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클베시절 타 종족 유저들에게 원성이 자자했던 사기 유닛이었지만 포풍너프를 거쳐
지금은 저그 종족 유저들에게 원성이 자자한 비운의 유닛....

조루 사거리와 쓸데없는 중갑특성으로 인해
'지구의 불곰들은 연어 간식을 즐겨 먹지만 테란의 불곰들은 바퀴 간식을 즐겨 먹는다'
...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의 불쌍한 바퀴...

마치 바퀴종결자:고양이 같은 추적자들에겐 중요한 단백질 보충원이 될 뿐인 영양만점의 바퀴...

한때 땡바퀴만으로도 천하를 호령했지만
지금은 겨우 아침 일찍부터 우리집 놀러온 사신과 쎄쎄쎄 하는 용도나
1편에 비해 찬밥 신세된 히드라와 1+1 묶음 판매되는 신세인 불쌍한 바퀴...

이름에 걸맞게 징글징글한 생명력을 특징으로 사용하라는 의도의 유닛인거 같은데
블리자드는 바퀴에게 강력한 회복력을 내려준 대신 테란에게 세스코직원:불곰도 같이 주셔서 이거 영...
얘네의 적절한 활용법에 대한 저그 고수분들의 제보 부탁드립니다ㅠㅠ
(나중에 스타2 프로게이머들도 생겨나서 바퀴 잘 사용하는 저그 유저가 나오면 별명이 '싱크대 저그' 이런게 되려나...)

ps) 근데 새삼스레 생각이 드는게, '바퀴'라니 블리자드 네이밍 센스 참...
저그 확팩 <군단의 심장>나오면 추가 유닛으로 '곱등이'라도 나오려나요?
'특수능력-혐오: 디테일하게 표현된 생김새로 인해 상대 유저에게 정신공격' 뭐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