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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에 대한 비판과 예술잡담
[새창]
2021-01-13 17:52: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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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시대정신을 앞서간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말은 시대는 더 좋게 발전해 나갈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할수 있는 말 같네요.
앞에 일어날 것이 발전만은 아니잖나요.'
--> 정말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당연하게 세상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세상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당연한것이 아닌데 제가 너무 의심없이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292
고지혈증인가요?
[새창]
2021-01-13 14:29: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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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 쓰신것 보니까 미국에 계신가봐요. 미국하고 한국 모두 framingham risk score 계산해서 고려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인종간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는 미국보다는 좀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스터디 고려하더라도 indication에 해당되겠지만 한국 임상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중요한 것은 쿸쿠보틀 님이 잘못해서 생기는 질환은 전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예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statin 계열 약이 어떠한 약에 비춰봐도 부작용이 극히 낮습니다. 아침에 영양제 한알 드신다는 생각으로 드신다면 마음이 좀 편해지리라 믿습니다!
291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새창]
2021-01-13 13:40: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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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맞는 말입니다만 사적인 복수는 결국 아무런 이득도 없이 잠깐의 마음의 위안을 줄 뿐.
오히려 복수에 집착하면 할 수록 내 인생은 복수에 매몰되어 갈 수 있죠.
복수는 전관 변호사에게 맡기고 자기 인생을 사는것이 현명할지도
290
영화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와 금기
[새창]
2021-01-13 12:53: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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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죠. 불교철학이 실존주의 철학하고 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실존주의 철학이 헬레니즘 철학하고 통하는 부분도 꽤 있는 것 같고요. 철학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없어서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헬레니즘 철학 이후 플라톤이라는 터널을 돌고 돌아서 서양철학이 헬레니즘 철학으로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289
고지혈증인가요?
[새창]
2021-01-13 10:54: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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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다고 해도 약은 반드시 드셔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고지혈증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 댓글로 써놨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dical&no=21056&s_no=21056&page=1
그런데 LDL이 200이 넘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마라톤 완주 해서 어떻게 떨어트린다고 해도 결국 다시 올라갈겁니다. 시간을 끌면 끌 수록 더 혈관만 망가질 뿐이라 이왕 드실거 일찍 드시기 바랍니다.
288
용서는 하고싶다고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창]
2021-01-12 16:33: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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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ive와 for-get의 차이 일 수도 있겠죠. 재밌게 잘 봤습니다.
287
"아는 만큼 보인다"에 대한 비판과 예술잡담
[새창]
2021-01-09 09:15: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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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흥겨운 리듬과 박자에 귀를 뺐겨 굳세어라 금순아를 들을 때 한국전쟁의 참사와 이산가족의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예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은 그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더 힘들어지기도 하겠죠. 어찌보면 사실주의 작품이 현대 추상화보다 더 어려운 작품일 수도 있습니다. 산치오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을 보고 관객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고민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그저 우와 잘그렸네 라고 생각하고 낙인 찍을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그리고 전에도 썼듯이 억지로 공부해가면서 현대 미술을 즐길 필요는 없습니다. 뒤샹의 작품이 싫으면 넘어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저 예술 작품을 접함에 고통을 겪을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애초에 현대 미술은 대중성을 포기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인데, 관객이 작가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문제 될 것은 없죠. 그저 바라보고 감동이 느껴진다면 그 감동을 느끼면 되지 않을까요? 또 반대로 관객들이 모두 좋아하지 않는다고 화가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겠죠. 또한 미술 전문가들이 하는 평가에 제한을 두고 그런식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286
"아는 만큼 보인다"에 대한 비판과 예술잡담
[새창]
2021-01-09 08:58: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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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이공계 전문직이라서 미술은 물론이고 철학이나 기타 인문학, 사회과학에는 문외한이며 특히 예술에 관해서는 절망적으로 아는 바가 없어서 제 생각을 적기는 했지만 다른 의견을 반박할 수준은 못되므로 더이상 언급은 안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짧은 지식과는 너무나 다른 의견이라서 죄송하지만 한번 더 의견을 적어 보겠습니다.
