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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어디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06-08
    방문 : 5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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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24 [익명]잠못드는밤 [새창] 2019-05-18 01:24:44 1 삭제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없는 삶..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외로우실 것 같습니다.
    감히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사람은 생을 살아내는 것 자체로도 외로운 존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외롭다고 이번생이 의미없는 삶은 아닙니다.
    분명 삶을 가치있게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응원합니다!!
    12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환영, 거부, 익살, 울상, 식탐 [새창] 2019-02-21 02:21:07 0 삭제
    내 기억 속 신입생 환영회는 참 다채롭지만 또 단순했다.
    시작은 동호회니 과생활이니 꽤 선배다운 말을 뱉어내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 후배 할 것 없이
    모두가 저마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관심을 끌려고 애를 써댔다.

    익살스럽게 여자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내 앞의 선배들과 대화를 이어 붙이기를 포기한채
    테이블 위에 펼쳐진 안주나 먹자며 때아닌 식탐을 부렸다.

    밤12시 기숙사 문이 닫을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성공한 남자와 실패한 남자가 나뉠 시간.
    울상을 지은 채 기숙사로 복귀하는 선배
    주는 술을 거부하지 못해 뻗어버린 동기
    포기하지 못해 기숙사를 포기한채 술을 더 마시기 시작하는
    나머지 사람들을 뒤로한 채
    우리는 저벅저벅 기숙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12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백지, 나체, 회원, 폭포, 통증 [새창] 2019-02-21 02:03:31 0 삭제
    우연히 나간 사진 동호회에서
    백지장과 같이 순수한 그녀를 만났다.
    동호회 회원으로 우리는 서로를 알아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를 사랑했다.
    동호회 활동은 결국 뒷전이 되었다.
    MT로 간 시골 콘도 빈방 침대에서 격렬한 사랑을 나누었고
    모임이 의미없어진 그날 이후로
    더 이상 동호회는 나가지 않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녀와 나는
    만날때마다 매번 나체의 상태로 서로를 탐닉했고
    결국 우리는 신물이 날때쯤 헤어졌다.

    시냇물과 같이 졸졸 흐르는 사랑과
    폭포수 같이 쏟아 내는 사랑..

    어떤 것이든 결과는 다 똑같다.
    통증만을 남긴 채 나는 또 사랑을 찾아 헤매이고 있다.
    12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조건, 침대, 도전, 경험, 허리 [새창] 2019-02-21 01:47:09 0 삭제
    아 저는 항상 비평 환영입니다 ^^
    11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사지, 여유, 냉소, 이유, 미녀 [새창] 2019-02-21 01:43:44 0 삭제
    미녀는 숲속에 혼자 살았다.
    모든 동물들은 미녀를 잘 따랐다.
    하지만 여우만은 미녀를 경계했다.
    어느날 미녀는 모든 동물을 모아놓고
    숲속의 왕을 뽑자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가 투표도 하기전에 미녀만을 바라보았고
    미녀가 숲속의 공주로 거듭나기만을 바랐다.

    여우가 말했다.
    "사람은 동물이 아니야"
    다른 동물들이 화를 내며 말했다.
    "미녀는 사람이야. 사람도 동물이란다."
    여우는 지지 않고 말했다
    "사람은 동물들과 친구로 지내지 않아"
    다른 동물들은 여우가 이렇게 화를 내는 이유를 몰랐다.

    여우는 숲속에서 가장 기민한 동물이었다.
    그렇기에 미녀가 혼자 있을때의 모습을 몰래 훔쳐볼 수 있었다.
    미녀는 나무로 집을 지었다.
    미녀는 동물의 가죽으로 옷을 입었다.
    미녀는 숲속의 돌을 부수어 동상을 세웠다.
    미녀는 무기를 만들어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자를 위협했다.

    다른 동물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그 사실을 잘 아는 미녀는 여유롭게 투표용지를 돌렸고
    결국 숲속의 왕이 되었다.
    여우는 냉소를 지으며 그길로 숲을 떠났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이제 더이상 숲은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동물에게 그 숲은 사지가 되었고
    배부르고 뚱뚱한 미녀, 아니 사람은 숲을 지배하고 살아간다.
    11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조건, 침대, 도전, 경험, 허리 [새창] 2019-02-21 01:30:34 0 삭제
    타고난 조건조차 불리하다.
    경기 당일 아침 침대 위에서 나는 패배의 변명을 시작했다.
    혹자는 도전하는 것 자체로 나를 칭찬했다.
    또 다른이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아픈 허리를 부여잡은 채 나는 또 달려야만 한다.
    나에게는 미화된 단어들의 어설픈 동기부여 보다는
    힘내라는 한마디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11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장난감, 버스, 감옥, 유서, 생일 [새창] 2019-02-21 01:22:08 0 삭제
    장난감을 좋아하던 아이였다.
    교도소로 향하는 버스에서 불현듯 과거의 순수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감옥 안에서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죄와 속죄의 갈림길 앞에서
    유서한장 쓰지 못하고 세상을 뜰 수 밖에 없게 만든
    내가 저지른 그 살인의 무거운 죄의식 속에서
    생일날 아침 때묻지 않은 아이로의 내모습.. 설레이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113 이동진평론가가 선정한 2016년 외국영화 탑10 [새창] 2016-12-21 12:11:51 0 삭제
    추천영화
    1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1-28 23:17:04 0 삭제
    보통 소개팅을 하다보면 만나기 전부터 말이 잘 통하고
    설레고 잘될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죠
    그런데 보통 보면 기대감 때문에 실망을 해서 잘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요 잘 안될 거에요.. 아무튼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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