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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rt_3487
    작성자 : 전기수
    추천 : 1
    조회수 : 355
    IP : 115.86.***.12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5/01 22:49:30
    http://todayhumor.com/?art_3487 모바일
    백색광장1

    #1 격리


    광장이 봉쇄되었다.
    철창이 쳐진 경찰버스가 광장을 에워싸고 있었다.
    경찰 버스 틈 사이를 지나 사람들은 광장으로 모여 들고 있었다.
    길 건너 대한문 앞에선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고 있었다.
    동 떨어진 두 시대는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었고 그 사이에선 몇몇의 낯선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시간의 벽 앞에서 수문장의 권위는 사진 속으로 점점 갇혀가고 있었다.
    수문장의 오색 복장만이 시간을 벗어나려 햇살 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을 뿐이였다.
    광장을 둘러싼 경찰버스는 손가락 틈사이로 새는 물처럼 사람들을 흘러 보내고 있었다.
    경찰은 광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막을 수가 없어보였다.
    어쩌면 방관에 가까운 수문장의 나른한 권위를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이제 오후의 시간은 어떠한 시간보다 뜨겁게 타오를 것이다.
    가벼운 복장으로 사람들 속에서 경찰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사람의 벽과 시간의 벽에 갇힌 수문장과 경찰의 권위 사이에서 나는 시계를 보며 선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질적이면서 동질감이 느껴지는 수문장과 경찰은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점점 멀어져 어느덧 서로에게 낯선 이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초조하게 떠도는 무전기 소리와 군열의 일정한 발소리가 사람들 말소리에 묻혀가면서
    광장은 차츰 사람들로 메워져 갔다.
    그러던 중 간혹 일부 사람들은 경찰과 가벼운 마찰이 있었고 그들 중 몇몇은 경찰에 무언가를 항의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큰일이 터질 것 같은 곳곳의 요란한 소리들에도 사람들은 차분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갑자기 일사분란한 발소리와 함께 얼굴이 창살에 가려진 전경들이 횡단보도 이외의 길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모여든 사람들은 순식간에 광장에 갇힌 꼴이 되었다.
    질서 유지를 내세운 경찰의 통제란 참으로 단순했다..
    광장의 봉쇄
    그러나 그들의 짙은 복장에 깃들여진 권위는 흘러드는 사람들 앞에서 점점 옅어져 갔다.
    사람들 앞에서 발가벗겨진 경찰은 이제 곧 그들은 임무에 드리워진 수치심을 잊을 것이고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을 최후의 수단이자 가장 강력한 수단인 폭력을 행사할 것이다.
    지난밤에 그랬듯이 지지난 밤에 그랬듯이 사람들은 잡혀갈 것이고 경찰은 연행된 사람들에게 각 종의 죄명으로 사람들의 목을 죄여올 것이다.
    이전의 그들처럼
    그리고 그 이전의 그들처럼
    그 그 이전에 그들처럼
    언제나 그랬던 그들처럼
    시간의 벽 속에서도 사람의 벽 속에서 살아남은 이 땅의 유일한 것인 것처럼
    복장과 행태를 달리하면서 다시 깨어날 것이다.

    광장과 통해있는 사방 골목에 배치되어 있던 경찰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광장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사람들은 경찰의 보호가 아닌 격리의 대상이 된 듯 했다.
    그렇게 광장과 그 속에 사람들은 세상과 격리 되고 있었다.
    전기수의 꼬릿말입니다
    저 더러운것들 싹 쓸어서
    우리 해방이 불 밝히리라

    희망의 노래 중

    오늘 어디선가 이 노래를 부를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해방 만세!!!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5/02 23:29:57  118.127.***.163  PF*any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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