사르트르 였나요?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실존주의 철학가였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모든 예술가는 철학자이다. 하지만 모든 철학자가 예술가인 것은 아니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시사하는 바는 더 이상 예술이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재현성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말 같습니다. 실제로 일차, 이차 세계대전을 겪은 러시아 출신 유대인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는 엄청난 고난의 삶을 살았겠죠. 적어도 자기가 직접 격지는 않았더라도 20세기 초중반을 몸으로 겪은 러시아 출신 유대인이 세상에 대한 환멸과 공포는 엄청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론으로 말로 책으로 사람들에게 인간성을 되찾기를 말해봐야 잘 먹히지 않습니다. 지성은 머리로는 들어갈 지언정 마음으로 들어가서 온몸을 전율하게 하지는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감정을 뒤흔들려고 그림을 그립니다. 예술이야 말로 우리의 중뇌(mid brain)를 뒤흔들어 행동으로 나서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뇌 피질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서려고 한겁니다. 사람들이 타인에게 잔인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의 입장에서 사유하지 못하기 때문인거죠.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새 한마리의 고통을 내가 철저하게 겪는다면 그 새를 위해 뭔가를 해보려고 움직일 것입니다. 하지만 눈으로는 보지만 그 새의 고통을 머리로만 느낀다면 외면할 수 있죠.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타인의 심정을 사유하게 하기 위해 감정을 뒤흔들려는 작품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예술이 단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좋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은 제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예술도 철학이나 문학처럼 세상을 바꾸는 사상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아름답고 이해하기 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또한 무시 당할 필요도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모네는 '인상, 일출' 이라는 인상주의 첫 작품을 선보였을 때 당시 엄청난 혹평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재현성을 포기 했으니까요. 당시엔 아마 미술은 재현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미술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을 테니까 혹평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세잔, 모네, 고흐의 작품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예술가는 시대정신을 많이 앞서갑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 시대정신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또한 모네, 세잔, 클레, 잭슨 폴락, 피카소 등이 재현성이 훌륭한 작품을 그려서 유명세를 끌어낸 뒤 추상화를 한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평단이 작가를 상정해 두고 그들의 작품을 높게 평가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작가는 누구나 처음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그 작품이 인정을 받으면 아무래도 그 다음부터는 평가 받기는 쉽겠죠.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든 관객과 소통을 하고 싶든, 처음 혹은 초기 작품은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도 공정한 평가를 받은 후에 그 명성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백남준이 엄청난 아름다운 회화나 조각을 만들어서 유명세를 끌고난 뒤 비디오 아트를 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난해한 작품으로 승부를 본것이죠.
위에도 적었듯이 예술에는 대중성과 표현성이 반비례 관계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화가라면 특히 현대 화가라면 누구나 아는 점입니다. 세잔은 이미 자신의 책에서 적었듯이 선을 사용하면 대중성은 높아집니다. 하지만 그 선을 사용하여 화가를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왜냐하면 색보다는 선이 직관적을 다가오기 때문에 자세한 선의 묘사는 선에만 관객의 시선을 잡아둡니다. 해바라기를 매개로 화가의 생각을 전달하고 싶어서 해바라기를 자세히 묘사하는 순간 해바라기의 자세한 묘사에만 관객은 감탄을 하고 그 작품을 그린 화가의 의도는 철저하게 무시당하게 되죠. 애초에 현대 미술은 대중성과 표현성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되고 있는 것이라고 화가들은 이미 알고 그 중 한가지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난해하게 표현하여 그 의도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것이 하나의 훌륭한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화가로써는 상당히 모험이 될 수 있겠죠.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그러들 가능성을 안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나태주 시인도 아주 훌륭한 시인입니다. 하지만 이상도 훌륭하고 김수영도 훌륭하며 한용운이나 윤동주도 훌륭한 시인이죠. 김진명의 소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만 카뮈나 도스토예프스키도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한심한 소설가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예술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면 결론은 상이하겠죠. 하지만 허영만 화백이 언젠가 최근 웹툰을 보면서 그런 말을 한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왜 우리 때는 그렇게 그림연습에만 몰두했나 몰라? 그림을 그렇게 잘그리지 않아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말이야'
그리고 고흐를 포함한 대부분의 위대한 예술가도 자신의 생전에 빛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다음 세대가 되서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닐까요? 오히려 현대 미술은 그보다 빨리 이해되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고흐보다는 시대를 덜 앞서 나간것이 아닐까 합니다.
