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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마요라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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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요라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24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습니다… [새창] 2021-11-23 11:22:16 0 삭제
    고생 많으셨습니다. 맘고생이 심하셨겠네요. 더 이상은 끌려 다니시면 안 됩니다.
    제 친구였다면 만나서 대신 말해주고 싶을 정도네요. 무조건 헤어지세요.
    쓰니님을 안만나면 일주일 내내 마실수도 있는 사람이네요.
    자영업하신다니 사업이 잘 되시는지 하루 술값으로 100만원이나 되는 돈을 쓸 정도면
    자본력은 있으신거 같은데 단순히 그거 하나만으로 3년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쓰니님이 어떻게 3년이나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남친의 극단적인 행동에 겁이나더라고 3년이나 쳐내지 못한 부분은 말해주시지 않으면 쉽게 이해 못할 상황이긴 합니다.

    아무튼 그간의 모습들이 실수라고 하기엔 계속 반복되어왔고, 3년이란 시간이 보여주듯 그 사람의 본모습이라고 판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변명의 여지도 없죠.

    다만, 남친의 극단적인 언행이 걱정되네요. 남친 본인은 3년내내 일관적이었을테니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쓰니님이 헤어지자고 하면 너 왜그러냐 하면서 남탓할꺼같은 분위긴데.
    그래도 죽는다 소리에 겁먹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 인생에 가족이나 연인이 얼마나 퍼센티지를 차지할지는 모르겠지만, 술과 유흥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게 쉽게 삶을 포기하시지는 않을꺼같네요. 최대한 멀쩡한 상태로 만나셔서 이별통보하시고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선택을 미루거나 겁내지 마셔요.
    22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1-22 14:02:55 1 삭제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시군요. 다른 사람도 잘 챙겨주시고 그러다가 좋은 인연을 만나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혹시라도 괜히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면 내가 좋아해서 이 사람을 챙겼구나하고 걱정하시는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ㅎㅎ 그런 오해는 없지 않을까요. 상황적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챙겨주시다가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되셨을 것 같네요.

    먼저 연락하시더라도, “안녕하세요 누구씨, 내일도 ㅁㅁㅁ에 가시나요? 날도 추우니 맞춰서 나갈테니 편하신 시간 알려주세요” 이런 식으로 연락해도 밖에서 춥게 기다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연락이니 어색하지도 않아요. 아니면 따뜻한 음료 취향도 물어보셔서 준비해가시면 더 좋구요.

    고백은 성급하겠지만 그래도 맘에 없는 사람하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까지 하기는 힘드니까 천천히 다가가보시면 어떨까요?
    22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1-22 13:52:38 0 삭제
    남자친구의 과한 스킨십....
    여자친구의 예민한 반응....

    너무 오바하는거 같은 느낌도 강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니... 이번 일을 핑계로 좀 더 편하게 스킨십을 해보겠다는 느낌도 나고, 쓰니 님은 전보다 더 거부하기 애매한 상황이 올 것 같아요.
    스킨십이 싫은게 아니라 기분이나 상황을 봐서 했으면 좋겠다고 정확하게 말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남자들은 말로 정확히 해주지 않으면 모르고 정확히 말로 해주면 잘 지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짜증났던 일에 대해서 얘기도 좀 하시고 그때 왜 과민반응이었는지 알려주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뭐든 대화가 가장 우선이고 하나씩 풀어가고 맞춰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21 남자친구 톡을 봤는데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새창] 2021-11-22 13:33:32 0 삭제
    고민해보셔야 할 것이 2가지 있습니다.
    1.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는 이유, 관대한 이유.
    2. 남자친구를 믿는지.

