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기의 신생아때 기억을 잊고싶지 않아서 기록해놓고 싶은 마음에 쓰기 시작한 글을 </div> <div> </div> <div>육아게시판 개설 기념으로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동안 추가로 쌓인 지식들을 이용해 잘못된 부분을 조금씩 수정해서 다시 올리는거에요.</div> <div> </div> <div> </div> <div>이제 2편. 임산부의 포스입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1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신생아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33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336</a>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여러분이 결혼을 하거나 가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갖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div> <div> </div> <div>축복입니다.</div> <div> </div> <div>어떤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축복입니다.</div> <div> </div> <div>왜냐구요. 요즘 우리나라의 난임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거든요.</div> <div> </div> <div>* 예전에는 불임 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요즘엔 불임보다는 난임이라는 표현으로 바꿔 부르는 추세입니다.</div> <div> </div> <div>안된다는게 아니라 되긴되는데 힘들다는 얘기니까요.</div> <div> </div> <div>임신이 되지않아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수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임신이 되는거 자체도 상당히 행복한 일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가임기 여성의 배란일에 정자를 끼얹어도 임신확률은 25%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즉, 배란일에 노력한다고 무조건 임신이 되는건 아니란 말씀이죠. 하지만 이거 믿고 피임안했다가는 </div> <div> </div> <div>" 하필 그게 나야 " 법칙에 의해서 닥치고 임신되니 계획이 없으신분들은 피임하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임신을 계획하고 임신대작전에 들어가게되면 예비 아빠는 최대 6개월에서 최소 3개월은 </div> <div> </div> <div>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금주에 들어가야 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정자가 장전완료 되기까지</div> <div> </div> <div>저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div> <div> </div> <div>예비엄마 역시 당연히 금연 금주 및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애초에 애가 건강하려면</div> <div> </div> <div>기초부터 튼튼해야 하는게 정답이니까요. 그렇게 계획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3~6 개월 정도 전부터</div> <div> </div> <div>꾸준히 준비를 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아빠 엄마 같이 엽산제를 사서 미리미리 꾸준히 먹어주는게 미래의 아기에게 도움이 꽤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임신전에 미리 지도와 인터넷을 뒤져 적당한 산부인과를 물색해 놓습니다.</div> <div> </div> <div>모든 산부인과가 출산을 하는건 아니구요. 최소한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5명 이상 있는 중형병원급이어야 합니다.</div> <div> </div> <div>대형 대학병원은 환자가 너무 많고 위급한 상태가 많기에 오히려 별로 관심을 못받습니다. 대기시간도 너무 길구요.</div> <div> </div> <div>너무 작으면 비상사태가 벌어졌을때 긴급하게 대처가 힘들구요. </div> <div> </div> <div>* 출산은 대량의 출혈과 다양한 종류의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기에 꽤 위험한 일입니다. 그냥 힘줘! 한다고 나오는게 아님.</div> <div> </div> <div>적당한 중형병원급에 야간당직이 당연히 돌아가고, 응급 수술정도는 바로 할 수 있는 규모. 그리고 주변의 평판도</div> <div> </div> <div>잘 알아보고 미리 결정해 놓아야 합니다. 