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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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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미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11:28:27 0 삭제
    그렇습니다. 사실 소년은 소녀에게 낚였...(읍읍)
    11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8:58:01 0 삭제
    아버지 : 난 산을 오르라고 했지 계단을 오르라고는 안했다.

    오늘의 문장도 흥미로워요.
    왠지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이곳에 다다른 너의 용기가 내가 주는 유산이다! ]라는 쪽지가 담긴 상자가 있을 것 같아요.(응??)
    11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8:30:11 1 삭제
    아앗. 별거 없는 말장난이어요.

    미스틸레인 -> 미스 틸 레인 -> MISS 틸 레인 -> 틸 레인 양.

    답글에 등장시킬 이름이 부족해서 만들어봤어요.
    11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3:00:47 1 삭제
    뱀발. MISS 틸 레인 양 (웃음)
    11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3:00:24 2 삭제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정상이라고 생각하나요? ]

    " 뭐야 이건, 시비 거는건가? "

    여인은 잠이 부족한 듯 피곤에 절어 찌푸린 얼굴로 머리를 긁적였다. 뒤로 모아 묶은 포니테일이 위아래로 출렁거린다.

    "...진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선배."

    시비라고 생각하면 역시 곤란하다. 슬쩍 웃으며 얼버무린다.

    "...뭐, 아무튼 [틸 레인 양]이 한 질문이 뭐인 것 같아, 후배?"

    선배는 손에 든 종이를 팔랑거리며 질문을 던진다.

    " 짐작 정도라면 하고 있지만요...선배도 같은 생각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몇번이고 다시 읽어서 느낀 점 같은 것이지만.

    " 아마 맞을거야."

    선배는 손에 들린 종이를 다시 한번 훑어본다.

    " 이거, 사실은 [ 너도 나도 전부 비정상♡ ] 이라고 말하는 글이니까 말이지..."

    다행히 서로 느낀 점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듯 하다.
    선배는 종이에서 눈을 때고는 나를 보며 말을 잇는다.

    " 뭐,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

    " 그야 선배는 비정상의 표본 같은거니까... "

    " 죽을래?? "

    잊지 말자. 머릿속에 있는 말을 바로 꺼내는 건 위험하다. 주로 목숨이.
    선배는 잠시 나를 노려보다가 이내 표정을 풀고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 결국 말하자면, 우리 모두 [ 스스로의 기준으로 최대한 정상에 가깝게 살아가는 비정상 ]인 거니까."

    " ...조금 쉽게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

    ... 그렇게 노려봐도 어려운건 어려운 거다. 난 최대한 떳떳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선배는 한숨을 내쉬곤 입을 열었다.

    " 비유를 하자면... 로리콘이 남들이 보기엔 비정상일지라도 스스로는 정상이라고 느끼는 거지."

    " ...거 비유 한번 정말 환상적이시네요."

    그래도 꽤 쉽게 이해는 된다...고 생각한다.

    " 뭐, 그래서 질문에 대한 대답은... "

    그녀는 손을 가볍게 뒤로 당겼다가 앞으로 내밀었다.
    손에 들려있는 종이는 어느새 종이비행기가 되어 공중을 날아간다.

    " 네가 생각하기 나름이지 뭘."

    -------------------- END --------------------

    ...뭐, 그렇다고 합니다.

    아, 저는 비정상은 개성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라면 저는 훌륭한 비정상일지도 모르겠어요.

    야심한 시작에 잠이 확 깨는 질문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2:02:38 0 삭제
    맛...물고기...윽, 머리가...

    이왕이면 밝고 행복하게! 를 모토로 문장을 적고 있습니다.(응??)
    10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1:32:53 1 삭제
    [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

    " 사랑해."

    소녀가 말했다.

    " 미안해."

    소년이 말했다.

    " ...유감이네."

    소녀는 멍한 표정으로 살며시 소년의 뺨을 쓰다듬는다.
    소년은 무심결에 소녀의 손이 매우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조금 부담스러워서 말이지."

    소년은 단단히 묶인 손을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려고 힘을 줘 본다.
    의자와 한몸이 된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 별다른 소득은 없어보인다.

    " 나, 별로 매력이 없는 걸까? "

    소녀는 소년과 눈을 마주치며 소년의 무릎 위로 걸터앉았다.
    보통의 10대 후반보다는 조금 더 여성스러움이 발달한 몸이 소년에게 달라붙는다.

