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24012121635&RIGHT_REPLY=R2">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24012121635&RIGHT_REPLY=R2</a> <div><br></div> <div><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strong>‘공짜’ 이미지 때문에 ‘무상’ 이름을 중도층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strong></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나는 일부러 더 강조해 쓴다. 정치라고 하는 게 언어로 싸우는 전쟁이고, 전쟁에는 전선이 있다. 예를 들면 민주 대 반민주 이런 식으로. 무상이라는 건 복지를 받을 시민의 권리를 대표하는 대단히 큰 흐름이었다. 이거 버리면 진보·보수 구도로 돌아갈 텐데 그건 확실히 진다. 공격에 대응을 못해서 상처 입고 패퇴하는 장군 꼴이 되긴 했지만 당장은 대체할 깃발이 없다. 깃발이 없으면 산산이 분해돼서 각개격파 당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깃발이 없으면 각개격파 당한다.' 그가 정치를 바라보는 기본 관점이 이 말에서 드러난다. 그는 강하게 결집된 지지층이 존재해야만 외연 확장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좀 찢어진 깃발이라 해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2012년 대선 전까지는 이런 결집형이 정통파의 견해였지만, 대선 이후로는 패배의 원인으로까지 지목되곤 했던 바로 그 노선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strong>결집 과정에서 중도가 환멸을 느낀다는 게 대선 패배 평가의 주류였다.</strong></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font color="#333333">지금은 중도로, 온건하게 가자는 쪽이 당내 주류다. 나는 동의가 안 된다. 우리가 오른쪽으로 가면, (유권자들이) 우리를 찍어서 자기 삶에 뭐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나? 확신을 가진 내부 동력 없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가 있나? 불가능하다. </font><b><u><font color="#c00000">지금 상식 대 비상식 진영이 맞붙었는데, 법대로 규칙대로 상식을 회복하자 그것만 제대로 해도 사람들이 열광한다고.</font></u></b><font color="#333333"> 그런데 무슨 잘사는 사람들 편드는 보수적 언어를 써야 한다,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승만·박정희 얘기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바보짓이라는 거다. </font><b><u><font color="#ff0000">결국 사기 치자는 것 아니냐.</font></u></b><font color="#333333"> 정치라고 하는 게 사람을 설득하는 일인데, 사기 쳐가지고 설득이 되나?</font></p><figure style="margin:0px auto 12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img alt="ⓒ시사IN 신선영 : 이재명 시장은 ‘결집형’이라는 야권의 기존 전략을 고수하는 몇 안 되는 정치인이다. 그는 “야당에 중도가 없어서 못 믿는 게 아니라 중심이 없어서 못 믿는다”라고 말했다." border="1" height="367" src="http://t1.daumcdn.net/news/201511/24/sisain/20151124012119705lsiz.jpg" width="550" style="border:0px none;margin:0px auto;display:block;"><figcaption style="font-size:.8em;line-height:1.5em;color:#616686;margin:3px auto;width:550px;">ⓒ시사IN 신선영 : 이재명 시장은 ‘결집형’이라는 야권의 기존 전략을 고수하는 몇 안 되는 정치인이다. 그는 “야당에 중도가 없어서 못 믿는 게 아니라 중심이 없어서 못 믿는다”라고 말했다.</figcaption></figure><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strong>‘중도강화론’은 허구다?</strong></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font color="#c00000"><b>보수 언론이 우리보고는 중도로 이동하라는 주문을 많이 하는데, 기득권 집단한테는 중도로 이동하라는 얘기를 안 한다.</b></font><font color="#333333"> 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해서 우리한테만 집권할 답을 주는 건가? </font><u><b><font color="#c00000">놀아나는 거다</font></b></u><font color="#333333">. 기득권 세력은 이를테면 고용 문제에서 철저히 기업 중심으로 간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놓고 대기업 중심이다. 단단하게 자기를, 핵심 기반을 먼저 조직한다. </font><b><u><font color="#c00000">저들은 중도로 이동하지 않는다.</font></u></b></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strong>2012년 대선에서 야당의 전략 노선은 결집형에 가까웠지만, 졌다.</strong></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나는 전략·구도·중반 전투까지 이기는 흐름으로 가는 판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진 이유라면, 막판의 안이함이다. 대선 때 시장 하면서 보니까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조그만 행사에도 따라다니면서 진짜 현장에서 열심히 뛴다. 박근혜 얘기를 하면서 '20만원 준다더라' 막 그러고. 야당 의원들은 보지를 못했다. 마지막 한 표를 챙기지를 않은 거다. 저쪽이 더 치열하고 이기고 싶어 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strong>결집 과정에서 늘 ‘적대의 언어’를 쓴다는 비판이 있다. SNS에서 싸움도 자주 하고, 오늘도 ‘기득권’ ‘비상식’ 등으로 상대를 표현하는데.</strong></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font-size:17px;line-height:28.899999618530273px;">나는 대놓고 '무슨 얼어죽을 국부냐' 이래버리지(웃음). 예를 들면 김부겸 전 의원이 대구에서 하는 거, 너도 옳다 나도 옳다 서로 존중하자, 그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중심 노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거다 나는. 반대로 그분은 그게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보는 거고.</p></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