285
시사에 올려야할지 유머에 올려야할지 헷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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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13:57: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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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맞는듯
284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0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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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1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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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아는 만큼 보인다"에 대한 비판과 예술잡담
[새창]
2021-01-08 08: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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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는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장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술의 두가지 가장 큰 기둥은 아무래도 음악과 미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미술은 점점 대중과 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을 위주로 현대 미술의 난해함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술을 생각해보면 미술은 19세기 사진의 발명으로 큰 위기를 맞습니다. 그 전까지는 미술의 기본은 재현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과 사물을 얼마나 정교하게 재현하느냐가 일단 평가의 시작이었고, 그 재현력을 기본으로 작가의 표현이 평가가 되곤 했죠. 살아 움직이는 듯한 말이나 사람을 그리기 위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뎃생 연습을 그렇게 한것도 그런 이유겠죠. 하지만 사진의 발명 이후 아무리 잘해봐야 정말 사진같구나 라는 평을 넘어서기 힘들어집니다. 큰 위기가 닥친 것이죠.
그 이후 모네를 시작으로 세잔, 고흐, 마티스 등이 화가가 느끼는 단독성을 전제로 하는 인상주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것을 담으려 한 것이죠. 같은 항구를 보거나 꽃을 보더라도 그 인상은 그 사물을 본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즉 사물의 모습에 작가의 내면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작가의 내면 표현은 다분히 자세히 묘사하는 선보다는 색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다시 미술의 의미가 발생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사물의 인상에 의존하지 않고 작가의 표현에 더 중점을 두면서 클레 같은 표현주의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제는 아예 사물조차 지워버리게 되는 것이죠. 특히나 유럽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표현주의가 입성하면서 잭슨 폴락이나 로스코 등의 작가에 의해 그 표현자체의 추상성이 강해져 추상표현주의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거 재현에 집중한 사실주의 단계에서는 직관적으로 아름다운 그림이나 사실적인 그림을 통해 감동과 경탄을 관객에게 주기 쉬웠습니다. 대신 작가의 의도는 숨겨져 있어서 대중이 알아보기는 힘들었죠. 하지만 추상화 단계로 갈 수록 그림은 난해해져 대중성은 상실하고 대신 표현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대충 대중성과 표현성은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이죠. 이것은 음악이나 문학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가사를 통하고 편한 멜로디나 비트에 의존하는 대중가요와 클래식의 관계나 클래식에서도 편하고 매끄러운 모차르트나 그 의도를 알기 힘든 슈베르트의 차이, 편하게 읽기 좋은 인터넷 시대의 짧은 시와 이상시인의 시, 무협지나 라노벨과 까뮈의 소설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중성과 표현성은 반비례하는 것인데 사진의 영향으로 미술은 독보적으로 표현성에 그 목적이 이동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낙타님과 제 생각이 아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잘못된 말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표현성이 중요하다고 해도 엘리트 계층의 취향을 대중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표현성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예술은 그 감동을 지성이 아닌 감성으로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성으로 그 감동을 전달 하려고 했으면 그냥 책을 쓰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객에게 넌 아는게 없으니 보이는 것이 작은 것이야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단지 관객이 작품을 보고 그 감동을 몸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감동을 주지 못한 작품은 그 관객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죠. 그러므로 평단의 평가는 아주 제한적일 것입니다.
단지 저와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 작품이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도 아닐겁니다. 누군가는 뒤샹의 변기를 보고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로스코의 작품을 보고 주저앉아 울기도 하니까요. 예술이 대중에게서 유리된다고 모든 의미를 평가절하 하는 것 보다는 각자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각자가 감상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미술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추상화라고 해도 웹툰도 존재하고, 사실주의 미술도 존재하고 미술계에 더 다양한 시도는 계속되니까요.
