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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7-09-26 12:58: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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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들이 장기연재를 한번 끝내고 나면 주간연재 안한다고 학을 떼는 이유는 주간연재 자체가 힘든것도 있지만,
편집부의 지나친 간섭 때문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담당자가 콘티, 캐릭터, 스토리 등 모든 부분에서 간섭을 하죠.
작가가 정해둔 완결시점이 있어도 작품이 인기가 있으면 편집부가 강제적으로 연재를 장기화 시켜버립니다.
유유백서의 날림엔딩, 토가시의 현재 연재태도만 봐도 점프가 작가들을 얼마나 쥐어짰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도 나루토가 700화로 완결을 낼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후반부 나루토의 개연성 없는 전개도 점프 편집부의 강제적인 연재 장기화의 부작용이고요.
결국 나루토 신시대 프로젝트 보루토 넥스트 제네레이션즈는 스토리, 작화 모두 다른 작가가 담당하고 키시모토 마사시는 감수만 하는 월간 연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죠.(본격 노후연금 프로젝트)
또 하나의 장기연재의 대표작인 명탐정 코난 같은 경우는 편집부, 작가,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 같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가혹한 환경속에서 일본 작가들은 독자들이 납득할만한 퀄리티를 뽑아냅니다. 그러니 독자들에게 그만큼의 대우도 받고, 편집사들을 상대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도 커졌죠.
근데 한국 웹툰은 그게 아니에요. 까놓고 얘기해서 퀄리티는 무슨 일본 동인서클 보다 낮게 뽑아내면서 플랫폼을 상대론 프로대우를 원하고 독자들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프로가 아니거든요.
진짜 그놈의 채색핑계좀 그만 댔으면 좋겠는게, 채색때문에 인물의 선이나 디테일이 다 죽어버리고, 심지어 배경마저 컬러 그라데이션 처리해버리는 작가들도 많으니까요.
채색까지 하는 연재 작업이 너무 빡빡해서 디테일을 죽이는건지, 본인의 모자란 기량을 채색으로 눈속임 하는건지는 작가들 속을 까봐야 알겠습니다만, 전 적어도 후자쪽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네요.
7
레진 지각비의 취지
[새창]
2017-09-25 23:36: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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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플랫폼 입장에서는 상습적인 지각으로 계약해지를 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특히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경우엔요.
일반적인 회사라면 근무태만한 직원 해고하고 얼마든지 대체인력으로 대체할 수 있죠.
그사람이 얼마나 능력이 있고 성과를 냈던간에 그사람을 대체할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근데 웹툰은 그게 안되죠. 일단 작품자체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고, 그 작가가 성실성 여부는 신경안쓰는 독자도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플랫폼이 잦은 마감 지연을 근거로 계약을 해지하면 그 작가는 플랫폼을 옮겨서 연재를 재개하겠죠.
지금이야 인지도가 좀 있다 싶으면 신생 플랫폼들이 여기저기 못데려가서 안달이니까요.
그럼 작가, 작품, 독자들을 통째로 경쟁사에 뺏기는 모양새가 됩니다. 딱히 플랫폼측이 잘못한게 없는데도 말이죠.
저런 최소한의 장치조차 해두지 않으면 인지도가 있는 작가들의 소위 말하는 을질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6
아이고 우리 자까님들
[새창]
2017-09-25 20:51: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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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동세묘사나 구도같은 부분까지 다 따지면, 포털에서 정상급 대우 받는 몇몇 작가들 조차도 기본기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게 눈에 확띄는데,
쓸데없는 작가부심 충만하신 우리 자까님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ㅎㅎ
4
지각비 사건 누가이득?
[새창]
2017-09-25 14:46: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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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지금 우후죽순 생겨나는 여러 유료 플랫폼들은 결국은 경쟁력 있는 특정 몇개 업체만 살아남고 다 망할겁니다.
그럼 소위 말하는 우리 자까님들 밥벌어 드실 일자리가 줄어드는거죠.
그리고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업체는 이제 자신들이 때려부은 돈을 회수하기 위해서 점점 더 회사의 이익을 중시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이 변경될겁니다.
그럼 그때서야 후회할겁니다. 자기능력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았구나 라구요.
3
서브컬쳐계의 여러 트러블을 보며 느낀점.
[새창]
2017-09-24 00:01:04
1
삭제
물론 웹툰과 출판만화는 시장의 구조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건 어렵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출판물을 근간으로 하는 코믹스 산업이 유지되고 있고 주간잡지도 아직까지 출판되죠.
