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당원이란 시어머니 같은 존재죠. 드라마에 나오는 악녀 이미지까지는 아니겠지만요 ㅎㅎ <div><br></div> <div>당직자나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참 불편한겁니다</div> <div><br></div> <div>말이나 행동거지도 조심해야 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를지라도 어느정도 참고 들어야 할때도 있는겁니다.</div> <div><br></div> <div>왜냐, 집을 시어머니가 사주셨거든요 ㅋㅋㅋㅋ</div> <div><br></div> <div>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결국 당내 기득권 입장에서는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div> <div><br></div> <div>자신들이 돈을 어디에 쓰고 누구를 만나는지 관리하고 감시할 사람이 늘어나는 꼴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10만이 넘는 당원들이 당에 들어와도 떨떠름한 반응을 보일수 밖에요</div> <div><br></div> <div>예전같으면 </div> <div><br></div> <div>"나 이만큼 너 이만큼 먹고 서로 잘 지내봅시다~ ㅎㅎ"</div> <div><br></div> <div>하던 일들을</div> <div><br></div> <div>"이 친구는 이래서 이만큼, 저 친구는 저래서 저만큼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당원님"<br></div> <div><br></div> <div>보고해야 하고, 그 기준이 맘에 안들면 "너 나가"를 시전해버릴 수 있는 형태가 되어버린거죠</div> <div><br></div> <div>결국 당내에서 계파정치를 삭제하는 일이 이루어지게 될겁니다.</div> <div><br></div> <div>계파는 여전히 존재할겁니다만, 예전처럼 Give & Take 방식의 계파정치는 발붙일 곳이 없을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쫑걸리와 김종인이 그렇게도 온당원들을 경계했던 것이구요. 결국 대세는 거스를 길이 없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막는 건 어리석은 일이니까요.</div> <div><br></div> <div>이제 모든 일에 대의명분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당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인가를 고민하게 될것입니다.</div> <div><br></div> <div>박영선처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뒷통수를 치려고 할 때, 눈앞에 당원들의 분노가 아른거리게 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참여가 이 많은 것들을 이뤄낸겁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이번 일이 우리나라 정당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엇다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제1야당에서 이루어낸 역사적 쾌거입니다. 이전엔 거리에서 피흘리며 투쟁해야만 얻을 수 있었던 변화를 종이로 이뤄낸 최초의 현대정당의 등장이거든요 (정의당이 먼저 하는가 했으나 이번사건 수습과정을 보니 아직 멀었습니다. 엘리트주의에 쩔어서 당원 떠나는것도 안무서워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승리한 당원들이, 올바른 승리자의 모습을 잘 보여줄 것이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div> <div><br></div> <div>결과에 승복할 줄 모르는 비민주적, 시대착오적 인사들에게는 철퇴를</div> <div><br></div> <div>결과에 승복하고 더 큰 승리를 위해 쓰임을 찾는 인물들에게는 월계관을.</div> <div><br></div> <div><br></div> <div>진정한 대의민주주의, 정당민주주의가 자리잡아가고 있음에 희열을 느낍니다.</div> <div><br></div> <div>행동하신 모든 분들, 패배했더라도 모두 손잡고 말씀드립니다. 수고하셨다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