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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고담시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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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49783
    작성자 : 모범고담시민
    추천 : 0
    조회수 : 416
    IP : 119.192.***.18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12/22 10:01:58
    http://todayhumor.com/?sisa_149783 모바일
    정운찬 “(한나라당) 의원들, 박근혜 치마 밑으로 숨어들어”
    그 똑똑한 분이 이 정부가 이렇다는 걸 이제야 아신건 아닐테고, 계속 타고 갈 배가 아니란 건 확실히 아셨나 봅니다. 리플들이 참 재미나더군요. 한 자리 주면 신나게 똥꼬 빨아 줄줄 알았는데..ㅋㅋㅋ

    이제 곧 판결 시작 되겠군요. 무죄에 한 표 던져 봅니다.





    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307268&iid=25363116&oid=079&aid=0002315273&ptype=011






    박근혜는 폐쇄적이고 자기중심적

    (한나라당 비대위) 연락도 없었고 갈 생각도 없어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 총선․ 대선 이길 가능성 높지 않아

    옳은 소리 하다가 (동반성장위원장) 짤리면 할 수 없다

    [시사자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방송일 : 2011년 12월 20일 (화) 오후 7시■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연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前 국무총리) 

    ▶정관용> 시사자키 3부, 2부에 이어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의 집중 인터뷰 이어갑니다. 광고 듣고 오지요.

    ▶정관용> 예, 정운찬 위원장과의 긴 대화 이어가겠습니다. 정 위원장께서는 우리나라 구조적으로 볼 때 현재 대기업으로 대표되는 경제권력이 정치권력보다 세다고 보시지요?

    ▷정운찬> 그렇습니다. 정치권력은 대통령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5년마다 바뀌지 않습니까? 그것도 단임제로. 그러나 경제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세습으로 되고 있지 않습니까? 세습되는 권력이 얼마나 세겠습니까?

    ▶정관용> 지금 동반성장위원회 1주년 기념식 개회사를 제가 들고 있는데, 위원장께서 이렇게 표현하셨어요. 정치권력을 비판하기는 쉬운 일이지만, 교체되지 않는 경제권력을 비판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지난 1년 동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셨는데,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정운찬> (웃음) 우선 뭐 경제권력 때문에도 힘들었지만, 사실 정부가 이 위원회를 만들어놓고 수수방관하거나 또 발목까지 잡는 일이 있어서 거기에서도 힘들었고...

    ▶정관용> 아까 뭐 직원도 파견 안 해줬다고 하던데...

    ▷정운찬> 안 해줬지요, 해달라고 했는데.

    ▶정관용> 그런 게 발목 잡는 행동입니까?

    ▷정운찬> 그렇지요. 필요한 인원을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안 보내주고. 또 사실 동반성장 문화의 조성과 확산이라고 그러면 홍보가 필요해요.

    ▶정관용> 그렇지요.

    ▷정운찬> 제가 지난 1년 동안에 한 250회에 걸쳐서 강연을 하거나 인터뷰를 하거나 기고를 하거나 동반성장 협약식에 가거나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다 보태가지고서 좀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 좋을 텐데, 홍보 비용을 좀 달라고 제가 지식경제부에 좀 했습니다. 우리 인건비도 아주 작으니까요.

    ▶정관용> 안 줘요?

    ▷정운찬> 예, 40억을 달라고 했더니 4.4억 준다고 그래서, 아, 그러면 안 받겠다고 그러고 안 받았어요. (웃음)

    ▶정관용> 그거라도 받아서 하시지 그러셨어요?

    ▷정운찬> 아닙니다, 그거는 우리 체면의 문제이고. 이제 경제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들. 대기업들이 정말 대기업의 총수가 협조를 안 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기업의 이익집단이라고 하는 전경련 사람들이 협조를 안 하는 것인지 또 총수들하고 전경련 사람들하고는 대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정관용> 전경련이 대기업 총수들의 연합체 아닙니까?

    ▷정운찬> 그렇지요. 그러나 총수들의 연합체이기는 하지만, 거기도 사무국이 있지 않습니까. 사무국에서 다 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정관용> 사무국이 총수들의 눈치를 보는 집단이겠지요.

    ▷정운찬> 그렇기는 하지만, 때로는 그 둘 간에 대화가 좀 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 한번은 제가 허창수 전경련 회장님보고 그 대기업의 행태를 좀 바꿔야 되겠습니다, 했더니 회장님이 아주 몇 개 기업은 몰라도 대부분은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아, 회장님이 이걸...