첫 초음파부터 출산까지 한명의 의사가 쭉 관리하는게 산모건강에도 유리하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준비끝에 시험관 수정을 했건,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었건 임신이 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div> <div> </div> <div>생리중단입니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는 랜덤하기에 생리중단만으로 임신을 판정할 수는 없습니다.</div> <div> </div> <div>생리가 예정일에 안나온다면 약국에 가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사용해 봅니다.(남자가 구매하도록 합시다.</div> <div> </div> <div>남자가 사면 약사는 예비아빠인가? 하고 생각하고 맙니다. 별거 아니에요.)</div> <div> </div> <div>이때 하나만 사지말고 제약사별로 다양하게 총 5개쯤 삽니다. 제약사별로 어떤건 약한 호르몬에도 바로 반응하고</div> <div> </div> <div>어떤건 정말 임신이 확실! 합니다! 할때만 나타나는게 있죠. 다 나타나야 임신으로 추측가능하죠.</div> <div> </div> <div>엄격한 제품 회사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광고가 되니까 넘어가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참고로 정자와 난자가 만난뒤 2주 정도 뒤부터 테스트기에 제대로 된 반응이 옵니다. 그 전에 하면 별 소용없음.</div> <div> </div> <div>푹자고 일어나 아침 첫소변을 이용해 테스트 해보면 경축 임신입니다. 하면서 두줄이 뜨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만세삼창하고 주말이나 편한시간에 미리 정해둔 산부인과로 출동합니다.</div> <div> </div> <div>한달정도 되면 초음파로 쬐끄만 애기집이 보입니다. 아직 좁쌀만한 세포덩어리지만 자궁내 애기집을 만들고</div> <div> </div> <div>그안에서 후훗 난 인간이 될꺼야 하면서 쑥쑥 크는게 보입니다.(눈으론 안보임. 마음으로 보임)</div> <div> </div> <div>그리고 몇 주뒤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산부인과를 가세요. </div> <div> </div> <div>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게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이 시점에서 중요한게, 아직 주변에 알리면 안됩니다.</div> <div> </div> <div>안타깝게도, 임신 극초반은 굉장히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유산합니다.</div> <div> </div> <div>수정란을 감싸고 있는 아기집이 착상된 자궁벽에 잘 붙어있지 못하고 떨어져나와 </div> <div> </div> <div>모체 밖으로 밀려나가는 경우도 생기구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대로 모체에 흡수되는등 </div> <div> </div> <div>극초반에 유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극 초반이라 우리가 티비에서 보듯 뭐 하혈이 어쩌고 하는 일은 별로 없지만 </div> <div> </div> <div>아기를 잃게 된 엄마와 아빠는 큰 슬픔에 잠기게 되죠.</div> <div> </div> <div>주변에 미리 알렸다면 유산되었다는 사실또한 다시 알려야 하며, 이 과정에서 두배로 고통받습니다.</div> <div> </div> <div>일단 3개월이 지날때까지는 엄마와 아빠만 알고 있거나, 아니면 가족 또는 배려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div> <div> </div> <div>직장 상사등에만 살짝 귀뜸하고 남에게 알리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시면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흔히들 배가 왕창 불러온 막판이 위험하지 않냐고들 많이 생각하시는데,</div> <div> </div> <div>가장 위험한 시기가 0 ~ 3개월 입니다. 이 때는 괜히 나대지말고, 운동도 하지말고, 술담배는 당연히 안되고,</div> <div> </div> <div>가급적 야근이나 스트레스도 다 뿌리치며 조용히 쭈구리로 사셔야 됩니다. 그게 정답이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3개월이 지나면 입덧이 찾아옵니다.</div> <div> </div> <div>보통 애기엄마들에게 물어보면   육아 >>>>>>>>>>> 입덧 >>>>>>>>>>>>> 출산 이라고 얘기합니다.</div> <div> </div> <div>한마디로 표현하면 환장하고 똥쌉니다.</div> <div> </div> <div>아직 과학적으로 알려진 이유는 없구요. 그래서 치료법도 없습니다. 그냥 몸으로 때우는 겁니다.