <P> </P> <P>응? 결혼한거 아니었나? 하는식의 반응마저 나오는 수준이라 허락이고 나발이고 없었지만 연애기간이 길지않은경우</P> <P> </P> <P>상당히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락받기. 자체가 어떻게보면 이벤트이기도 하기때문에 꼭 어쨋거나 허락을 맡습니다.</P> <P> </P> <P>( 자네에게 내 딸을 줄수없네! ) 하는 대사를 해보고 싶었던 장인어른이 앞뒤안재고 일단 던지신다음에 험험. 하며 허락하실때도</P> <P> </P> <P>있습니다.</P> <P> </P> <P> </P> <P>그 다음으로 날을 잡아야하는데 양가의 종교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통 시댁이나 친정에서 점집에 가서 날을 받아다 주실때도 있고</P> <P> </P> <P>그거 아니면  (엄마 아빠 날잡는거 별 상관없으면 우리가 알아서 잡아도 되요?) 라고 물어본뒤 허락받고</P> <P> </P> <P>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 손없는날 " 에 잡아도 됩니다. 다만, 가능하면 최소 6개월(1년 정도가 여유로움) 의 여유를 두고 날을 잡는게 좋습니다.</P> <P> </P> <P> </P> <P> </P> <P>* 결혼식을 준비할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까먹는 경향이 있는데 결혼식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문화의 산물입니다.</P> <P> </P> <P>요즘 시대에 그런게 어딨어 하며 예비 부부 마음대로 결정하려 들다가는 양가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P> <P> </P> <P>남자는 뭐 처가에서 그렇게 까지는 않지만 시어머니 vs 며느리의 경우엔 엄청난 신경전이 벌어지게 되고 </P> <P> </P> <P>그렇게되면 중간에서 뒤지는건 너입니다. 그것도 평생.</P> <P> </P> <P> </P> <P>그러니까 맘대로 하긴 하되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 작은거 하나라도 먼저 물어보는 센스.</P> <P> </P> <P>여자에게 맡기지말고 남자가 본인의 어머니에게 전화한 후에</P> <P> </P> <P>"" ㅇㅇㅇ 하려고 하는데 괜찮겠어요? 어머니가 결정하실래요? "" 라고 던지면 왠만하면 니맘대로 해라. 가 나옵니다.</P> <P> </P> <P>그렇게 허락받기-날잡기 를 끝냅니다.</P> <P> </P> <P> </P> <P> </P> <P>2. 이제 상견례를 실시합니다.</P> <P> </P> <P>원래 FM 은 허락받기 -> 상견례 -> 날잡기 입니다. 하지만 요새 예식장 사정상 위 두가지를 바꿔도 상관은 없습니다.</P> <P> </P> <P>물논 바꿀때는 허락받고! 이런거 순서 바꾸는건 형식만 잘 갖추면 별소리는 안하기때문에 괜찮습니다.</P> <P> </P> <P> </P> <P>상견례 장소는 양가 지역을 잘 고려해서 정한 뒤  """코스요리"""" 집을 정해서 예약합니다.</P> <P> </P> <P>왜냐면, 상견례 가보시면 알겠지만, 겁나 어색합니다. 특히 양가 부모님이 매우매우 어색해합니다.</P> <P> </P> <P>돌이켜보면 (어색해서 체할것 같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음식이 계속나와서 대화의 필요성이 줄어드는</P> <P> </P> <P>곳을 꼭 고르도록 합시다. 가서 무슨얘기 할지는 노련한 부모님이 알아서 하니까 신경꺼도 됩니다.</P> <P> </P> <P> </P> <P> </P> <P> </P> <P>3. 날도 잡고 상견례까지 무사히 마쳤으면 예식장을 예약합니다.</P> <P> </P> <P>보통은 일반 예식장에서 하고, 그 외 양측모두 기독교 집안이면 교회, 본인이 속한 기관의 홀 등에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P> <P> </P> <P>일반 예식장의 경우 부페를 결재하면 보통 식장은 공짜로 대여해줍니다. (비성수기 기준)</P> <P> </P> <P>여친이 난 죽어도 5월의 신부가 될테다! 라고 한다면 대여료가 추가로 나갑니다.</P> <P> </P> <P>예약은 가급적 토요일로 잡아주는게 하객들에게 센스있다는 소리를 들으며 장거리에서 오는 하객들이 있는 경우에</P> <P> </P> <P>시간은 2시 근처로 해주는게 좋습니다. (12 시 부산예식 자비좀..