    ▶정관용> 현실인식이 이렇게?

    ▷정운찬> 전경련 사람들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고 있는가 보다,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떻든지 간에 결국은 전경련 사람들이 협조해줘야 되고, 또 전경련을 구성하고 있는 대기업의 총수들이 협조해줘야 하는데, 그분들이 말씀으로는 동반성장, 동반성장 하시는데, 실제로는 결국 단기 이익을 많이 올리는 사람들을 인사에서 혜택을 주는 게 아닌가, 그런 것들 때문에 일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정관용> 아까 2부에서 위원장께서 하신 말씀만 들어봐도 말이지요, 실무위원회에서 이익 공유제의 세부적인 내용, 각 기업과 기업 간에 케이스별로 다양한 형태의 계약이 가능하다, 등등을 쭉 설명하셨는데, 그런 실무위원회에는 대기업 쪽에서 나온 위원들도 다 참여를 했는데, 정작 그런 논의가 다 진행된 후에 정운찬 위원장을 만난 대기업 쪽의 높은 분들은 이거 뭐 n분의 1 쪼개주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고 그러셨잖아요.

    ▷정운찬> 예, 그때 그분들이...

    ▶정관용> 그거는 세부적인 걸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 아닙니까?

    ▷정운찬> 대기업 쪽의 높은 분들이 아니라 전경련의 높은 분들이었습니다.

    ▶정관용> 글쎄요.

    ▷정운찬> 그래서 실무위원회에서 다 논의된 것을 전경련에서 모르고 있던지, 아니면 알고도 체크하려고 그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관용> 그걸 다 알면 어떻게 그걸 물어볼 수가 있습니까?

    ▷정운찬> 아이고,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전경련에서, 사무국에서, n분의 1로 안 나눈다, 또 다른 협력업체한테 나눠주는 것은 아닌다, 이런 걸...

    ▶정관용> 자, 기업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조금 아까 이제 정부가 도와주기는커녕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그런지 이 개회사에도 그런 표현을 쓰셨잖아요. 대통령과 정부의 희생적 각오와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를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표현이 있거든요. 결국 만들어만 놓았지, 대통령도 정부도 의지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1년을 보내고 나니까?

    ▷정운찬> 뭐 그거는 제가 그 속마음을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어떤 자조적인 생각까지 했냐 하면은, 그냥 건성건성 하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열심히 하니까 자꾸 저렇게 발목을 잡는구나, 하는 자조적인 생각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만, 정말 일을 잘 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이 조사하고 연구하고 또 관련 당사자들의 이야기들을 들어야 하는데, 정부에서 그런 성의는 거의 보이는 걸 못 봤습니다.

    ▶정관용> 그럼 내년에도 기대할 게 없을까요?

    ▷정운찬> 아닙니다, 지금 뭐 사실은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두 가지로 기대를 걸어봅니다. 하나는 이 양극화가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연말연초 정도만 되면은 대통령과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이 인식을 하게 될 정도로,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지금 민심이 굉장히 싸늘해서...

    ▶정관용> 그렇지요.

    ▷정운찬> 양극화에 대한 이해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 마침 지금 지경부 장관으로 새로 오신 홍석우 장관께서는 이 중소기업 문제, 또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고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정관용> 아직도 기대할 게 있다?

    ▷정운찬> 뭐 마지막 한번 희망을 걸어봅니다. 만약에 이게 안 된다면, 내년도에 여권의 총선이라든지 대선에서의 기대는 접어야 될 거라고 봅니다.

    ▶정관용> 아,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라도 이거는 해야 할 것이다?

    ▷정운찬>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연초쯤 가면은 인식하지 않을까, 하고 한번 희망을 가져봅니다.

    ▶정관용> 계속 제가 그 개회사 인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이제는 정부만을 쳐다보거나 대기업의 솔선수범을 기대하는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라고 하셨거든요. 그 자세를 벗어나면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정운찬> (웃음) 이제 보다 적극적으로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씀이지요.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왔습니다만.