까놓고 얘기해서 주간잡지 연재랑 웹툰이랑 마감기한 어디가 더 빡빡하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의 부족한 기량에 비해 딱히 부족함 없는 수입을 보장받으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본인들이 무슨 대단한 작가라도 되는 양 타 작가의 작화를 폄하하는 행태는 참 가관이었습니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정식연재를 하는 프로작가를 칭하면서 마인드는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종사자들의 썩은 마인드도 전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1
레진 전현직 작가들, 레.바 작가의 발언 논란에 맹비난
[새창]
2017-09-23 09:10:32
8
삭제
애초에 프리랜서로 계약한거면 계약을 이행해야 하는거고, 계약할때 계약서를 제대로 안봤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사회생활을 안하고 방구석에 쳐박혀서 세상물정 돌아가는걸 모르나.
계약서에 명시된 단어, 문장 몇 개로 민사소송에서 이기고 지고 하는 세상에서, 본인 밥줄을 책임질 계약서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았다는건 마음가짐이 글렀단 소리 아닌가? 하다 못해 변호사 자문이라도 구해보던지. 국가가 사법고시 폐지하고 로스쿨 도입하고 변호사 양산해서 싸게싸게 쓰라고 만들어 놨더니 왜 안쓰나 모르겠네.
그리고 유료 플랫폼인 레진에서 작가들이 지각하면 피해를 보는건 1차적으로 독자. 그리고 늦어진 마감으로 인해 추가 근무를 하게 되는 레진 담당자들. 까놓고 얘기해서 작가들이야 프리랜서지만 레진 직원들은 정규직인데, 작가들 덕분에 추가 근무를 해야하는건 생각 안하나 봅니다? 그분들은 회사생활 하다 없던 야근이 생기면 애사심에 불타서 기쁘게 할 사람들인가 보죠?
그리고 타 플랫폼 얘기가 나왔으니 국내에서 제일 대중성 있는 네이버 웹툰 봅시다. 지각이 고질병인 몇 몇 작가들이 있지만, 네이버는 그작가들과 계약해지를 안합니다. 상습적인 지각은 분명 회사측에선 불쾌한 일이지만, 계약을 해지하고 플랫폼을 옮기면 결국은 회사 손해니까.
애초에 일반적인 회사였으면 불성실한 직원은 자르고 대체 인력을 뽑으면 그만입니다. 근데 웹툰은 그게 되나요? 애초에 창작물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고, 계약해지해서 작가가 플랫폼을 옮겨서 연재를 시작하면 독자를 경쟁사에 뺏기게 되는 셈인데, 그럼 회사측에선 작가의 불성실한 연재에 대해 어떠한 대비도 하지말고 그냥 방관해야 하는지?
거기에 또 각 작가들의 작화들을 비교해가면서 작업량이 우리가 너보다 월등히 많은데, 대충 그려서 마감하고, 지각 면제권도 우리덕에 득보고 있으면 닥치고 있으란 논리도 웃기네요. 애초에 웹툰은 일본 코믹스와 비슷하면서도 성격이 다릅니다. 작화가 좋은 만화가 무조건 인기를 얻진 않죠.
웹툰은 접근성과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낵컬쳐고, 작화의 퀄리티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작화가
개성으로 취급되는게 현재 웹툰 시장 아닌가요?
그런 웹툰 시장에서 작화의 퀄리티를 얘기를 꺼내다니... 누가 보면 본인들 작화 수준이 무라타 유스케, 오바타 타케시, 키시모토 마사시급 정돈 되나 봅니다? 타 작가의 작화 퀄리티를 들먹이면서 까내릴 정도로 본인들 작화 퀄리티가 뛰어난지 되물어보고 싶네요.
일뽕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작가들 역량이 일본보다 떨어지는게 사실. 특히 판타지나 액션 장르. 동세묘사, 구도도 엉망이고 인체비 조차 안맞는 수준 이하 작가들이 천지인데.
우리나라 웹툰 작가들중 스크린톤 안쓰고 펜선만 이용해서 원고 가능한 작가 얼마나 될까요?
웹툰 연재하면서 70컷에 채색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그러는데, 정작 눈속임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채색을 배제하고, 선만 보면 제대로 그려지지도 않고 개판인 경우가 흔합니다.
기본적인 펜선과 동세묘사, 구도에만 충실해도 굳이 채색이 필요없을 정도의 퀄리티가 나올텐데 말이죠. 실제로 채색없이 연재하는 웹툰도 있고요.
주간 연재가 힘들다? 옆동네 일본은 아직도 전통 수작업 방식 원고로 주간연재하는 작가도 있던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일로 짹짹이에서 발광떠는 업계 관계자들 보니 무슨 트윗을 수분 단위로 갱신하던데, 마감 시간 빡빡하다면서 실시간으로 짹짹이 할 시간은 있으신가 봅니다?
이번일 터지고 리트윗해가면서 발광떠는 짹짹이들 돌아보다 토악질 나올뻔 했습니다. 페미나치 본진 짹짹이란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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