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 년.
</br>좌익 장교들에 의해 아프카니스탄 정부가 무너진다. 새로운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선 아프카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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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생정부는 지지기반이 약했고, 무자비한 숙청에 반발해서 이슬람 문화의 아프카니스탄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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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서 폭동과 반란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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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반란의 확대에 의하여 신생정부는 내분에 휩싸였고 일년뒤인 1979년 아프간 정부는 소련의 간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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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하는 선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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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년 12 월 친소정권의 유지를 위하여 소련-아프간 우호협력조약을 근거로 하여 3만명 규모의 소련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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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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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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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마스코트라는 곰돌이 미샤까지 준비한 소련의 회심의 역작 모스크바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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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련군의 무자비한 침공에 격렬하게 반발한 미국과 서방세계는 모스크바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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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거부하였고, 모스크바 올림픽은 반쪽짜리 병신 올림픽. 병림픽으로 개최된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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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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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최된 LA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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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동구권 공산국가들은 전면 보이콧을 감행했고 올림픽은 2회연속 병림픽을 달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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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근심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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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올림픽 기간동안 만이라도 전쟁을 멈추자는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정신 마저도 치열한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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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대결앞에 무너져 가는것에 인류는 두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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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잘못된 결정 앞에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핵전쟁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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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88 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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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대결은 인류의 멸망을 불러온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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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스포츠나쯔의 참가를 대한민국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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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권 국가들이 다시 올림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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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의 스페츠나쯔 특수부대는 대원들이 각각 스포츠를 연마하는데 특수부대 = 올림픽 대표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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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말하면 소련군 최정예 특수부대가 서울 한복판에 들어오는것을 허가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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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대립과 대결의 시대에 희망을 품고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24회 서울올림픽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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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제외한 전세계가 8년만에 모두 모인 올림픽 개막식은 성대하게 개최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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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며 어울리는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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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가 양손에 모스크바 올림픽의 상징 곰돌이 미샤와 LA올림픽의 상징 독수리 샘의 손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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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춤추는 모습에 세계인은 올림픽 정신을 다시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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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순간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하늘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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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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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88올림픽을 통해 아무것도 없던 폐허속에서 38 년만에 기적적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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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보았고 특히 올림픽을 지켜본 공산권은 큰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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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고없이, 소련과 미국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건전한 스포츠 기량으로 겨룬 평화로운 올림픽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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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자신들이 마음속으로 진정 바라는것은 대결의 승리가 아닌 평화와 화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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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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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시민들은 세상이 더욱 살기 좋도록 하기 위하여 손에 손잡고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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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년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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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전체를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하였던 냉전은 평화의 날개짓과 함께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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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아름다운 개막식 2위 (1위는 1회 아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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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주제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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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마스코트 3위(1위는 미샤(소련), 2위는 코비(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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