282
코로나 사기입니다.
[새창]
2021-01-06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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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런 글을 쓰기도 하시고, 또 인식과정에 대한 합리주의적 관점에 대한 예찬을 쓰기도 하셔서, 제가 인식과정은 합리주의적 관점으로만 설명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었죠. 또 반복이기도 하고 어차피 별 의미도 없을것 같기도 하지만 비공은 쌓이지만 사람들이 댓글을 안다는 이유를 써보겠습니다.
공리에서 모든 지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합리주의적 관점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봐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합리주의 관점조차 아니기 때문입니다. 합리주의적 관점의 극단에서 왜곡 또한 되어 있는 것이죠. 전에도 제가 썼던 글에 언급했지만 합리주의적 관점은 극단으로 가면 절대주의와 독단성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 글이 바로 독단성에 빠진 예라고 볼 수 있겠죠.
공리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세상은 항상 변하는데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진리가 과연 존재할까요? 공리라고 한다면 증명이 가능하고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것이고, 가장 근접한 것이 이상적인 세상을 전제로하는 수학일 것입니다. 그런데 1+1=2 조차도 증명이 가능한가요? 1+1=2 라는 것도 공리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약속입니다. 1+1=2라고 정의를 내리고 약속한 것이죠. 사람을 죽이는 것은 나쁜 일이다? 이것도 공리가 아니잖아요. 전쟁터에서 나한테 총쏘는 사람을 죽이는 것도 나쁘다고 할 수 있나요? 테네시주에서 연쇄아동강간살인마를 사형집행하는 공무원도 나쁜가요? 돈은 좋은것이다. 이건 뭐 생각할 가치도 없죠. 도대체 공리라고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합리주의 관점의 인식과정 중 대표적인 3단 논법을 봅시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이 명제도 전혀 참이 아닙니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것이 증명이 가능한가요? 소크라테스가 사람인지 캐릭터인지 증명이 가능해요? 그나마 사람에게는 죽음이 반드시 온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분석명제라면, 두번째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라는 문장은 분석명제도 아니에요. 단지 종합명제잖아요. 소크라테스라는 개별자를 확인해야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요. 어떻게 알아요? 경험을 해봐야 알죠. 오로지 합리주의적 연역법으로 지식을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데카르트 역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공리로 생각했지만 그것도 데카르트 생각일 뿐이에요. 내가 귀신에 씌인건지, 혹은 내가 나비인데 꿈을 꾸는건지 아니면 내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건지 알 수 있나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공리가 무엇인지 조차 알 수 없는데 코로나가 공리로 부터 나온것이 아니라 거짓이라니요.
코로나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염기서열까지 모두 분석이 된 상태입니다. 백신도 나왔고, 치료제도 거의 눈앞에 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내가 직접 겪은 것이 아니라 정부나 전문가 집단의 발표만으로 믿을 수가 없다고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증명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요?
그리고 증명과정이라고 쓴 부분도 너무나 조악합니다.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만 있는 것도 아니고, DNA바이러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발견된지는 너무나 오래 됐죠. 바이러스 자체의 존재조차 의심을 한다면 이것은 인식의 문제를 벗어난 신앙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만 RNA바이러스도 아니고요. 그리고 공리라고 예를 든 소떼 얘기도 전혀 공리는 고사하고 진화론에 대한 이해가 확실한지 조차 의심이 됩니다. 진화는 방향성과 의도성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만이 있을 뿐이죠. 말의 첫 전제부터 결론으로 가는 과정, 유추의 과정 모두 엉망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결과 또한 엉망이죠.
백번 양보하여 코로나가 없다고 칩시다. 그러면 누가 무슨 의도로 코로나를 주장하는 것인가요? 일부 제약사에서 이득을 위해 이런 일을 벌이고, 실체도 없는 코로나를 언론에서 동조하고, 정치인들이 자기들 정치생명을 걸고 홍보한다고 보시나요? 누가 이득을 얻는거죠? 반대로 피해를 보는 정치인 기득권은 넘치도록 많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할때 선동당한다고 하셨죠? 반사 하고 싶네요.
