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돌잔치의 포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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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60954

작성자 : 장비를정지★

추천 : 28

IP : 125.129.***.25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11/07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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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돌잔치의 포스.txt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신생아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075"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075</a></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임산부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77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774</a></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결혼식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894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8942</a></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연애질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953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9534</a></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육아용품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045"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045</a> </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데이트코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304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3046</a> </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392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3926</a></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2.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921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9213</a> </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3.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71564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715644</a> </div> <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4.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72669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726692</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와 신생아 기억을 잊지않기위해 썼던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돌잔치를 돌파했습니다.</div> <div> </div> <div>세월참 빠르네요. 남 군대생활과 다른사람 애기는 시간이 빨리 지난다더니 돌이켜보면 우리애도 참 빠르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은 돌잔치 얘기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1. 돌잔치를 해야하나?</div> <div> </div> <div>결론부터 말하자면 안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정 아쉬우면 그냥 사진한장 찍어줘도 되구요. 가족끼리 모여서 조촐하게</div> <div> </div> <div>밥한번 먹어도 됩니다. 물론 호텔빌려 500 명 밥먹으며 난리쳐도 됩니다. </div> <div> </div> <div>결혼식 안하면 주변에서 그래도 "무슨 사정이 있었어?" 라고 묻지만 돌잔치 안했다 라고 하면 어 그렇구나 하고 마니까요.</div> <div> </div> <div>철저하게 부모의 선택과 주변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div> <div> </div> <div>다만 저희집은 처가쪽에서 손자 1호라 친척분들이 다들 돌잔치 언제함? 언제하냐고? 계속 기대하고 있어서....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준비시점과 장소예약</div> <div> </div> <div>일단 돌잔치 장소 예약이 우선인데요. 원하는 장소/시간 맞추려면 최소 6개월 전에 예약 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의외로 가능한 장소가 많지 않아요. 백일때부터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죠.</div> <div> </div> <div>장소예약에 관해서는 최대한 빨리 결정하는게 정신건강과 통장건강에 이롭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난 돌잔치를 할꺼야! 라고 결정했으면</div> <div> </div> <div>가. 