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땅에 어쩔수 없이 살아야 하는 국민으로서
타국에서 죄없이 죽어간 나의 동갑내기에 대해 어떻게 사죄를 해야
할것인지..아직도 전 모르겠습니다.
피납 되었다는 말에 그저 풀려나겠거니 하고 심드렁했던 나의 무관심이
어쩜 한번 보지못한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았나 자문해 봅니다.
어제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죽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덜덜 손이 떨렸습니다.
아!!!하는 탄식과 함께..힘없이 담배한모금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말입니다.
조국이 무엇입니까..
내 아들 내 딸들이 타국에서 절규하며 죽어가는데 아무런 보탬도 힘도
못되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들립니까..살려달라고 절규하던 당신의 아들의 목소리가...
그리고 수많은 네티즌분들에게....
동영상 올리지 마세요...보지 마세요...
죽은 선일이를 다시한번 난도질하는 행위나 마찬가지 입니다.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님의 심정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우리가 인간이며 동포임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