사람들이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은 이 글이 똥이라 그런겁니다. 전 그냥 할일도 없고 왜 댓글이 존재하지 않는지 써 둠으로써 똥을 치우는 것이고요.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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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21-01-06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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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죽상경화증 흔히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동맥 내벽에 기름때가 껴서 단단해지고 또한 좁아지는 병입니다. 동맥이 단단해지면 혈압이나 충격에 의해 찢어지기 쉽습니다. pcv관과 풍선을 예로 들어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동맥은 부드럽게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심장 수축기에 늘어나면서 혈압을 낮추고, 이완기에 다시 수축하면서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게 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는데, 아무래도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무리가 오겠죠. 그래서 맥압이라고 불리우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또 동맥이 좁아지면 혈전이 생겼을 경우 막히게 되어 그 이후 장기에 허혈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동맥이 먹여살리는 장기가 심장이면 심근경색, 뇌라면 뇌경색, 장이라면 장경색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고지혈증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의 관리는 세세한 조건을 고려하여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치료(?,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족력, 당뇨, 협심증등의 유무, 나이, 비만도 등 여러가지가 필요한데요, 대체로 LDL이 185라면 어떠한 조건이라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먼저 식이요법, 체중감소 등의 방법을 먼저 써볼 수 있으니 내원하신 병원의 의견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여기서부터는 제 경험입니다. 팩트가 아니니까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 상 고지혈증은 생활습관 변경으로 쉽게 조절되지 않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훨씬 커서 아무리 술, 담배, 기름진 음식, 운동 부족이 있더라도 고지혈증이 생기지 않는 사람은 안생기고, 절에서 수행하는 스님들도 심한 분은 매우 높습니다. 사실 식이가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부분은 대략 10% 미만이라고 생각됩니다. 90% 이상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문제가 생긴것이고 그 원인은 대체로 생활습관보다는 유전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 같은 경우에는 LDL을 떨어트리기 위한 약물을 처방할 것 같습니다.
고지혈증약은 약 20년 전만 하더라도 처방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소견을 첨부해야 보험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처방하고 혈액검사 결과(1년간 유효)를 첨부해서 약을 1년간 처방하고 더 처방하기 위해서는 다시 혈액검사를 해서 고지혈증이 있어야 처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니까 환자들은 약을 1년만 먹고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약을 안먹다가 뇌경색이나 협심증이 심해지는 결과가 생겨서, 이제는 애초에 혈액검사결과가 필요없이 처방이 가능해 졌습니다. 약을 먹을 당시는 호전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가고, 혈중 콜레스테롤(LDL)농도가 올라가면 동맥경화는 다시 심해지는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일단 한번 고지혈증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먹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고지혈증 약도 장기 복용하게 될 경우 드물게 혈당상승이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먹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하는 위험에 비하면 아주 적은 risk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의학계에 엄청난 약물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은 고지혈증약의 남용에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성지방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LDL과 달리 중성지방은 생활습관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한 편입니다. 그리고 절망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술을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며, 체중 조절을 한다면 어느 정도 관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응급상황은 아니므로 현재 가시는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재검하면서 고지혈증약을 드시게 되면 잘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다른 의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재검하든, 이미 검사한 결과지를 들고 가셔서 다시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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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통증과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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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1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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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직 CT, 초음파 검사를 안하셨구나.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CT, 초음파를 해보고 이상이 없을 경우에 위하수 같은 것을 고민해봐야 순서가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GIST 같은 병하고도 증상이 비슷하거든요. 보통은 황달 같은 증상이나 피곤함이 같이 생기긴 하지만 담낭, 담관, 간, 췌장 쪽 이상일 수도 있고요.
그러면 우선 CT, 초음파를 먼저 해보고 이상이 없는 것인지 먼저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제가 위에 쓴 것은 반드시 치료할 필요나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 증상 완화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서요. 검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당히 피곤하고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시고 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지실 겁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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