    ▶정관용> 아니, 그런데 그 위원회라고 하는 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여서 협의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쨌든 동참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정부가 거기에 좀 위원회의 힘을 강화시켜주기 위해서는 인력도 보내고 예산도 주고 해야 되는 것인데, 정부는 그동안 인력도 예산도 안 줬었고요, 대기업들은 지금 마지막에 보면 아시겠지만, 아예 회의에 불참까지 해버리고, 그럼 여기에서 그걸 기대하는 소극적 자세를 벗어난다? 어떻게 강제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정운찬> 아니, 그게 아니고요. 아직도 사람들은 옳은 이야기를 할지라도 점잖게 이야기하면 잘 안 듣고 이해를 안 하는데, 지금부터는 조금, 오늘 정 선생님하고 말씀 나누는 중에 느끼셨겠지만, 지금보다는 좀더 크게 이야기해야 되겠다, 그리고 또 당사자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좀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그런 말씀입니다.

    ▶정관용> 여전히 점잖으신데요, 오늘도?

    ▷정운찬> 아, 그렇습니까? (웃음)

    ▶정관용> 물론 대기업이 이렇게 불참한 행동에 대한 비판은 조목조목 아주 강하게 비판을 하셨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좀.

    ▷정운찬> 글쎄요, 좀 두고 보세요. 좀더 더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불균형의 문제, 양극화의 문제는 큰 사람, 강한 사람, 가진 사람들이 양보를 해야지, 그렇지 않고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좀 앞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큰 소리를 내겠습니다.

    ▶정관용> 정부를 향해서도?

    ▷정운찬> 그럼요.

    ▶정관용>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운찬> 그럼요. 제가 여러 번 벌써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한 두어달 전부터.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

    ▶정관용> 지금 그러니까 그 의지가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정운찬> 아,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은 의지가 강한데, 장관이라든지 여당에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의 말씀을 안 따르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대통령하고 가까운 장관이라든지 여당 의원들이 저렇게 소극적으로 나온다던지 아니면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대통령의 의지가 결연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대통령을 향해서라도 좀더 결연한 의지를 보이십시오, 라고 제가 부탁을 드릴 겁니다.

    ▶정관용> 위원장이 임기가 있나요?

    ▷정운찬> 임기는 아마 2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아마 내년 12월 12일까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혹시 그 사이에 짤리시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 비판하고 그러면?

    ▷정운찬> 뭐 옳은 소리 하다가 짤리면 할 수 없지요,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관용>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까 대기업을 향해서, 또 정부를 향해서 제대로 행하지 않으면 더 강한 압박을 하겠다,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정운찬> 예, 미력하나마 압박을 하겠습니다.

    ▶정관용> 그리고 지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대대적인 혁신과 쇄신을 하고 총선을 치르겠다, 그러는데, 이 내용이 빠지면 그것 다 안 될 것이다?

    ▷정운찬> 바로 그렇습니다. 지금 한나라당, 또 정부가 허약하고 또 비판을 많이 받는 것은 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하나는 양극화이고, 또 하나는 편중된 인사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사를 어떤 것은 좀 되돌릴 정도의 과감한 변화가 있어야 되고, 양극화에 대해서는 이 양극화가 왜 나왔는지에 대한 정말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됩니다. 아주 한 마디로 이야기하지만, 1997년, 1998년의 위기나 2008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야기했던 것이 이거는 경쟁밖에 길이 없다.

    ▶정관용> 그렇게 했지요.

    ▷정운찬> 그래서 경쟁, 경쟁하자, 그랬는데 그것이 지나치게 강조되다 보니까 결국은 우리 경제사회가 약육강식의 사회가 되었고, 정글의 법칙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거를 인식하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아주 정말 명시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총선이건 대선이건 여당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 나빠진 핵심 원인을 양극화와 편중 인사, 두 가지로 꼽으셨는데요.

    ▷정운찬> 예.

    ▶정관용> 지금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 중심의 비대위원회 체제로 변화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즈음 해서 정 위원장께서는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서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다, 상당히 좀 노골적인 비판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걸 두고 이제 비대위원회, 거의 한나라당에서는 마지막 카드로 막 가는데, 이거에 대해서 비판 발언을 하시니까 또 여기저기에서 정운찬 위원장을 막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운찬> 뭐 제가 표현력이 좀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마 좀더 알기 쉬운 말로 했다면, 앞으로는 잘 하실 것으로 희망하지만, 지금까지로 봐서는 조금 폐쇄적이었고.

    ▶정관용> 폐쇄적이고?

    ▷정운찬> 또 자기중심적이었다, 이렇게 표현하면 좀 더 좋았을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관용> 폐쇄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면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가 되나요?

