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더불어민주당의 역사는 반독재투쟁과 민주주의 확립과 함께해왔습니다.</div> <div>지난 세월 더민주는 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탄압받는 시민들과 같이하며 성장해온 것입니다.</div> <div>그 결과 97년 대선과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div> <div>IMF 환란 극복과 한국경제 체질개선, 권위주의 문화 청산을 이룬 자랑스런 10년의 집권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현재 집권 세력에 대항해 우리가 수권정당임을 내세울 가장 큰 근거가 무엇입니까?</div> <div>바로 더불어민주당이 가진 중심적 가치입니다.</div> <div>더민주가 새누리당보다 경제적으로 유능한 정당임을 내세우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div> <div>더민주의 가장 핵심이 되는 가치는 민주주의입니다.</div> <div> </div> <div>현 정권의 국정 파행은 민주적 헌정질서를 경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div> <div>더민주가 정권을 잡도록 표심을 확장시킬 수단은 경제유능정당으로의 기치일지는 몰라도</div> <div>반드시 정권을 잡아야 하는 필사적인 이유는 민주주의 헌정질서 회복에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정당 이름에도 '민주'가 들어가있고, 중심적 가치 역시 '민주주의'인 더불어민주당에서</div> <div>당대표 합의 추대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div> <div>현재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인 대표 체제가 최선이라는 사람부터</div> <div>차기 대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필요악이라는 사람까지 '합의추대론'을 들고 나오는 사람은 다양합니다.</div> <div> </div> <div>더불어민주당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는데 벽돌 한 장 보태지 않은 사람이 </div> <div>불과 1,2개월도 안 되어 공천과 컷오프에 대해 전제적 권력을 행사한 것은 비상상황이라 그렇다고 쳐도,</div> <div>이제 선거 상황이 끝났음에도 당을 정상화시키지 않고 '합의추대'운운하는 것은 무슨 일입니까?</div> <div> </div> <div>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당대표와 당 지도부를 선출해야 함은 명백히 당헌, 당규에 명시된 사항입니다.</div> <div>명시된 당헌, 당규조차 가뿐히 무시하려는 사람들이 국민과의 약속은 제대로 지키겠습니까?</div> <div> </div> <div>정 합의 추대가 욕심난다면 당헌과 당규를 고칠 일이고, 그게 아니라면</div> <div>정 본인이 당대표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당헌, 당규에 맞게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될 일입니다.</div> <div> </div> <div>현 상황에서 분란은 안 된다며 '합의추대론'를 밀어부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독재에 대항하여 싸워왔고, 결국 민주주의를 이룬 그 역사가 곧 더불어민주당입니다.</div> <div>당이 곧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가 곧 더불어민주당인 것입니다.</div> <div>결국 당원이 권력을 선출하는 방식도 아니고, 대의민주주의에도 어긋나는 '합의추대'는 더민주에 있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인 것입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자꾸 받아들이라 하며 '그것이 너희를 위한 것'이라 말합니다.</div> <div>그 제안을 거부하면 마치 국민의 지지가 떠날 것처럼 겁박합니다.</div> <div>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최선의 것마냥 가져와서는 말입니다.</div> <div> </div> <div>'합의추대'를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녕 자신들이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보길 바랍니다.</div> <div>더민주가 '왜' 정권을 잡아야 하는지 망각한 채, '정권을 잡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말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