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 남편분 같은경우에는 자차로 이송중이니깐 구급차는 안부른거 같습니다 어차피 차타고 이동중이라면 구급차 불러서 구급차가 거기 까지 가는 시간보단 다이렉트로 가는게 더 빠르겠다 싶은거겠죠? 뭐가 정답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일단 빨리가는거겠죠. 구급차 부른다고 해서 구급차가 훨씬빨리가지는건 아닙니다. 명지에서 센텀이라면 을숙도대교-천마터널-남항 북항대교- 광안대교 요런루트일텐데 구급차와 접선할곳이 없어요 터널중간에 차세우고 구급차 기다리겠습니까 아니면 북항대교 가운데 세우고 기다리겠습니까? 접선할곳도 없고 세워서 기다리는거보단 바로가는게 아마 시간상으론 몇분은 더 빠를거 같아요
또한 양수 터진다고 해서 애가 바로 나오는건 아닙니다. 병원가기전에 양수터져서 병원 가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길고긴 출산과정에서 양수터지는게 바로 지금 애가 나온다는건 아니거든요
단점은 아무래도 양수터지고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거죠.. 또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양수터지고 바로 출산 할수도 있는 거구요 그럴때는 구급차에 있는게 훨씬 낫죠
저 남편분은 바로 가는걸 선택했고 경찰이 앞에서 길만 터주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 할수 있겠다 생각한거겠지만 저게 남편분 욕만 할것도 아니고 거절하고 119불러라는 경찰도 무조건 욕만 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라면 명지 사는데 굳이 센텀에 병원을 애초에 안다녔을거 같긴하죠 그 사정을 다모르니 뭐.. 임신초기에는 센텀쪽 살다가 명지 이사갔을수도 있으니깐요? 그치만 명지에서 센텀이면 보통 자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길인데 최소 한두달에 한번씩은 진료받으로 센텀가야할텐데 굳이 센텀 산부인과를 다녀야했는지... 그리고 이런 응급상황을 대비해서라도 병원은 가까운곳이 좋습니다.
1. 기존 질병이 있어서 다니는 병원이 있는경우 - 예를 들면 대장암 환자인데 퇴원했다가 병원에 가야하는데 병원이 인근 타시도 병원이다 하면 거기까지는 이송해줍니다. 수술했던 이력, mri 등의 사진찍어놓은 자료가 있던 병원에 다있고 그런 환자인경우엔 어차피 다른 대학병원에서 안받아줍니다. 2.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 - 정말 앵간하면 원래 진료다니던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거기도 태아마다 진료했던 기록이 다 있는거라 아무 병원 데리고 간다고해서 받아주거나 하지 않아요
보통 병원 선정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사람마다 진료받아야되는 과가 다 다르고 병원마다 그때그때 되는 과가 다릅니다. 지금 환자 같은경우에 교통사고로 머리에 골절이 있다 하면 무조건 신경외과, 정형외과 되는곳을 가야겠죠? 그런데 경우에 따라 안과나 성형외과가 협진이 되야되면 다 되는 병원에 가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부산시내에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병원은 거의 없어요... 대도시에 대학병원 그래도 몇개 있으니깐 다되겠지 라고 모르는사람들은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다 되는 병원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제일 급한거부터 되는 쪽으로 갑니다. 일단 신경외과 > 정형외과 >>>> 안과 >>> 등등등 그런데 문제는 병원이 문제입니다.. 자기네 병원이 지금 정형외과 안되니깐 무조건 안되다고 안받아주거든요
많은사람들 생각에 119 구급차가 환자 이송을 우리 마음대로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갑은 병원이에요 병원에서 받아준다고 하면 갈수 있고 안된다고 하면 안됩니다... 정말 운없으면 몇시간씩 병원 자리 날때까지 구급차에 타고 대기해야할때도 있어요.. 환자 상태 나빠진다고 정말 읍소에 사정사정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모든것에서 예외사항으로 바로 밀고 갈수 있는 케이스는 딱 하나입니다. [심정지] 그럴때는 인근병원으로 거의 바로 밀고 갑니다... 그 병원에서 심정지 하고 있는 경우 말고는 말이죠
119구급차에서 병원 선정을 이런식으로 하는 이유에는 몇가지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원하는 병원으로 가자 하는 경우엔 진상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진상이라면 보통 집가까운곳 가자는 거거든요... 집 가까운곳 가서 응급실 입구에서 갑자기 몸이 괜찮아 진거 같아서 집에 가겠다고 하는 경우.. 정말 택시처럼 구급차를 쓰는거겠죠.. 또 그냥 단순 입원을 위해 병원가자는 그런 경우 정말 많습니다.
구급차는 응급상황일때 신고해야하는건데 그 응급의 기준을 사람들은 잘몰라요 대충 내가 병원 가야겠다 하는거면 다 응급인줄압니다.
그래서 구급차의 병원선정은 구급대원이 하는거죠... 응급상황인데 가까운병원 멀리있는 병원 가릴게 아니잖아요?
아 이거 며칠전에 있었던 론데 반 플란데렌 투어경기네요 벨기에 플란더스 지역을 한바퀴가로지르는 대회고 벨기에에선 스프링 아니 전 시즌중에 가장 중요한 경기입니다.
최근에 벨기에 선수가 이 대회를 우승못한지 시간이 꽤 흘렀고, 최근 몇년중에 가장 주목받는 싸이클 천재세대 중 한명인 반 와웃이 우승할거라고 기대하는 벨기에사람들로 인산인해였죠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브라질국대가 우승할거라 기대하는 브라질 국민들 수준으로 이날 대회 열기가 뜨거웠죠
해당사고는 경기초중반쯤에 있던 사고고 도로 바깥 갓길로 추월하려던 바레인빅토리어스 선수가 잔디에 고인 물을 못보고 밟고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쓰러진 케이스인데
보통 저런 원데이 경기에선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워낙 흔합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아마 사고만 5~6건 있었을거구요
문제는 너무 크게 말린거죠... 자기 욕심으로 도로를 이탈했다가 발생한 사고고 해서 해당선수는 즉시 실격당했고 다른선수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사이클 대회에서는 보통 저정도 사고는 흔한정도까진 아니지만 아예 못볼정도는 아닙니다. 저렇게 사고나도 거의 대부분 선수들은 자전거를 바꿔타거나 에이스 선수 같은경우는 다른선수 자전거를 이어받아 타기도 하고 그렇죠 어떤선수들은 골절당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완주하기도하고 피가철철 나는 상태에서 자전거 타고 그 타고 있는 상태에서 치료해서 타기도 하고 합니다.
보통 사고를 유발했다고 해서 실격당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것도 경기의 일부분인거죠 축구에서도 몸싸움을 하듯이 사이클에서도 몸싸움, 전략, 전술, 팀단위에서의 커버, 개인 능력에 의한 독주, 지리, 천재지변(심할때는 우박이나 홍수, 산사태)이나 심지어는 관중에 의한 방해까지 많은 일이 일어나고 그게 로드레이스 전체입니다.
한국에서는 로드레이스가 인기 없지만 프랑스 같은경우는 여름철 3주내내 뚜르드 프랑스가 시청률 1위를 하지요 21년 뚜르에서 최고 시청률이 전 채널 다해서 80%찍었다는 기사를 본적도 있죠 신문 1면도 챔피언스리그 결승같은 축구기사보다 그날의 뚜르드 프랑스 우승자를 더 다루기도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