서울 집에서 5시에 나와야 된다능..)</P> <P> </P> <P> </P> <P>하지만 이렇게 시간, 날짜 원하는대로 맞추고 손없는 날까지 맞추기가 쉽나요? 어렵겠지요?</P> <P> </P> <P>그래서 1년 전에 예약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미리 예약하니까 깎아주시오. 라고 던져봅니다.(운좋으면 할인해줌)</P> <P> </P> <P> </P> <P> </P> <P>4. 자 이제 예식장도 잡았겠다, 본격 스드메에 돌입합니다.</P> <P> </P> <P>스드메는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의 줄임말로 신부에게 필요한 3종 세트입니다.</P> <P> </P> <P>예식장에서 패키지로 같이 묶어서 계약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따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P> <P> </P> <P>위 사항을 결정하는 과정은 왠만하면 신부에게 맞춰줍니다. </P> <P> </P> <P>떠넘기고 난 몰라 라고 하지말고 뭐가 있어? 라고 물어보고 주우욱 상의한 뒤에 니가 뭘 하고 싶음? </P> <P> </P> <P>이라고 물어봐서 경제력이나 기타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P> <P> </P> <P>* 예를 들어 난 죽어도 청담동에서 화장받고 드레스 입어야겠음. 이라고 고집하는데 결혼식장이 제주도..</P> <P> </P> <P>이래버리면 제주도 왕복 비행기값 + 모텔값(화장해주는 누나가 잘 곳) 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P> <P> </P> <P>아니면 신부화장 받고 올림머리한 신부가 결혼식날 새벽에 KTX 타고 부산으로 달리는 진풍경도 보게됩니다.</P> <P> </P> <P>뭐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니 개인별로 잘 상의해서 결정합니다.</P> <P> </P> <P> </P> <P> </P> <P>스튜디오는 웨딩촬영인데, 실내에서만 찍을지, 야외에서도 찍을지, 신부가 옷은 몇번 갈아입는지,</P> <P> </P> <P>액자는 몇개줄꺼고 원본 파일은 주는지 등등 엄청난 옵션질을 잘 판단해야합니다.</P> <P> </P> <P>그리고 액자만들때 양가에 줄 것까지 감안해서 잘 결정합니다.</P> <P> </P> <P> </P> <P> </P> <P>5. 웨딩촬영</P> <P> </P> <P>웨딩촬영 날짜가 다가오면 미리 휴가를 신청해서놓고 날짜에 맞춰서 갑니다. </P> <P> </P> <P>신부와 함께 어색폭발 김치~ 쑈를 한 8시간정도 하고나면 볼이 얼얼해지고</P> <P> </P> <P>아 미스코리아가 왜 그리 썩소를 지으며 돌아댕기는지 이해하게 됩니다.</P> <P> </P> <P>오랜기간 가족같이 연애한 여친인데도 눈마주치며 김치질을 하고 있으면 꽤 어색합니다.(ㅋ)</P> <P> </P> <P>뽈록한 뱃살과 두꺼운 팔뚝은 포토샵께서 처리해주시니 너무 고민은 하지맙시다.</P> <P> </P> <P>참, 웨딩촬영때 신부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찍는 경우도 있는데 하고싶으면 하고 안해도 그닥 상관은</P> <P> </P> <P>없습니다. 어차피 안면근육 마비 상태라서 잘 챙겨주지도 못하니 정말 친한 친구만 부르도록 합니다.</P> <P> </P> <P> </P> <P>* 신랑은 덤으로 한입에 쏙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갑니다.(빨대도)</P> <P> </P> <P>신부화장 떡칠한 여친이 8시간 연속 사진촬영에 지쳐 광폭해지면 입에 재빨리 넣어서 진정시킬수 있습니다.</P> <P> </P> <P> </P> <P> </P> <P>그리고 웨딩촬영과 함께 대망의 드레스 고르기(결혼식에서 입을)가 시작됩니다.</P> <P> </P> <P>맞습니다.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그거입니다.</P> <P> </P> <P>드레스를 입고 커튼뒤에서 쨘! 나타나는거죠. 신부화장+드레스의 강화효과로 미모가 꽤 업그레이드 됩니다.</P> <P> </P> <P>자신이 생각한 것에 딱 30 배만 놀란모습을 보여주며 우와!!!! 