    댓글이 많아서 가장 고민해보셔야할 것들만 적어봤습니다.
    이미 여러 번 헤어지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애정이 처음 같을 수가 없습니다.
    글쓴이님도 이미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말을 하면서 핸드폰을 훔쳐보셨구요.
    그게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의 척도를 보여준게 아닐까요.
    급발진해서 서로 상처만 남고...참 안타깝습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하니 답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220 모쏠 연애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새창] 2021-11-22 11:40:24 0 삭제
    둘이서 식사하고 술 마시고 캠퍼스도 같이 걷고 그랬으면, 사람들도‘둘이 사귀나?’ 하고 오해하기도 충분하죠. 그런데 여기저기 불려나가면서 여자들 있는 모임에 계속 오고가고 하니깐 얘는 날 안 좋아하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꺼에요.

    그러고 쌀쌀 맞게 대하다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바람펴서 헤어졌다. 어장까지는 아니지만 여자 분이 많이 흘리고 다니셨거나 사람을 가볍게 만나고 다니셨다고 느낌이 듭니다. 내 주위에 의존할 사람이 언제나 있어야하는 분인지도 모르죠.

    그냥 글을 읽었을때의 느낌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제일 중요한건 글쓴이님의 마음이지 않을까요.
    댓글만 봐도 다 다른 의견에 모두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볼뿐.
    다만 여자분도 최우선이든 차선이든 글쓴이님을 괜찮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기회가 나신다면 여자분과 함께 만나서 지난 이야기들을 풀어보시면 어떨까요?
    1학년때 좋아했었던 것과 그리고 지금도 같은 마음인 것. 그리고 누나도 왜 갑자기 쌀쌀 맞았는지 태도가 계속 변해왔는지...나는 연애경험이 없어서 직접 물어보지 않으면 모르겠다고.
    서로 마음도 확인하고 과거 이야기들도 정리하고... 그럼 좋을꺼 같아요.
    그냥 제가 글쓴이님 입장이라면 저렇게 할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세상에 진리는 없고 각자 신념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경험이 생기면서 가장 중요한건 솔직한 마음이 제일 중요하고 그걸 표현할 때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잘 풀어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19 진지하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새창] 2021-11-16 15:55:11 0 삭제
    결혼하시기 전에 얼마나 연애기간을 가지셨는지 궁금하네요.
    일반적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하시는 분의 이성친구에 대해서
    걱정이 안 되실 수가 없겠지만, 궁금하다고 하시고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30대 남성으로, 이미 결혼하는 사람의 이성친구인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만난 환경이 어느 정도 비슷한 가치관이나 성향을 띈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알아온 기간 동안 서로의 연인들 이야기부터 가족이야기까지 편하게 터놓고 얘기하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가치관이나 상식같은 것이 잘 맞는다는건, 어떤 일을 겪고나서 분노하거나 힘들때나 슬플때가 같다는겁니다. 감정을 공유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혼하기전에 배우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성친구를 직접 만나보시고나서 배우자분과 함께 대화를 하시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걱정이 된다면 만나더라도 나와 같이 만나거나 술을 먹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다. 혹은 만나지 말라고 하실 수도 있겠구요. 그 후는 그 후에 생각하시고 일단 만나보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배우자분과 그런 부분으로 대화를 해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218 여친과의 스킨쉽 진도가 고민입니다 [새창] 2021-11-16 15:20:58 0 삭제
    100일 여행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었겠지만...이게 거사를 치르기 위한 날이었으면
    일정을 최소화하고 숙소에서 이벤트를 준비하셨더라면 어땠을지...
    그리고 뽀뽀같은 가벼운 스킨십 없이 바로 거사를 치르기엔 너무 빠르지 않나 싶어요.
    여친분이 연애를 3번하셨다면 혼전순결이실거같지는 않은데...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사귄지도 꽤 되었으니까 조심스럽게 대화를 해보심 어떨까요?
    21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1-16 14:52:19 0 삭제
    연락도 통화도 매일 할 정도면 거의 사귀는 느낌이네요. 서로서로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글쓴이님도 맘이 있으니 받아주고 계신 것 같고...

