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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상큼자몽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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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큼자몽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87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3-18 09:03:39 7 삭제
    저는 그동안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차를 만나봤는데
    뭔가 큰 결점은 없지만 백퍼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키외 비율, 외꺼풀, 정치관과 경제관, 연애관, 가치관, 다정다감 성격, 배려심, 인성, 부모님의 인품, 경제력과 능력 등등 다 고려하려다 보면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쯤은 있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연애하며,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며 서로 다툴 것도 없고 마음에 걸리는 것도 하나 없더라구요. 결혼한 지금도 넘나 만족!
    87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3-15 19:54:08 1 삭제
    결혼의 긍정적 사례를 보지 못해
    결혼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해 보니 참 좋도라고요.
    온화하고 다정한 남편과 게으르지만 아이디어와 장난끼만 넘치는 나의 조합이 의외로 나쁘지 않더라구요. 남편은 예민하지 않고 둔한 성격이라 집안일이나 나의 게으름으로 타박준 적도 없고, 가끔 달달한 선물이나 멘트를 예기치 않게 해요.

    결론은 결혼 상대가 중요한 것 같아요.
    876 지금 당장 나에게 결혼반지 자랑을 해달라! [새창] 2017-03-14 21:23:02 5 삭제
    예물 예단 없이 결혼반지만 맞췄어요.
    까르띠에에서 플래티늄 + 다이아 세팅으로 800 들었어요. 나중에 다이아 목걸이랑 귀걸이 받았고요.

    사실 신혼여행지도 몰디브로 가고 반지도 까르띠에로 해서 돈은 들었지만 고정화된 예물 예단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어서 결혼 준비하며 다툼 하나 없었던 것 같아요. 양가에서 간섭도 없었고요.

    정말예물 예단 없는 결혼 강추합니다.
    875 평화롭도록 강제되는 초등학교 [새창] 2017-03-13 22:23:49 27 삭제
    교사로서 여러 학교를 다니다 보면 그 지역마다 아이들과 학부모 분위기가 있어요. 열정 있고 의욕 넘치는 교사 입장에서는 교육열이 차라리 높지 않은 지역이 좋아요. 내가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주는 대로 바로바로 변화가 있거든요. 우리반 행사, 소풍, 활동 많이 해도 지적질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교육에 관심이 없어 비협조적이었다가도 제 1년 학급운영 보면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하세요. 한 학교에 몇년 있다 보면 이미 소문나서 우리반으로 오고 싶어할 정도고요.
    그런데 학원 많이 다니고 교육열 과다한 지역은 굳이 그런 제 열정이 필요치 않아요. 잘 짜여진 아이의커리큘럼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고요.

    또,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학교 관리자들은 민원이 생길 소재를 완전 차단할 수 밖에 없죠. 주로 민원제기하는 학부모들은 계속 학교를 흔들며 학교 운영과 행사에 지속적인 차질을 주거든요.

    아마 글쓴님 학교 내에서도 그런 정체된 분위기와 제한 속에서 답답해하는 교사 분들이 있을 거에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열정적인 선배교사의 경우도 그랬어요. 교장선생님께서 외부 활동을 완전 통제하시고 특별한 교류방법도 완전 차단하셔서 그 선배가 무척 괴로워했지요.

    그러나 대다수의 학교가 그런 건 아니에요. 학교마다 정말 풍토가 다양하죠. 보통은 과다한 교육열을 지닌 학부모에게 시달린 학교가 글쓴님 학교 같은 분위기가 되지요.

    교육이란 교사 학교 학부모 삼위일체가 필요한 법이라,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지지가 필요한 법이지요.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반 학부모님들께서 늘 긍정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매해를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었지만, 모종의 일을 겪게 되면 무사 안일주의자가 되겠죠.
    873 집안 싸움 났는데 누구의 문제일까요??? [새창] 2017-02-28 19:36:58 54 삭제
    결혼 게시판에 댓글 달 때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금전 관련 부분은 충분히 예민해질 수 있는 부분임.
    잘못한 분은 없으시지만 양가 부모님 모두 조심성이 없었음.