    " ...이런 상황에서는 매력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어두운 창고.
    꽁꽁 묶인 손과 발.
    매력적인 소녀와 열정적인 고백.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한 상황은 아니다.
    ...무릎에 느껴지는 감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소녀는 소년의 품 속으로 파묻히듯 안긴다.
    소년은 몸으로 느껴지는 온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잠시 시간을 들이다가 일어난 소녀의 손에는 소년의 손을 묶었던 줄이 들려있었다.

    " 이러는 게 정상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

    소녀는 이어서 소년의 몸과 발을 묶고 있는 줄을 풀어간다.

    " 더 이상은 너에게 부담 주지 않을 테니까."

    소년은 손목을 쓰다듬는다.
    단단히 묶여있던 것 치고는 크게 쓸린 상처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 너라면 왠지 잘 될 것 같았는데, 유감이야."

    소년은 아무 말 없이 격한 몸짓으로 소녀의 어깨를 붙잡는다.
    옷이 크게 구겨지고 몸이 흔들리는데도 소녀는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다.

    " 너한텐 미안한 일을 했어. 화내는 것도 당연..."

    소년은 소녀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 사랑해. 이런건 남자가 먼저 말하게 해줘. "

    소녀는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뜨고 소년을 바라보았다.

    -------------------- END --------------------

    제목 : Suspension Bridge Effect !!

    과정이 조금 험난했지만 한 커플이 탄생하였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뱀발. 문장은 저렇게 쓰긴 했지만, 사랑 고백에 남녀 구분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으면 하는거죠 뭘.
    10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경험, 문제, 시대, 그럼, 부탁 [새창] 2018-02-09 13:14:18 2 삭제
    문장 하나에 제시된 단어를 다 넣기는 어렵던데, 대단하시어요.

    ...그리고 제 머릿속 음란마귀는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10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경험, 문제, 시대, 그럼, 부탁 [새창] 2018-02-09 13:01:54 0 삭제
    경험은 중요하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경험이 있어도 살리기 힘들거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짧고 강렬해서 좋네요.

    ...로또 1등 맞았으면 좋겠다아...
    10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경험, 문제, 시대, 그럼, 부탁 [새창] 2018-02-09 12:40:06 2 삭제
    [ 경험, 문제, 시대, 그럼, 부탁 ]

    이 사람은 경험이 부족해. 탈락.
    이 사람은 들려오는 소문에 문제가 많아. 탈락.
    이 사람은 좀 아까운데...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 같구만. 탈락.
    이 사람은... 응? 잘 좀 봐달라고?

    흐흐, 뭘 이런걸 다... 그럼 이야기가 다르지. 합격일세.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 END --------------------

    제목 : 뒷거래

    뱀발. 사장님은 주머니가 두둑해져서 행복합니다.
    직원은 좋은 연줄이 생겨서 행복합니다.
    떨어진 사람들은 정직한 사람들이라 행복합니다.
    모두가 행복합니다.
    10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연락, 저녁, 죽음, 산, 별 [새창] 2018-02-07 21:05:41 0 삭제
    [아직 여기 살아있어요!!] 라고 죽음이 해맑게 외칩니다.(응??)

    ...사실 죽음이라고 제가 좋아서 찾아오는 건 아닐겁니다.
    그냥 [오늘은 여기인가...?]하고 밍기적거리며 나타나고 보는 거겠지요.
    눈 앞에 나타났을 때 놀라지 않고 맞이할 수 있게 되는게 삶의 최종 목표일지도 모르겠어요.

    ...네, 헛소리 절찬 판매중입니다.(...)

    부족한 글에 걸맞지 않는 과분한 감상평이라는 생각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연락, 저녁, 죽음, 산, 별 [새창] 2018-02-07 20:01:15 1 삭제
    가끔 생각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뭐 그리 급해서 마지막 인사도 마다하고 가셨는지...

    연락이 가능하다면 작별인사라도 나누고픈 마음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연락, 저녁, 죽음, 산, 별 [새창] 2018-02-07 19:54:33 1 삭제
    떨어진 별은 그저 징조인 걸까, 혹은 누군가의 죽음인걸까. 일생일대의 라이벌, 혹은 다시 없을 친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에요.
    10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연락, 저녁, 죽음, 산, 별 [새창] 2018-02-07 19:46:49 0 삭제
    세상의 중심에서 외치는게 사랑이 아니라 도움이라니 안타깝네요.

    이세계로 넘어갔는데 치트 능력 하나 없는 주인공에게 묵념.(__)
    10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언니, 의견, 응원, 서랍, 기념 [새창] 2018-02-07 03:32:36 0 삭제
    히, 히익...(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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