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네요, 다만 죄송하지만 글이 무의미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글에 좌우될만한 사람은 별로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복수를 하든 복수의지를 스스로 꺾든 이 글에 영향을 받을 것 같아보이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냥 자기 마음에 솔직해서 복수할지 복수를 포기할지 결졍할 것 같아요.
사람이 아픈데, 사랑하는 사람과 나자신이 상처받았는데 철학이고 윤리학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근데 어찌보면 결국에는 '작가의 죽음'으로 귀결되는 군요. 작가의 죽음에 좋은 논리가 될 것 같습니다. 허수아비때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품만으로 판단하자는 것은 예술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것 아닐까요? 작가의 의도를 모른다는 것은 또하나의 해석과 수수께끼를 저버리는 것같아서요. 온전함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혼란을 야기한 점에 죄송합니다. 솔직히 저도 왜 이렇게 썼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다만 저는 공리가 다소 절대적이라는 의미에서 원칙보다 공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인권은 흔들려서는 안되는 진리라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해서는 안되지요. 엄연히 제 실수이고 틀린 것입니다.
사실 민주주의와 인권은 공리가 아니라 원칙이라고 봐야 타당합니다. 그러나 원칙이 아니라 공리라고 바라본 것은 순전히 제 욕심이자 무지입니다.
공리의 기본개념입니다,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 원칙의 기본개념입니다, 일반 사람과 사회에서 두루 통하는 진리나 도리. 비슷한 의미이나 어디에서 쓰이느냐에 따라 뜻이 다르기에 뜻을 잘못알고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해가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예시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서로가 질서를 지키면 타인의 침해로부터 자유로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엄연히 자유와 질서는 결국 모순, 상충, 양립된다고 봅니다. 군대문제만 해도 그렇거든요. 다만 이것이 저의 주관에 구속된다고 주장하신다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 제가 주관에 구속된다고 보십니까? 그렇게 판단하신 근거는 무엇입니까? 또 여기서 주관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만약 주관이 저만의 생각이라면 객관적인 조화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또 '실재'로 조화롭다고 제가 주관에 갖혀있다면 님께서는 그 실재를 어떻게 보셨나요?
아직 이해가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나 예시를 보여주신다면 제가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크게 동의합니다. 근데 1) 질서와 자유의 총합을 늘리는 것은 무엇이고 2) 종교 또한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인 답을 준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혹여 이 글이 댓글이 싫다면 답변을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별 생각은 없는데 괜찮게 생각하시는 분인 것 같아서 이렇게 대화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