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징병청원의 당위성, 정당성 등을 정면에서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렵다 싶으니
괜히 주한미군 들먹이며 대한민국 국군의 존재가치와 그 의의, 명예 자체를 모독, 폄훼하는 것을 넘어 아예 말살시키려 드네요.
마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사태의 부산물인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처럼요.
1. 음. 기존의 식료품이 방사능 오염에 쩔었다고?
2. 그렇다면 오염 기준도 자체를 더 올려버립시다!
3. 일본 국민 여러분! 그러므로 식료품은 안전합니다! 먹어서 응원합시다!
단어만 바꿔보면...
1. 음. 여성징병청원이 올라와 여성징병제 담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2. 그렇다면 아예 한국군의 존재가치 자체를 없애버립시다!
3. 한국 여성 여러분! 그러므로 여성은 징병되어선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판박이네요 뭐.
p.s
물론 지금은 저 여초 카페 구성원들도 스스로 쪽팔린다 싶은지, 지들 댓글반응이 까발려져서 욕먹겠다 싶은 모양인지 일찌감치 글삭튀한 모양입디다.
발발 직전에도 주한미군은 별다른 지원 없이 군사고문단 500명만 남기고 철수한 상황에서
구소련과 중공의 압도적인 지원을 업고 기습남침한 북한군에 맞서,
그 부족한 무기로 사력을 다해가며 어떻게든 남침 속도를 저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싸웠던 국군 장병들은 과연 무엇을 지키고자 싸웠던 것인지.
6.25 때 나라 위해 희생한 수많은 국군 장병들의 피를 대가로 지켜낸 이 나라에서 저런 애들이 버젓이 돌아다닌다는 게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아울러, 저런 애들도 같은 국민이랍시고 지켜야 해서 손에 총을 잡었던 지난 21개월이 스스로도 참 한심스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