    양가 모두 비슷한 처지였다고 하더라도 사돈에게 교통비를 드리는 모양새는 충분히 이상함. 굳이 답례를 하고 싶었다면 참석한 손님 전원에게 주는 답례품이면 모를까, 감사의 의미로 현금을 주고 싶었다면 ㄱ을 통해 용돈처럼 전하는 게 맞음.
    ㄴ 부모님도 금액이 정 걸리면 사돈댁에 답례품을 드리면 그만일 일을 굳이 예민하게 키운 구석이 있음. 이번일은 시간 흐르며 지나가겠지만 양가에 앙금은 남을 것으로 보임.
    872 스트레스 받으려고 그러네요.... [새창] 2017-02-24 19:13:46 12 삭제
    남자 나이가 있어 시가에서 서둘러 한 결혼인데 왜 시어머니께서 딴소리하시는지 의문이네요.
    시어른분들께 사랑받고 순탄하게 결혼 시작해도 앞으로 살며 감정 부대낄 여러 일 생기는 법인데 걱정스럽네요.

    남편분이 눈치도 빠르고 배려심도 있으셔야 조금이나마 낫겠어요. 양가 어머님 모두 불만모드 입성하신 것 같은데 차라리 늦추는 것은 어떨련지요.
    87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2-23 12:21:21 5 삭제
    전 제가 원하는 이상형 틀로 썸남이나 남친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지레 걱정하고 많은 것을 염려하고. 그래서 결국은 이상형에 가장 근접할 남자를 만났죠. 그런데 또 냉정히 따져보면 내가 바라던 틀 이외에 기존의 남친들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던 특성은 또 결핍되어 있더라고요ㅋㅋㅋㅋ 공수래공수겈ㅋㅋ

    근데 이 사람이랑은 결혼준비하며, 또 결혼해서 생활하며 내 마음에 거스름이 없다고 해야 할까. 시가 어른들도 참 평탄한 분들이고. 물 흐르는대로 자연스레 모든 일이 잘 되었어요.

    어차피 사람은 만나봐야 깊이 알아요. 또 알아봤자 또 모를 구석도 있고요. 그분에게 호감가면 만나봐요. 인간은 다 성향 달라서 누굴 만나든 대화로 조정해야 할 부분 있어요.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름으로 인한 차이는 만나가며 대화로 조정될 수 있어요.

    밝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남자는 흔하지 않죠. 우선 데이트 시작을 실내 / 실외 고르게 하는 걸로 시작해보세요. 좀 더 친해지면 집순이의 장점을 발휘하여 같이 요리도 하고 플스 게임도 하고 서로 가장 좋아하는 인생책 교환해서 읽고 이야기도 해 보고, 100문 100답도 해 보고, 소원권 두고 보드게임도 하고.
    결혼한 입장에선 풋풋한 시작에 저도 설레네요ㅎㅎ
    869 남편의 장보기 미션 [새창] 2017-02-22 18:33:02 38 삭제
    정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머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오늘 장보기 미션 줬는데 남얘기가 내얘기될듯 -.-
    86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2-22 11:46:48 4 삭제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연애 시절보다 살며 더 필요한 말들이죠.
    말 예쁘게 하시는 신랑님 덕에 행복하시겠어요^.^
    867 KBS1 역사상 역대급으로 웃겼던 우리말겨루기 캡쳐 [새창] 2017-02-22 10:26:04 10 삭제
    바보형제 리액션에 방청객 어머님도 빵 터지심 ㅋㅋㅋㅋㅋ
    866 항상 결혼생활, 남편, 마누라 고민글 보면 하고 싶은 말 [새창] 2017-02-22 10:06:23 7 삭제
    글쎄요.전 도움을 받은적이 있어요.

    댓글은 많이 다는 편인데 게시글은 잘 안 써요.
    딱 한번 3~4년 전쯤 결혼관련 고민글을 올린적이 있었죠. 오유 아닌 곳에...
    자주 가는 곳이 아니어서 잊어버리곤 2~3일 후에 들어가보니 댓글파티가 열렸더라고요. 베스트 댓글 몇개만 읽었는데 좀 충격을 받았어요.

