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악당역할을 너무도 잘해서 그 배우얼굴만 봐도 치가 떨린적이 있으셨나요?</div> <div> </div> <div>배우는 단지 역할에 충실했을뿐인데 무언가를 아주잘한 댓가가 미움이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람은 겸손해야 합니다. </div> <div>누군가를 미워할때에도 </div> <div>그 이유가 너무나 명확한 때에도 </div> <div>내가 하는 행동이나 그 결과가 최선일지에 대해서도 항상 의심해야되죠</div> <div>몇일동안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조롱하는것을 </div> <div>다른 사람을 규정하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div> <div>인터넷 안에서의 행동들을 그 밖에서 책임지우려고 하였습니다. </div> <div>그들을 조롱하면서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 까페 회원들이 장동민을 비롯한 몇몇 연예인에게 했던 행동에도 해당되고 </div> <div>그 까페 회원들에게 하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div> <div> </div> <div>우리가 이렇게 함으로써 정의는 실현되는 것이고 </div> <div>인터넷은 깨끗해지고 </div> <div>사회악은 뿌리뽑히는걸까요?</div> <div> </div> <div>pc통신시절 처음 인터넷 채팅을 할때 </div> <div>저는 먼곳에 있는 누군가와 텍스트로 이야기하는것이 가슴이 쿵쾅거릴만큼 두근거렸습니다. </div> <div>손편지를 보듯이 상대방과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밤을 세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div> <div>아 인터넷은 이런거구나 </div> <div>멀리있는 누군가와 가까워 질수 있는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했죠. </div> <div> </div> <div>그런데 언제 부턴가 </div> <div>게시판에서 댓글로 파이트를 하기 시작하더니 </div> <div>수구꼴통매국망국세력vs 진보세력 이렇게 편이 갈리더니 </div> <div>이제는 남자 vs 여자 </div> <div>어른게이머 vs 초중딩게이머  </div> <div>사이트 vs 사이트 갈등은 확대되고 재생산되고 싸움의 규모는 날로 커져만가고 </div> <div>그 규모만큼 서로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욕하는 글들의 양은 엄청나게 늘어나고 </div> <div>그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원망과 미움 증오들이 커져가고 늘어가겠죠.</div> <div> </div> <div>과연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움직이고 있는건지......</div> <div>눈앞만 바라보다가 큰 것을 잃고 있는것은 아닌지....</div> <div> </div> <div>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