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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62	[공동 번역 성경에 도전하다.]1. 창세기 1, 2장 [새창]	2017-08-05 11:27:19	0	삭제
		선생님의 귀한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다만, 나는 상식 수준에서 소비자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하나의 책이나 제품으로 보고 그 자체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이 이해가 되시는지요? 소비자 권리 확보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기에 학문적 접근과는 다를 수 있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가 반종교주의자는 아니기에 지구상에서 종교를 박멸해야 인류 공존,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는 아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인들은 밥 먹고 살기에 급급합니다. 종교도 일종의 정신, 문화적 관계망 서비스업이라고 가정할 때, 그 서비스를 그 서비스 자체로 소비자 입장에서 검증해보겠다는 것이 내 취지이자 의도입니다. 하자 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해서 이해해 주는 경우가 있는지요? 정말 말도 되지 않는 논리요, 주장입니다. 종교는 이런 기준에서 지금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특권,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전문 학자도 아니고 전문 신학자가 되려는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나는 종교가 진리를 명분으로 내세워 더는 소비자들은 속이지 말고 소비자들 위에 군림할 생각도 감히 품어서는 아니된다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바라봐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종교 또한 소비자들이 깐깐하게 검증하고 견제해야 종교가 건강하게 거듭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리라 봅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의견은 참고는 하게습니다만, 내 기본 입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성경 그 자체가 이미 완성품이라고 봐야합니다. 제품의 품질, 하자는 누구 책임일까요? 당연히 생산자, 서비스 제공자, 관련 전문가들 책임으로 봐야합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연구하고 설사 제품에 하자가 있다손치더라도 되려, 이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논리 자체를 나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봅니다.
	161	[공동 번역 성경에 도전하다.]1. 창세기 1, 2장 [새창]	2017-08-05 11:04:04	0	삭제
		네, 좋은 글 기대합니다
	160	[공동 번역 성경에 도전하다.]1. 창세기 1, 2장 [새창]	2017-08-05 07:33:44	0	삭제
		선생님의 의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나와 같은 식으로 성경을 읽는 사람도 있다는 것과 이렇게도 사유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기본 의도가 있는 글입니다.
	159	[공동 번역 성경에 도전하다.]1. 창세기 1, 2장 [새창]	2017-08-04 23:25:34	0	삭제
		시간적 여유가 넘치도록 생겨 삶을 한번 정리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 사유하고 있답니다. 또 그 과정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표현하고도 있답니다. 그 표현이야 어찌되었든 내 마음은 그저 담담하답니다. 먼먼 여행길에서 돌아온 여행자가 하나, 둘 감상을 풀어놓듯 나 또한 그리하고 있을 뿐이랍니다. 기독교, 불교, 세상, 사람 등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입장이 아닌 그저 고요히 관조하고 사유하고 있답니다. 30년 간의 여행을 통해 이것 저것 불필요해진 짐도 내려놓고 다시 훌훌 털고 길 가기 위해 성찰하고 있을 뿐이니 걱정 안하셔도 괜찮답니다.
	158	[공동 번역 성경에 도전하다.]1. 창세기 1, 2장 [새창]	2017-08-04 22:48:42	0	삭제
		아니랍니다. 그저 사유하는 과정입니다. 가감 없이 사유 과정을 표현하는 과정이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57	신학은 철학의 시녀요 권력의 하수인. [새창]	2017-08-03 22:10:37	0	삭제
		토마스 아퀴나스 선생님께. 나는 삶의 말년에 이른 선생님께서 내가 지금 아는 것들을 이미 아셨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그 당대 패러다임 보다 상위 패러다임을 발견하셨다고 짐작 및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새로운 지평을 열 그 무엇인가를 깨달은 선배들이 그 새로운 길을 선택하지 않은 까닭에 현재의 나를 포함하는 인류는 여전히 종교 문제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의 입장과 선택이 충분히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 평생 쌓아올린 평판, 업적, 관계,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 생명, 자유 등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잃어버릴 수도 있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대개 기대할 바는 못 된다는 것을 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나 또한 길을 걸어가면서 늘 비슷한 고민을 하곤 합니다. 오늘날 많은 신학자, 목회자, 성직자, 구도자들도 가진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 불안 때문에 진실을 알고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인류는 여전히 신과 종교 문제에서 본질적으로 지유롭기가 어렵습니다. 모르는 자는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아는 자들은 모든 것을 잃을까 두려워 행하지 못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순간에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죄책감, 자책감 등은 이제 잊으시고 부디 영면에 드소서. 산 자의 일은 산 자들이 알아서 해나갈 겁니다. 그러니 부디 영원히 자유로운 그 곳에서 행복하소서.