    결혼을 생각하며 상대가 현재 이런 상황이니 내가 감수하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지적해주셨었죠. 표현이 좀 격한 것들도 있어서 안 읽은 댓글이 태반이었지만 내가 진행하려는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구나, 내가 감수하려고 해도 추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구나하고 깨달았죠. 당시 남친이랑은 구체적으로 결혼 진행되기 전 상황이었는데 그 댓글을 읽으며 결혼은 아직 생각하지 말아야지 했어요. 그 후 다른 문제들로 헤어졌고요.

    덕분에 현재 참 좋은 신랑 만나 다툴거리 1도 없이 결혼 준비하고 예쁘게 살고 있어요.
    예전 제 글에서 본인 일처럼 얘기해주시고 팩폭해주신 분들께 두고두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알려주셨거든요.

    인터넷 사적인 글에 책임질거리도 없으니 쉽게 올려진 댓글에 파혼/이혼을 결정하는 건 너무 웃긴 일 아니냐는 측면도 일리있어요.
    그런데 힘든 일에 대해 공감을 받을 수도 있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관점으로 생각해주실 수도 있고, 다양한 사례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참 좋은 것 같아요.

    단, 글을 올리기 전 상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눠볼 것, 스스로 심도 있게 고민해볼 것! 이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865 남편의 질투심은 때로 망상을 부르곤 한다 [새창] 2017-02-21 20:28:42 80 삭제
    요런 달달하면서도 생활냄새 묻어나는 글들 참 젛아요 ㅎ 유치한 숫자놀이도 넘 귀여우심
    86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2-21 08:35:49 146 삭제
    똥 밟으셨어요. 1번이 힌트였네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이혼하거나 참고 살거나 나도 자유롭게 실거나 세가지 밖에 없어요. 남편이 천지개벽할 일 없어요.

    전남친이 저런 스타일이었죠.
    회식이라고 해 놓고 알고 보니 직장여자애들이랑 술 마시기, 직장여자애들이랑 짝 맞춰 놀러갈 계획 세우기, 전여친 포함한 모임 추진하기, 여자애들이랑 단톡방에서 나 험담하기, 머리하러 간다고 해 놓고 전여친 만나기, 나한테 피곤하다고 해 놓고 직장 여자애들이랑 술 마시기, 몰래 여자애들 집 데려오기, 몰래 클럽 가서 놀기.
    원래 연애 스탈이 방목형이라 꼬치꼬치 안 묻는 스타일이었는데 거듭 되는 일들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따지고 자주 싸우고 그러면 전남친은 또 여자애들 만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전남친은 나에게 책임전가함ㅋㅋㅋㅋㅋㅋ

    속 끓이며 만나다 포기하고 나도 남자들 막 만났어요. 예전 남친 만나고 오빠들이랑 술 마시고, 나 좋다는 남자들이랑 영화도 보러 다니고.
    그랬더니 전남친놈이 오히려 조용히 지내더라고요. 나한테도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말라하고.

    그런데 마음이 공허해서 더 못 만나겠더라고요. 그 이후 다정다감하고 훈훈한 남편 만나 결혼했고요.
    작성자님의 남편과 제 전남친놈은요. 딱히 바람을 피운 적도 바람을 피우겠단 의지도 없을지도 몰라요. 근데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놈들은 우선순위가 틀려 먹었어요.

    저들의 우선 순위는 아내(또는 여자친구), 여사친이라거나 전여친이 아닙니다. 자신의 즐거움이 최우선이에요. 여사친이나 전여친, 클럽 등은 자신의 즐거움 수단일 뿐이죠.

    잘해줄 땐 참 잘해줄 거에요. 여자친구도 중요한 즐거움거리니까요. 그러다 또 여자애들이랑 문제 생길 거고. 상처받아 따져 물으면 바람 핀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올 거고. 한 차례 태풍이 지나가면 또 잘해주고의 사이클로 살아갈 자신이 있으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저 사람이 변할 일은 없습니다. 지 행동을 철저히 감추고 숨기는 걸로 진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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