    ▷정운찬> 글쎄요, 저 우선 생일잔치 기다린다는 게, 뭐 별 생각 없이,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은 무사안일이라고 볼 수 있지요. 생일잔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사람이니까 세상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지 않게 하고 있다, 라는. 사실 폐쇄적이기 때문에 누구하고 이야기를 많이 안 하니까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정관용> 그래서 그동안 무사안일로 별 역할을 못했다고 보시는 거로군요?

    ▷정운찬>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관용> 대표적인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중요한 고비마다 역할을 했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정운찬> 저는 뭐 저하고도 직접 관련되는 말씀입니다만, 세종시 문제만 보더라도 약속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세종시는 원안. 다시 말해서 정부를 두 개 부처로 나누는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좋지 않습니다.

    ▶정관용> 이건 뭐 많이 알려져 있는 일이고요.

    ▷정운찬> 국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번에 북쪽에서 변고가 있지 않았습니까?

    ▶정관용> 김정일 위원장 사망?

    ▷정운찬>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될 텐데, 언젠가는. 통일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행정부를 둘로, 그것도 남쪽으로 반을 내려보낸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얼마 전부터 박근혜 전 대표도 정책 쇄신이 먼저다, 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거든요. 또 복지라고 하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운찬> 글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당을 완전히 환골탈태해야 되는데, 지금 뭐 정책을 일부 바꾼다든지 또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든지 해가지고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그래도 어쨌든 양극화라고 하는 지점에 가 있는 것은 가 있는 것, 아닐까요?

    ▷정운찬> 글쎄요, 전혀 뭐 관계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동반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생산과정에서 복지 수요를 좀 줄여보자. 생산과정에서, 동반성장을 한다고 한다면...

    ▶정관용> 그렇지요.

    ▷정운찬> 복지 수요가 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정관용> 중소기업 돈 많이 벌고 월급 올라가고 그러면 사실 그렇지요.

    ▷정운찬> 예, 그런데 대부분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복지라고 하는 것은 생산과정이 끝난 다음에, 그리고 또 분배가 끝난 다음에 차이가 너무 많으면, 많이 번 사람이 적게 번 사람한테 좀 줘라, 이런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동반성장 아이디어가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든지 간에 제가 좀 안타까운 것은 현재, 좀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만, 현재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박 대표 치마 밑으로 숨어든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모든 것을 박 대표한테 의지하려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정말 같이 힘을 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른바 쇄신파 의원들이나 또 지도자급 의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그냥 박 대표 중심으로 몇 사람 더 영입하고, 복지에 관한 얘기 하고, 이런 것이 대부분 현역 의원이 바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할 정도로 변화는 별로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한나라당이 총선이나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 뭐 지금 모양새는 그렇습니다. 이게 여러 가지 상황들이, 사건이 겹치다보니까 떠밀리다시피 박근혜 전 대표 중심 비대위로 그냥 쭉 가버린 것을, 그 치마 밑이라고까지 표현하셨는데, 정 위원장이 생각하시는 진정한 환골탈태란 그럼 어떤 겁니까?

    ▷정운찬> 두 가지입니다. 그 원인을 가져온 것, 다시 말해서 양극화, 그리고 편중 인사. 이것을 고치려는 노력을 아주 명시적으로...

    ▶정관용> 이건 정부가 해야 되는데요? 그러니까 당이 촉구해라?

    ▷정운찬> 그렇지요. 정부하고 여당하고 한 배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관용> 그걸 할 수 있어야 되고?

    ▷정운찬> 예, 그 두 가지입니다. 양극화 정말 열심히 해결하겠다, 또 인사, 좀 돌리는 한이 있어도...

    ▶정관용> 되돌려놓겠다?

    ▷정운찬> 고쳐야 하겠다, 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그런데 그걸 지금 못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정운찬> 아니요, 더 두고 봐야 되겠지만, 하라는 말씀이지요. 아, 지금은 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

    ▶정관용> 아, 이 부분에 대한 반응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정운찬> 예, 이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그런 말씀입니다.

    ▶정관용> 대부분 지금 현역 의원들이 바라는 게 그냥 박근혜 전 대표 중심으로 해서 복지 이야기나 조금 하고, 라고 표현하셨잖아요. 그럼 그런 현역 의원들이 바뀌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결국? 그러니까 결국 당내 인적 쇄신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운찬> 뭐 국회의원이야 이제 국민들이 뽑아주는 거니까, 국민들이 지켜보고 올바른 선택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관용> 어쨌든 지금 여야 할 것 없이 이른바 공천혁명을 통해서 물갈이를 하겠다, 이런 걸 하고 있거든요. 그 점에 대한 기대는 어떠신가요?