손님의 범위를 결정합니다. - 주변지인까지 전부다 부를건지, 친척만 부를지, 가족끼리 할지 등등</div> <div> </div> <div>나. 대략적인 머릿수가 결정되면 손님의 분포를 살펴봅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가, 한동네 모여사는 사람들인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위 두가지 의문점이 해소되면 장소결정이 가능해집니다.</div> <div> </div> <div>20 명 안쪽이면 적당한 식당에서도 가능하지만 50 명 이상급이되면 홀이 필요하죠.</div> <div> </div> <div>양가 어른들이 멀리서 오시면 기차역이나 터미널 근방이 좋습니다. 난 강남이 좋아! 하면서 강남 한가운데에 장소정하면</div> <div> </div> <div>KTX or 비행기 타고 내리신 어르신들이 서울시내에서 한시간가까이 차에 또 갇혀야 합니다. 빡친채로 도착한 시어머니를</div> <div> </div> <div>며느리에게 배달하고 싶지 않다면 적절하게 감안할 요소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후에 주차장은 넉넉하냐, 대중교통 연결은 괜찮은가, 밥은 맛있는가(중요체크!!!!), 연계서비스(돌복, 돌상, 헤어, 사진 등등)는</div> <div> </div> <div>적절한가, 가격은 어떤가, 홀은 예쁜가, 인원수를 소화할 적당한 규모는 되는가 등등을 겁나 고려해서 정하면 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제 경우엔 저 위의 것을 모두 고려해서 후보지를 고른결과 서울+경기서남부권에서 딱 네군데가 후보지로 올랐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후보지가 선정되고나면 포풍전화질로 돌잔치 예상날짜에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으면</div> <div> </div> <div>육아에 질려서 떡이 되어있는 마님과 카시트 타기싫다고 분노하는 갑님을 데리고 후보지를 직접 방문해서 탐사를 합니다.</div> <div> </div> <div>가능하면 주말에 가는게 좋구요. 왜냐면 실제로 거기서 하고있는 돌잔치를 볼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실사를 나가면 생각치 못했던 단점과 장점이 한번에 확 들어오죠. 그리고 애기안고 들이닥치면 그쪽 매니저 입장에선</div> <div> </div> <div>이건 진짜 손님이다! 라는 마음으로 대단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전화로는 불가능하죠.</div> <div> </div> <div>꼭 실사를 나가보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당일에 결정은 하지마시구요. 부부가 잘 상의한 후에 양가 어른에게 대략적인 정보를 알려드리고 확정합니다.</div> <div> </div> <div>그 후에 실사나가서 받아놨던 담당 매니저에게 연락해서 각종 서비스를 뜯어낸 후 계약하면 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와 장소예약만 했는데 미칠거 같죠^^ 이제 시작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돌잔치 본격준비</div> <div> </div> <div>장소가 정해졌으면 이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돌상을 차려야죠. 직접 차리셔도 됩니다. 돌상 전문업체에서 한 다음에 돌잔치 장소로 반입해도 되구요. (단, 이 경우엔 장소에따라</div> <div> </div> <div>반입요금을 내야하는 곳도 있고 반입이 안되고 자기네 업체에서만 하라는 곳도 있습니다.) 그냥 돌잔치 홀과 연계된 업체에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돌상은 전통상, 현대상, 1단, 2단, 3단 등등 현대차 싸대기 후리는 옵션질이 있습니다. 적당히 고르세요. 풀옵으로 고르면 가격표보고 </div> <div> </div> <div>입에서 헐 소리가 절로 나올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돌상을 골랐으면 옷을 골라야합니다.</div> <div> </div> <div>양복과 한복 중에 고르세요. 양복은 일단 남자는 돈이 안드는 대신(있는거 입으면 됨) 여자 비용이 비쌉니다. (드레스..)</div> <div> </div> <div>돈 아까우면 그냥 정장하나 입어도 그만입니다. 애기 턱시도(or 드레스)는 보통 돌잔치 장소에 구비되어 있으니 그냥 그거 입히면 되요.</div> <div> </div> <div>한복의 경우 보통 사는거보단 대여하는데 패밀리룩을 맞추기 편리하고 출산 후 불어난 몸을 감추는데 대단히 적절합니다.(은근히 중요함)</div> <div> </div> <div>특히 얼굴이 작은편이고 피부가 하얀편이라면 한복이 와따입니다.</div> <div> </div> <div>보통 두달에서 최소 한달전에 옷 고르고 계약 끝내야 합니다. 안그러면 옷이 업ㅂ어. 망하는거야.</div> <div> </div> <div>한복집이나 양장점은 역시나 돌잔치 업체와 연결된 곳이 있고, 그게 싫으면 그냥 아는데 가서 맞추거나 빌리면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장소, 돌상, 옷이 끝났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스냅사진과 비디오를 골라야겠군요.</div> <div> </div> <div>스냅사진은 돌잔치 본식 시작 1~2시간 전에 사진기사가 와서 엄마/아빠/애기를 열심히 찍어주고, 돌잔치동안 이리저리 찍어줍니다.</div> <div> </div> <div>비디오는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 촬영이구요. 보통 패키지로 묶여있죠.</div> <div> </div> <div>난 돈 안쓸거임 이라고 생각한다면 주변에 사진 잘찍는 찍새가 있다면 맡겨도 무방합니다. 다만 아빠나 엄마가 직접 찍겠다는 생각은 버려</div> <div> </div> <div>못해</div> <div> </div> <div>절대못해</div> <div> </div> <div>돌잔치 겁나 힘듬. 어림도 없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돌사진이나 웨딩촬영과 비슷하게 옵션질 잘 피해서 고른뒤에 결정하면 간단히 끝납니다. 다만 역시 두달전에는 예약하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div> <div> </div> <div>돌잔치 당일 헤어, 메이크업을 결정합니다. 