	156	신학은 철학의 시녀요 권력의 하수인. [새창]	2017-08-03 21:17:22	0	삭제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우주 내지 자연 그 자체를 신이라 이름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기준에서 과학과 종교는 다툴 이유가 근본적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때의 신은 특정한 종교, 교단, 종파, 학파, 특정한 집단이나 개인 등에 독점적으로 종속되는 그런 존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유한한 인간은 우주, 자연과의 관계를 맺고 이를 인격화하거나 비인격화하고 자기 삶에 의지처로 삼거나 자기 내적 절대자로도 얼마든지 규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미 인간을 거친 우주, 자연은 그 절대성을 상실하고 상대적인 그 무엇이 된다고 봅니다. 이 선태에 따르는 책임은 그 개인에게 온전히 귀속된다고 봅니다. 이것이 신에 대한 내 입장입니다.
	155	신학은 철학의 시녀요 권력의 하수인. [새창]	2017-08-03 20:12:31	0	삭제
		중세 시대 시녀는 보통 귀족의 여식이 담당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중세의 여왕, 공주, 영주 부인, 영주의 딸 등이 고귀한 레이디가 되려면 그에 어울리는 시녀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레이디와 시녀는 상호보완적 관계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시녀는 허드렛일하는 하녀나 몸종과는 분명히 다른 고귀한 신분이었지요. 하지만 그 주인격인 레이디 본인과 시녀는 결코 대등하거나 동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서열 차는 분명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평생을 신성과 이성의 균형 안에서 살아가고자 애쓴 자입니다만 그에게 있어 신학과 철학의 서열의 차는 분명했을 겁니다. 최소한 외부적으로는 말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년에 그 무엇을 깨닫고도 침묵해버린 까닭에 우리는 그 속사정 등에 관해 영원히 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사건을 중세 기독교 최대의 미스테리 라고 보고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한 실마리를 제시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154	신학은 철학의 시녀요 권력의 하수인. [새창]	2017-08-03 19:32:46	0	삭제
		나는 바로 이 기준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떠올리게 됩니다. 움베르토 에코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입니다. 에코는 토마스 아퀴나스와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그는 자기가 믿던 신앙을 내려놓게 되지요. 장미의 이름은 교황권 등 권력 암투 속에서 한 수도원을 배경으로 그 무엇을 감추려는자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의 대결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나는 이 소설이 실은 토마스 아퀴나스와 움베르토 에코 자신에게 또 역사에서 저마다 처한 입장 때문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발견을 둘러싸고 기존 질서를 위해 이를 감추거나 덮으려는 세력과 이를 세상에 널리 알리려는세력 양쪽 모두에게 보내는 헌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153	나는 예수를 회의한다. [새창]	2017-08-03 19:07:28	0	삭제
		선생님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52	나는 예수를 회의한다. [새창]	2017-08-03 19:06:48	0	삭제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것 알게 됩니다.
	151	신학은 철학의 시녀요 권력의 하수인. [새창]	2017-08-03 19:05:17	0	삭제
		나는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년에 큰 충격을 받아 말문을 닫은 사건을 나는 일대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가 새로운 패러다임과 조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헌데, 그 패러다임은 기존 진리관, 신앙관, 철학 및 신학 체계 등을 뒤엎는 그러한 혁명적인 그 무엇 이었으리라 봅니다. 그는 아마도 선택해야만 했을 겁니다. 발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평생 일궈온 평판, 명성, 명예, 업적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그 일체를 내려놓고 새 패러다임의 길을 걸어갈 것이냐. 그의 결론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자기가 평생 일군 것들을 지키는 쪽이 었지요.
	150	나는 예수를 회의한다. [새창]	2017-08-03 18:51:29	0	삭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예수에 관한 현실 기록이 전무하다는 사실에서 내 나름의 논리를 개진했답니다. 정말 예수가 이스라엘 왕으로 칭해질 정도로 당시 사회에서 큰 파장을 몰고 왔다면 국가반란 선동의 수괴로 십자가형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헌데 정녕 사실이 이러하다면 대단한 모순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큰 사건에대해 역사가 단 한줄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을 나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역적 무리의 수괴를 체포 및 처형한 일은 빌라도 개인에게도 큰 공훈이자 업적이 될터인데, 기록이 전무하다는 자체에 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답니다.
	149	나는 예수를 회의한다. [새창]	2017-08-03 18:42:13	0	삭제
		나는 성경 부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성경을 새로 다시 쓰는 정도로 혁명적 혁신이나 자정 노력이 없다면 기독교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48	나는 예수를 회의한다. [새창]	2017-08-03 18:39:53	0	삭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글귀가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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