</div> <div> </div> <div>엄마의 몸이 몸속에 생긴 다른 존재와 충돌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는데 그냥 설입니다. </div> <div> </div> <div>최근 미국에서 연구로 엄마의 몸이 아기를 기생충으로 판단해서 그런 반응을 하는거고</div> <div> </div> <div>아기가 "나 기생충 아님. 그러니 태클 걸지마세요" 라고 신호를 보내는 기간동안 입덧이 지속된다는 결과가 있는데 </div> <div> </div> <div>이또한 유력한 가설일뿐 정확히 확정된 이유는 몰라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입덧의 증상은 사람마다 강도와 증상이 모두 다른데요. 비슷하게 표현하는게 하나 있습니다.</div> <div> </div> <div>" 필름이 끊길 정도로 소맥을 말아먹고 막걸리까지 마신 다음날 아침 상태 "</div> <div> </div> <div>그냥 죽고싶을 정도의 숙취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24 시간 연속으로 2달.</div> <div> </div> <div> </div> <div>음식냄새는 당연히 토나오고 우리집은 설겆이용 퐁퐁까지 새로 샀습니다.</div> <div> </div> <div>퐁퐁 냄새 못견디는건 당연하고 심지어 밥솥에서 나오는 증기 냄새도 못버텨서 저는 두달간 햇반먹고 살았습니다.</div> <div> </div> <div>임산부요? 물만 먹던데요?? 임신했는데 몸무게가 줄어드는 위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은 2달치가 저장되어 있어서</div> <div> </div> <div>엄마가 죽어나가던 말던 아기는 잘만 쑥쑥 큽니다. 그냥 엄마만 죽는거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와중에 엄마는 먹고 싶은게 가끔 생깁니다. 사오라고 아빠를 조집니다.</div> <div> </div> <div>아빠는 밤 12시 한겨울 블리자드가 휘몰아치는 거리를 해메이며 딸기와 수박을 사와야 합니다.</div> <div> </div> <div>* 이 때 안사오면 평생 털립니다. 얼마전 환갑 넘으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욕먹고 있으시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막상 사오면 안먹음.</div> <div> </div> <div>반개정도 먹고 우웩~ 하면서 가버림.</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빡침을 참고 아빠는 나머지를 우걱우걱 먹어줍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보통 남편들은 부인이 임신하면 살이 찝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아있는 음식물 쓰레기통)</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지옥의 입덧기간이 끝나면 임신 5-6개월차.</div> <div> </div> <div>드디어 전성기가 왔습니다. 배도 약간 부르기 시작해서 엄마는 어딜가나 에헴! 하며 왕대접을 받으며</div> <div> </div> <div>입덧기간 동안 충분히 훈련받은 남편(=노예)을 부립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주변 애기엄마들의 " 그때가 좋을때다 마지막으로 실컷 놀아놔라 " 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며</div> <div> </div> <div>난 지금도 힘든데? 라고 말하며 어리석게도 실컷 놀지않는 만행을 저지르곤 하지요.</div> <div> </div> <div>* 참 요때부터 태동이 시작됩니다. 배를 통통 치거나 하죠. 첨엔 못느낄 정도로 약하다가 나중에 점점 세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황금기가 지나가고 임신 9개월차에 접어들면 슬슬 애기가 나올 준비를 합니다.</div> <div> </div> <div>엄마는 어느덧 사람형태를 완전히 갖춰가는 아기를 품고 있느라 내장들의 위치가 평소와 다릅니다.</div> <div> </div> <div>소화도 잘 안되구요, 다리로 가는 혈관도 눌려서 툭하면 쥐가 납니다.</div> <div> </div> <div>아기가 태동으로 분노의 발길질이라도 하면 몸속에서 갈비뼈가 강타강해 절로 "컥" 하는 비명을 지릅니다.</div> <div> </div> <div>발은 항상 부어있고, 신발이라도 신으려면 한참을 고생합니다.(허리가 안숙여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예정일이 2~3 주내로 다가오면 출산가방을 준비합니다.</div> <div> </div> <div>언제라도 신호가 오면 들고 산부인과로 달리는거죠.</div> <div> </div> <div>진통의 신호는 별거 없습니다. 생리통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단지 강도가 200 배 쯤 강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주기적으로 옵니다. 10 분간격, 5분간격 이렇게요.</div> <div> </div> <div>그 전에 오는 비정기적인 진통은 무시합시다. 