결혼식과 똑같아요. 전문업체에서 받아도 되고 돌잔치 업체에서 받아도 됩니다.</div> <div> </div> <div>자체는 별거없구요. 돈만주면 됩니다. 다만 의상이 결정되면 어떤식으로 할지 더욱 편하게 결정되겠죠?</div> <div> </div> <div>예약할때 스냅사진 시간을 감안해서 적절하게 맞추면 됩니다.</div> <div> </div> <div>보통 12시 돌잔치면 11시 정도부터 스냅사진을 찍기때문에 엄마는 최소 9시반 정도엔 도착해야합니다. 그리고 메이크업/헤어 하는동안</div> <div> </div> <div>애기를 전담할 처제/장모님/친구중에 애엄마 등이 하나 따라 붙어야되구요. 아빠도 30분전에는 도착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한복이나 양장도 그 시간에 맞춰서 들어와야 하죠. 은근히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리게 시간설정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제 답례품만 결정하면 되네요. </div> <div> </div> <div>최소 한두달정도 전에 결정하면 되구요. 사람수 * 1.5 정도로 준비하면 됩니다. 왜냐면 봉투만 보내오는 사람도 있고,</div> <div> </div> <div>두세개씩 들고가는 사람도 있으며, 기념삼아 집에도 몇개 놔둬야되니까요.</div> <div> </div> <div>뭐 흔하게 수건, 락앤락 작은거, 무릎담요 등등의 아이템을 이용합니다. 이게 친구부터 어르신까지 다 아울러야해서</div> <div> </div> <div>의외로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80 먹은 고모님에게 USB 따위를 선물하는 아름다운 놈이 되면 안됩니다.</div> <div> </div> <div>인터넷에 답례품 업체를 검색해서 제작하면 됩니다. 쉽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 돌잔치 준비가 끝났습니다. 만사 귀찮으면 장소하나 정해서 거기에 물려있는 협력업체로 주우욱 땡겨도 됩니다.</div> <div> </div> <div>맘에 드는(OR 좀더 저렴한)걸로 커스텀 세팅하려면 좀 귀찮겠지요. </div> <div> </div> <div>그리고 사람수가 적어서 20 명 한식당 같은거로 진행하면 올 커스텀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실제 돌잔치 당일이 다가올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아기의 컨디션 조절이죠.</div> <div> </div> <div>돌이 다가오면 아기마다 낮잠자는 시간과 패턴이 일정해져있죠. </div> <div> </div> <div>예를 들어 12시 정도부터 두시간 낮잠자는 애기인데 돌잔치가 1시부터다.</div> <div> </div> <div>그러면 스냅사진 12시 부터 찍을꺼고 잠을 못자서 분노가 폭발한 아기는 하루종일 울어제끼고 돌잔치는 망하고</div> <div> </div> <div>돌잡이 하라고 연필이랑 돈 주면 쟁반 걷어차고 난리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돌잔치날 일주일 전부터 낮잠패턴을 시간에 맞게 슬슬 바꿔줘야 하는게 필수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돌잔치 2주정도 전부터 엄마랑 아기는 집안에 버로우하고 가만히 있는게 좋습니다.</div> <div> </div> <div>나가서 돌아다니다 애기가 감기라도 걸려서 열나면 역시나 돌잔치는 폭파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가장 좋은 패턴이 엄마/아빠 메이크업 할때 이모나 할머니 품에서 낮잠을 푹 자고 스냅사진 찍자~ 할때쯤 딱 일어나서</div> <div> </div> <div>놀다가 돌잔치 끝무렵까지 컨디션 유지하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돌잔치 중반 넘어가면 슬슬 성질터지기 시작하니까</div> <div> </div> <div>막판에 울고 난리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건 감수해야죠뭐..</div> <div> </div> <div> </div> <div>참, 당일 아침은 든든하게 먹으세요. 부페는 손님이 먹는거지 엄마아빠는 구경도 못해.. 꿈도꾸지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돌잔치가 끝나고나면 엄마아빠 모두 기진맥진이고 애기도 반 기절상태입니다.</div> <div> </div> <div>우리애는 얼마나 피곤했는지 다음날 늦게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우유한번 먹고 낮잠을 하루종일 잤음..</div> <div> </div> <div>어쨋거나 피곤하고 정신없겠지만 이때부터 아빠가 잘해야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가장 중요한 결제가 남아있죠.</div> <div> </div> <div>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할인받기로 약속했던게 실제로 적용되어있는지 모두 따져보고 </div> <div> </div> <div>받기로 했던 선물 싸그리 챙기고 반납해야할 옷과 부속 악세사리 전부 다 챙겨서 반납하고</div> <div> </div> <div>돌떡과 기타 과일 다 챙기고 잊어버리고 오는 물건 없는지 스캔계속 해야됩니다.</div> <div> </div> <div>이때 보통 우유병 한두개 날려먹는거 일도 아닙니다. 우유병 하나에 얼만지 알테니 절대 안잊어버리게 꼼꼼히 스캔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결제까지 다 끝났으면 집에 돌아와 축의금하고 돌반지 정리만 하고</div> <div> </div> <div>고생한 가족과 함께 기절하면 돌잔치 종료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첫째 돌잔치가 끝나고 부부간에 합의했습니다. 둘째는 그냥 가족끼리 밥만먹고 최소한으로 작게하자.. 두번할짓이 아니다.. 라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돌잔치의 포스.TXT 끝.</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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