예쁘다!!!! 를 과도하게 연발합니다.</P> <P> </P> <P>자세는 쇼파에 다리꼬고 앉아서 거만한 표정으로 음~ 별로야~ 하는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하는게 좋습니다.</P> <P>- 그냥 나..나도 해보고 싶었어..</P> <P> </P> <P> </P> <P> </P> <P>6. 집구하기+가구 구하기</P> <P> </P> <P>이제 본격적으로 돈잔치가 시작됩니다.</P> <P> </P> <P>지금까지는 그냥 장난이었죠. 이제부터 갈등대폭발 쇼를 볼 수 있게됩니다.</P> <P> </P> <P>신혼집을 구하고, 채워넣을 가구를 삽니다. 어떻게 할지는 알아서 하세요. </P> <P> </P> <P>반지하 월세 단칸방부터 타워팰리스 팬트하우스까지, 부부가 힘을 모아 작은 곳에서 시작부터</P> <P> </P> <P>엄빠의 지원사격을 등에업고 쿨하게 구매까지 매우 다양하니까, 알아서 잘 하시기 바랍니다.</P> <P> </P> <P>둘 중 하나가 이미 독립해 살고 있다면 있는 가구를 그대로 쓸수도 있구요. 뭐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P> <P> </P> <P>다만, 가구사러 갈때 남자가 전화해서 이 한마디 해줍시다.</P> <P> </P> <P>" 엄마. ㅇㅇ(여친)이 그러는데 가구사러 갈 예정인데 엄마도 가실건지 여쭤봐 달래."</P> <P> </P> <P>물논 장모님이 버티고 있는 곳에 시어머니가 갈리없죠. 그냥 점수따기 용입니다.</P> <P> </P> <P> </P> <P> </P> <P> </P> <P>집구하기+가구사기 진행하면서 양가의 자존심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중간에서 커트를 굉장히 잘해야합니다.</P> <P> </P> <P>이 때 각자 자기집을 마크하는게 정석입니다. </P> <P> </P> <P>먼저 부부가 잘 상의해서 가이드라인을 짜고, 양가에서 거부하는 경우 2차 제안까지 마련해 놓은다음에</P> <P> </P> <P>각자 자기 부모님 설득작업에 들어갑니다. 설득의 방식은 통보가 아니라 무조건 허락입니다.</P> <P> </P> <P>" 우리는 이렇게 상의해봤는데 엄마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허락해주시면 이대로 할께요 " 의 방식입니다.</P> <P> </P> <P> </P> <P> </P> <P>한가지 많이들 착각하는데,</P> <P> </P> <P>나한테는 모든걸 희생해주는 고마운 부모님이지만 남한테는 그냥 아저씨 아줌마 입니다.</P> <P> </P> <P>자식에게만 접어주는거지 자존심, 위신, 체면이 모두 있는 분들입니다. 그냥 평소 부모님 대하듯 했다가는</P> <P> </P> <P>생각지도 못하게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되니까 미리미리 잘 대처하는게 좋습니다.</P> <P> </P> <P>이 부분에 관해서는 얼마전 결혼한 제 친구의 한마디가 잘 설명해줍니다.</P> <P> </P> <P>"" 우리엄마 나한테는 참 잘해주는데 여친한테는 진짜 무섭더라. 한번도 저런모습 본적없는데 이상한 기분이었어. ""</P> <P> </P> <P>네. 그렇습니다. 너한테만 안보여준겁니다. 자식이니까.</P> <P> </P> <P> </P> <P> </P> <P> </P> <P>7. 예단, 패물, 함, 꾸밈비, 기타 등등</P> <P> </P> <P>이제 우리가 허례허식이라고 부르는 차례가 나왔습니다.</P> <P> </P> <P>예전엔 다 의미가 있었죠. 예단의 경우 신부집의 바느질 솜씨를 보고 딸을 얼마나 잘키웠나를 판단하는 거였고 등등</P> <P> </P> <P> </P> <P>위 사항은 지역마다 뭘 어떻게 하는지가 모두 다릅니다.</P> <P> </P> <P>반드시 미리 조사한 다음에 부모님에게 물어봅시다. </P> <P> </P> <P>예단은 보통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일정금액을 주면 신랑집에서 주변사람 옷사주는데 쓰고 반을 돌려준다거나 하는</P> <P> </P> <P>식으로 보통 많이들 합니다.</P> <P> </P> <P>패물을 말그대로 반지 & 기타 귀금속이고 함은 이바지 음식을 담아서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P> <P> </P> <P>예전처럼 함사시오 하고 오유인 친구를 가면 없이 함을 메게 하고 야밤에 난리를 피웠다가는</P> <P> </P> <P>출동한 포돌이에게 손이 발이되도록 빌게 되니까 조용히 보내도록 합니다.