    아직 서툴러서 표현을 잘 못 하는걸로 보이지만, 나는 누나한테 얼마든지 맞춰줄 수 있으니까 이상형이 뭔지 연애 왜 안하는지 물어보는 것 같은데요. 연애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사귀자 하고 사귀어야 존댓말을 멈추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그리고 몇 살 연하인지 몰라서 사귀고 나서 말을 놓는게 나을지 아닐지 고민되기도 할거같아요. 서로 맘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얼마든지 맞춰나가실수 있으실거고, 지금은 내가 상대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내 마음이 어떤지 한번 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216 일주일전에 헤어졌는데 재회가능성 있을까요? [새창] 2021-11-11 17:32:08 0 삭제
    여자친구분이 원하신 건 연상의 남자친구라고 하기보다는 내가 배울게 있고 함께 발전하고 의지할 수 있고 그런 든든한 사람이었던걸까요?

    1년 반 사귀면서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하시는걸 보니, 여자친구분이 원하시는 노력을 충분히 하신건진 모르겠습니다.
    불안감이 있었다는 얘기도 오래전에 들으신건지, 그 불안감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신건지 모르겠네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하셨는데 같은 회사를 다니다보면 어느정도 급여도 알게 되고 그 외적인 부분도 많이 탐색이 되었을텐데... 사람보다 환경을 보시는 분이셨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별해야할지 고민이신것도 아니고 이미 통보를 받으신 상태....라면... 방법이 있을까요?