물론 졸라 아파서 남편 죽빵을 갈기게 되는건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때쯤 되면 아기의 상태에 따라 자연분만을 할지, 수술을 할지 결정하게되고</div> <div> </div> <div>자연분만 중에서도 촉진제를 맞을지 그냥 몸빵할지 결론이 나와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출산과정에서 애 머리가 끼거나 아니면 긴급사태(아기가 양수를 마신다거나)가 벌어지면</div> <div> </div> <div>자연분만 하다가도 닥치고 수술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남편들은 자연분만을 고집하지 마시고 의사에게 " 뭔짓을 해도 상관안할테니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나올수 있게 해주시오"</div> <div> </div> <div>라고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본격 출산과정에 들어가면 제왕절개가 아닌 이상은 아기나오는 순간까지 아빠가 보통 같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병실밖에서 초조해하며 담배피는 아빠는 60 년대스타일.(요샌 산부인과에서 담배피면 큰 호통을 듣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한가지 팁은 출산직전 무슨수를 써서라도 푹자고 갑시다. 옆에서 진통하느라 정신줄 놓고 끙긍대는데 </div> <div> </div> <div>졸았다가는 큰 불호령을 듣게됩니다. 관뚜껑 덮는 그날까지 불호령 당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긴급한 상황인데 졸겠어? 라고 말하지 마세요. 진통은 길면 24시간도 합니다.</div> <div> </div> <div>부인이 불쌍하고 안되서 참 마음아프긴한데 남편이 실제로 하는건 그냥 앉아있기. 이기 때문에 엄청 졸립니다.</div> <div> </div> <div>심지어 방안 온도도 따뜻하고 기다리는 자리도 푹신한 쇼파아니면 침.대. </div> <div> </div> <div>딴 짓도 못하고 앉아있기. 입니다. 티비나 핸드폰 봤다가는 뒤집니다. 사랑이 가득담긴 눈으로 같이 라마즈호흡 해줍시다.</div> <div> </div> <div> </div> <div>단, 라마즈 호흡에 심취해서 혼자 너무 열심히 하지마세요. 가끔 호흡을 혼자 열심히한 남편이 먼저 탈진해서</div> <div> </div> <div>뻗어서 실려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진통중인 산모까지도 아 시벌 저게 내 남편이라니 부끄럽다..</div> <div> </div> <div>라고 느끼게 되니 절대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보통 출산 비디오 찍을꺼임? 하고 물어보는데 많이 힘들지 않다면 그냥 돈주고 찍으세요.</div> <div> </div> <div>출산직전 진통폭발하고 난리나는데 카메라들고 오 부인~ 마이 아파~? 하면서 렌즈 들이댔다가는</div> <div> </div> <div>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냥 산모와 아기에게 집중하세요.</div> <div> </div> <div>그리고 찍어놓으면 의외로 참 괜찮은 추억이 됩니다. 결혼식 비디오는 안보는데 출산동영상은 종종 보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긴 시간 진통을 견디다보면 어느순간 아기가 우렁차게 으앙! 하고 우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간호사가 아기를 엄마품에 안겨줍니다. 엄마와 아빠가 다정하게 평소 부르던 태명으로 불러주면</div> <div> </div> <div>아기는 뱃속에서 듣던 그 소리를 듣고 안정감을 느끼고 울음을 그치게 되죠.</div> <div> </div> <div>그때의 심정은 경험한 자만 알게 됩니다. 설명해도 모름. 그래서 생략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잠시의 시간뒤에 아기는 돌돌 말려서 신생아실로 떠나게되고 </div> <div> </div> <div>몇가지 처치끝에 산모도 출산과정을 마칩니다. 수고했다고 산모에게 꼭 뽀뽀한번 해주세요.</div> <div> </div> <div>당시에는 정신없어서 모르지만 나중에 비디오보고 너 근데 수고했다고 뽀뽀도 안해줬네? 라는 말이 나왔다가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후 회복실에서 회복하라고 산모를 보내고 아빠는 카운터가서 애기 검사 뭐할지 정하고</div> <div> </div> <div>병실, 식사, 산모 영양제 등등 수많은 행정처리를 합니다. 그러면서 전화기를 들고 양가 부모님께 즉시 자랑을 합니다.</div> <div> </div> <div>수많은 축하를 받으며 이제 지옥행 특급열차에 막 올랐다는 사실도 모른채 마냥 행복해 하는걸로 출산과정이 끝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임신과 출산에서 가장 힘든건 아기 입니다. 그 다음으로 엄마구요. 그리고 엄마는 아기를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니까 엄마는 아빠가 돌봐줍시다. 아빠는 사실 힘든거 별로 없으니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