</P> <P> </P> <P> </P> <P>이 부분은 부부가 현명하게 양쪽 집안을 설득만 잘 하고 부모님과의 승부에서 끈질기게 버티기만 하면</P> <P> </P> <P>그냥 안하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할지 안할지는 각자 사정에 따라 잘 결정합니다.</P> <P> </P> <P> </P> <P> </P> <P> </P> <P>8. 신혼여행</P> <P> </P> <P>미리미리 예약해 놓으면 됩니다. 캠핑카 빌려서 전국일주를 하든, 전용 제트기타고 세계일주를 하던 니 맘입니다.</P> <P> </P> <P>알아서 잘 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외로 갈 경우 여권이나 잘 마련해놓으면 됩니다.</P> <P> </P> <P> </P> <P>단, 같이 여행한 경험이 많지 않다면 닥치고 패키지로 가세요.</P> <P> </P> <P>배낭여행 갔다가 상당한 확률로 결혼식-> 신혼여행 출발 -> 귀국 -> 이혼 테크트리 탑니다.</P> <P> </P> <P>그냥 닥치고 패키지 가세요.</P> <P> </P> <P> </P> <P> </P> <P> </P> <P>9. 청첩장 & 결혼식 & 답례품</P> <P> </P> <P>이제 끝났습니다. 두달정도 전에 준비해서 청첩장을 찍습니다. 최소 한달 전에 미리미리 연락을 돌리는게 예의입니다.</P> <P> </P> <P>친구들은 떼로 모아서 밥 한번 사면서 주는게 좋습니다. 그냥 덜렁주면 욕먹음.</P> <P> </P> <P>* 지방 버스 대절이 추가되면 버스구하고, 음식 싣고, 청첩장에 버스서는 곳과 시간 새겨넣고 등등의 작업이 추가됩니다.</P> <P> </P> <P> </P> <P> </P> <P>그리고 대망의 결혼식을 합니다.</P> <P> </P> <P>사실 결혼식 자체는 긴장되고 정신없어서 본인들은 잘 기억을 못합니다. 나중에 비디오로 보고 내가 저랬구나 하고 알게되죠.</P> <P> </P> <P> </P> <P> </P> <P>답례품은 보통 직장에 돌리는 떡 같은걸 맞추면 됩니다. 다만 지역에따라 결혼식장에서 답례품을 주거나, 현금을 일부 돌려주거나</P> <P> </P> <P>하는 식으로 풍습이 다르기때문에 미리미리 부모님께 물어봐서 계획을 잡아놓는게 좋습니다.</P> <P> </P> <P> </P> <P>신혼여행을 갔다와서 한달이내에 친한 친구들을 모아서 집들이를 하거나 or 밥을 사는 행동을 하도록 합니다.</P> <P> </P> <P>그때 신혼여행지에서 사온 부두교 부적 같은 선물을 나눠주며 니들 덕에 잘 끝났다라는 입에 발린 멘트도 하면 됩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와... 결혼식 별거없죠? 결혼식 준비하다가 이혼부터 한다는 얘기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분.</P> <P> </P> <P>남자는 사실 결혼식 그거 뭐 대충 하면 되지 하고 눈감고 버티면 어떻게든 진행은 됩니다.</P> <P> </P> <P>대신 그렇게되면 위 사항을 모두 혼자 떠안을 신부가 아 이생키와 결혼하면 내 인생 고단하겠구나 라고 느끼게 되어</P> <P> </P> <P>60 살이 넘어서 밥과 간장만 먹게되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P> <P> </P> <P>그러니까 리드는 못할 망정 최대한 협력해서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원래 전우애라는게 같이 개고생하면서</P> <P> </P> <P>꽃피는것처럼 시어머니와 장모님의 각종 태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부부가 결속되는겁니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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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9 14:46:31  112.156.***.116  금톨이  41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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