    최소한... 내가 이런 이런 부분이 이랬고 앞으로 이렇게 노력하겠다 정도...는 해보실 수 있겠지만...
    2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1-10 17:06:44 1 삭제
    어른스러움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에요. 같은 시간을 가지지만 같은 경험을 가지지는 않죠.
    같은 경험, 비슷한 경험을 하더라도 그걸 배움의 기회로 삼고 발전해가는 사람과 그저 흘러가듯이 흘러가는 사람은 차이가 날 겁니다.
    서른 기준이라면 어느정도 직장생활도 하고 사회경험도 있다고 하더라도, 장례식장에 1번도 안가본 사람과 10번 가본 사람은 아무래도 행동거지에서나 말투에서 다름이 느껴지겠죠. 설령 기회가 많더라도 흘러가듯이 보낸 사람은 별로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학교에 와서 마냥 울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왜 우냐고 물어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던 몇몇 아이들은 함께 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가 뭐? 그게 어때서?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의 공감과 이해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책이나 영화 유튜브를 통한 가상경험, 실제로 겪어보고 얻은 실경험.... 들을 어떻게 자신이 습득하고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그런 모습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견해.
    21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1-10 16:31:41 0 삭제
    무언가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만나는 횟수 만으로 권태기라고 하기엔....
    20대라면 취미생활일수도 있고 30대라면 직장이나 사회생활일수도 있겠는데 ㅎㅎ 내용이 너무 없군요.
    쉬는 날마다 자주 보셨다면 반년이래도 많이 친근하실텐데.... 보는 횟수가 적어진다는건 뭔가 공통의 관심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론 그래서 적게 보게 되는거구나 싶은데 ㅎㅎ 내용이 없....네요.
    213 남자언어 질문드려요 [새창] 2021-11-10 14:32:00 1 삭제
    진짜 이뻐서 그럴 가능성 90% 다른 남자사람들을 의식해서 그럴 가능성 10% 정도이지 않을까요
    212 해어졌어요 ... ㅠ [새창] 2021-11-10 14:28:26 0 삭제
    가치관이나 생활방식 같은게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 일에 분노하고 어떤 것에 함께 슬퍼하는지가 같다는 건 정말 공감과 위로가 되거든요. 글쓴이분이 '저는 육체적 관계를 일종의 사랑의 확신 혹은 증표라고 생각' 하신다고 써두셨는데 속궁합의 레벨이 아니라 여자친구분과 연애의 목적이 다른 것 같아요. '안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라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가는 것이지, 한쪽에 맞추는 것은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정도에 따라 강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반대로 상대방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걸 가지고 글쓴이님에 대한 애정의 증거로 보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누구는 오이를 싫어한다, 회를 못 먹는다 같이 기호단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걸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성적인 관계만으로 연인 관계가 성립하지는 않으니까요. 공원에 산책을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육체적 관계를 하거나 연인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수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충분히 여러 시도를 하셨지만 아직 깊은 대화를 덜 하신거 아닐까요.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서 상대방이 가벼이 여기는 부분은 분명 헤어질 사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고 너는 이렇다. 같고 다름이 나뉘어질텐데 그걸 안고 갈지 말지 같이 속 터 놓고 얘기해보시는게 좋겠어요.
    21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1-10 12:31:34 0 삭제
    글쓴이분도 어떤것에 대해 좋고 싫음이 있으실거고,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일겁니다. 자기 취향이나 성향이 있는건 당연한거지요. 코로나라고 사회와 벽 쌓고 집안에서만 지내시는게 아니라면 사회적인 활동을 하면 사람들과 접촉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냥 이유없이 누군가 불편하고 꺼려지는 경우도 있지 않으신가요?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거나 험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중요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고민을 하는게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신경을 쓰셔야할까요. 아는 지인들이 그런말을 들었을 지언정 글쓴이님을 아시는 분이라면 개의치않을거고 개념 있는 성인이라면 자기 나름의 사람 보는 기준이나 눈이 있을리라 생각됩니다. 나에게 그런 정도의 최소한의 호의도 없는 사람이라면 친분이 있는 지인이라고 해야할지도 의문입니다. 험담을 들은 사람이 나를 정말 싫어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신경써야한다면 너무 고달프고 슬플거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신경쓰고 챙기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어딜 가든 남 얘기하길 좋아하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 신경써서 좋을일 하나도 없다는건 시간이 지나면 차차 알게 되실거에요.
    210 [익명] [새창] 2021-05-17 15:20:11 2 삭제
    속궁합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지 속궁합만으로도 연애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속궁합은 결국은 관계 후에 만족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관계를 반복하다보면 이 사람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서로의 취향에 대해서 알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해주고 상대방도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고, 저는 그게 관계를 맺을 때에 서로에 대한 배려이고 서로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노력이고, 그게 잘 맞으면 ‘속궁합이 좋다’라고 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처음부터 잘 맞는 분들도 있습니다) 내가 뭘 받고 싶어서 뭘 해줘야지 하는 건 조금 다른 느낌 같습니다 ㅠ

    제가 궁금한 것은 나는 이런 게 좋아 저런 게 좋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하고 상대방에게 얘기한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거의 만날 때마다 하셨다고 하면 연애에 비중이 큰 편이라고 생각 되는데 1년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남자친구에 대해 아는 만큼 남자친구분도 글쓴이님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어느정도는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맞춰줄 수 있지만, 정도를 지나치면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어떤 타이밍에 신음을 내고 어떤 표정을 짓고... 무슨 로봇도 아니고... 진작에 지금 하시는 고민에 대해서 남자친구분과 진지하게 대화해보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이님이 사귀기전에 야동을 보신적도 없고 관련된 문화에 관심을 가지신적도 없으신데 굉장히 노력하고 맞춰주셨다는건 알겠지만, 연인관계를 유지함에 있어 어느 한쪽만 노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맞춰주려고만 하시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해심이 많으신건지 수동적이신건진 모르겠지만요 ㅠ

    글쓴이님이 이 주제에 대해 남자친구분께 말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저는 섹스라는 것이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공유하는 것으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맛집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책을 같이 보고 수다를 떤다거나 산책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식사를 할 때 나는 이거는 맛있는데 저거는 별로네. 이 카페는 커피는 맛있는데 너무 시끄럽다 같은 것처럼... 이런 느낌으로 남친 분과 솔직히 터놓고 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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