    ▷정운찬> 그것도 두고 봐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아직은 좀 평가하기 이르다?

    ▷정운찬> 예.

    ▶정관용> 혹시 비대위에 좀 동참해달라는 연락은 없었습니까?

    ▷정운찬> (웃음) 연락도 없었고 제가 갈 생각도 없습니다.

    ▶정관용> 안철수 교수가 이렇게 높은 인기를 끄는데, 그거 어떻게 보시고, 계속 이 높은 인기를 유지할까요?

    ▷정운찬> 안철수 교수의 개인적 장점이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커다란 파급력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 장점이 많지 않습니까? 우선 의사를 희망하다가 IT 벤처 사업가가 될 정도의 도전적 정신이 있고.

    ▶정관용> 그렇지요.

    ▷정운찬> 그 다음에 경제를 볼 때도, 재벌과 협력업체의 관계를...

    ▶정관용> 잘 보고 있고.

    ▷정운찬> 동물원이라고까지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이 어떤 정치 지도자에게도 희망을 찾을 수 없고, 어디를 봐도 힘든 사람들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기를 좀 도와줄 구원자, 후원자를 바라고 있었는데, 안 교수가 눈에 번쩍 뜨인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관용> 이 현상이 오래 갈까요?

    ▷정운찬> 그거는 이제 정치가들이 하는데 달려있지요. 정치가들이 정말 분골쇄신을 하게 되면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이 별로 필요 없는 거고, 그렇지 못한다면 계속 안철수 교수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고, 그분의 영향력이 계속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야권은 지금 통합 움직임을 보여서, 내년 총선을 일단은 1대 1 정도의 구도, 물론 진보통합당과 옆에서 후보 단일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만. 그런데 지금 정 위원장이 생각하실 때는 이 양극화와 편중 인사에 대한 획기적인, 가시적인 조치 없으면 내년 총선에 여당은 패한다?

    ▷정운찬> 예, 저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대통령 선거도?

    ▷정운찬> 그렇게 고치지 않는다면 어려울 겁니다. 지금 이 양극화하고 편중 인사라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희망이 그래도 있고, 그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극복하겠습니까?

    ▶정관용> 정 안 되면 나라도 나서야 되겠다, 이런 건 없으십니까?

    ▷정운찬> (웃음) 자꾸 유도하시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관용> 아니, 좀 아까 잘 평가하셨던 안철수 교수 같은 경우도, 지난 번에 그냥 이대로 가면 다시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것 같아서, 그거는 막아야 되겠다, 라는 심정에 내가, 나라도 나가야 되겠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정운찬>예. 

    ▶정관용> 그런 비슷한 생각은 혹시 없으신가요?

    ▷정운찬> 예, 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정관용> 그냥 말을 아끼시네요, 거기에서. 뭐 날이 날인 만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서 정부가 조의를 표하느냐, 조문단을 보내느냐, 등등 왔다갔다 하다가 정부 입장은 이제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는 방식, 그 다음에 김대중 전 대통령 가족, 또 정몽헌 전 회장 가족은 이른바 답방 차원에서 조문단을 허가하겠다, 이런 정리가 지금 된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정부의 공식, 사실 공식적으로 조의라는 단어는 안 썼습니다만, 사실상 조의라고도 볼 수 있고.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 이런 게 들어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십니까?

    ▷정운찬> 바로 전임 총리로서 거기에 대해서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만, 그냥 김정일 사망 관련해서는 간절히 바라는 것은 남북 간의 긴장이 유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저는 북한 사회가 열린사회로 전환되기를...

    ▶정관용> 빨리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정운찬> 간절히 바랍니다. 이거를 위해서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정부의 어떤 기본 입장에 대해서는 논평을 안 하시겠다?

    ▷정운찬> 예.

    ▶정관용> 알겠습니다. 오늘 장시간, 재계를 향해서, 또 정치권 향해서 많은 말씀 하셨는데, 이 사회 전체가 함께 그런 방향으로 잘 움직여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씀 마무리짓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운찬> 예, 감사합니다.

    ▶정관용> 시사자키 오늘 마무리 짓지요. 내일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시사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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