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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평화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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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평화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 뇌이식에 대한 우문.. [새창] 2017-11-13 16:35:37 0 삭제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단지 전기화학적 반응이 아니라 인격에 따른 고유의 반응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거지를 눈으로 보고 거지의 모양만 인식하는 작용뿐 아니라 불쌍하다 게으르다 하는 감정의 일어남, 냄새나니깐 돌아가는 행동의 일어남, 거지가 되지 않기 위해 취업에 꼭 성공해야 겠다는 마음의 일어남. 같은 것들이죠.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끝없는 회의에 회의를 하다보면 회의하고 있는 나도 회의하면서 어느새 잠들어 버리는지라, 매순간 회의하는 내용의 부품들이 모여 내가 되는지, 회의하는 나를 관조하는 배가 나인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애초 나라고 하는 특정한 협의의 존재는 실재하지 않고, 그냥 우주 자체의 인과관계 흐름만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6 뇌이식에 대한 우문.. [새창] 2017-11-13 15:43:54 0 삭제
    뇌세포 자체가 존재라기 보다는, 자극에 대하여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유기적인 반응을 구별되는 존재의 특수성으로 보았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같은 뇌세포를 타고 났어도 과거에 비슷한 자극에 대하여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체계화 되어 다른 인격이 됨을 가정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동시에 거지를 보고 형은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아우는 게으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뇌에 대한 실험이나 치료가 어느정도까지 변화를 일으키는것이 허용가능한 인격의 같음 범위에 들어갈지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얘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5 뇌이식에 대한 우문.. [새창] 2017-11-13 15:27:59 0 삭제
    어려운 문제 인것 같습니다.

    분리뇌 실험에서 같은 시각적 자극에 대하여 좌뇌와 우뇌의 인식반응이 다르게 나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좌뇌는 언어적으로 우뇌는 감정적으로 가공하여 인식합니다. 물론 좌우의 차이에 따란 거리감도 생기겠지요.
    이처럼 자극에 대한 반응은 좌우의 역할이 다른것 같습니다.
    사람이 좌뇌와 우뇌 뿐 아니라 중뇌같은 제 3의 뇌가 있다고 가정하면 하늘의 해를 시각적으로 보고 좌뇌는 흰색이라 해석하고 우뇌는 따뜻하다라고 해석하고 제 3의 뇌는 적외선을 볼수도 있겠지요.
    코끼리라고 하는 질료를 좌뇌는 뒷다리만 보고 우뇌는 발톱만 볼 수밖에 없는 인식능력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하지만 님의 의문에 대하여 간단한 사고실험을 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질료에 대하여
    A는 빨간색 사각형이라고 현상인식을 하고 B는 파란색 삼각형이라고 인식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또한 좌뇌는 색을 보고 우뇌는 모양을 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의 좌뇌와 우뇌과 끊어져 있다면 A는 빨간색 사각형 자체가 아니라 빨간색과 사각형을 분리해서 인식할것 같습니다.
    A의 좌뇌와 B의 우뇌를 연결한다면 빨간색 삼각형이라고 인식하겠지요.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 다중인격의 문제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어떤 질료에 대하여
    A가 오전에는 빨간색 사각형이라고 인식하고 오후에는 파란색 삼각형이라고 인식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의 좌뇌와 우뇌가 끊어지고 시간에 대한 감각이 손상된후에 다시 좌뇌와 우뇌를 연결한다면
    A는 어떤 질료를 어떻게 인식할것인가? 빨간색 파란색 및 삼각형과 사각형이이 반반 섞일까요? 아니면 시간에 따라 계속 변화할까요?

    생각하면 할 수록 감각에 의한 인식에서 비롯된 '나'라고 하는 '어떤 것'이 얼마나 가변적이고 진리와 떨어져 있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4 뇌이식에 대한 우문.. [새창] 2017-11-13 13:55:18 0 삭제
    제가 매일 뇌세포가 10만개씩 죽는다는 내용의 출처를 못찾겠다고 한건 그런 실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여기저기서 심지어 권위자들도 많이 인용하지만 그 출처를 따라가 보면 대개가 추정일뿐 실험에 근거한 사실은 찾지 못했습니다. 전체 뇌세포수 같은것은 사망한 사람의 뇌를 부검하면 알수 있지만 매일 뇌세포의 변화는 살아있는 사람을 매일 뇌조직 검사하여 (단위부피당 뇌세포 수에 부피를 곱함) 알수 있습니다. 저는 누가 그런 실험을 했을지, 또 그런 실험이 허용될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보고 싶었습니다. 만약 1cc의 뇌를 조직검사를 위해 떼내어도 A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거꾸로 자기의 뇌 1cc를 자가이식해도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실험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는 민주적 합의로 결정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나찌나 일본 제국주의시대는 합의되지만 현재는 안된고 인류의 이득이라는 이름으로 미래의 언젠가 허용되는 정치적 결과가 아닌 굳건한 기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철학의 역할이 되야 하지 않을지요?

    결국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에 수렴하는것 같습니다. A의 과거 현재 오감들이 감각기관을 통해 질료를 현상으로 인식하고 그것에서 일어나는 개인의 독특한 인식작용을 A가 생각하는 A라고 한다면, A 의 뇌조직 검사나 뇌이식은 A의 동의서가 있다하더라도 허용될수 없는 철학적 범위가 고민입니다.
    3 뇌이식에 대한 우문.. [새창] 2017-11-13 12:11:04 0 삭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감각이 좌우로 나뉘어 인식되는 것은 공감적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일례로 오른쪽 눈과 왼쪽 눈 각각으로 보는 현상을 종합하여 거리감이 생기는 것이죠.
    오른뇌와 왼뇌의 교통은 시, 청, 후, 촉, 미 각의 각각 의 감각을 조화시켜 새로운 감각인식을 하게 하는데,
    그 교통이 단절되었다가 복구되면 인식능력이 향상되는것이지 전혀 새로운 인격이 되는 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흑백 TV를 보다가 컬러 TV 보는 느낌일까요..
    2 뇌이식에 대한 우문.. [새창] 2017-11-13 11:54:53 0 삭제
    무분별한 뇌과학 실험이나 치료가 난립하기 전에 철학적 윤리적 기초가 전제될 필요가 있어서 생긴 의문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A의 육체적 상태는 순간순간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본문에서 정의한 A의 인식작용체계도 계속 변화하고 있겠지요.

    제가 본문에서 든 예는
    실제 뇌과학적 실험이나 연구가 진행될때의 기준에 대해 생각하다 나온것입니다.

    뇌이식 전후의 A의 다름이 엄격한 동등성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음' 이 어디까지 허용될수 있느냐하는 물음입니다.

    어떤 실험이나 치료가 A를 다르게 하더라고 문제가 없다라고 한다면 일단 논외로 하구요.

    철학이 없는 과학은 우생학이나 일본 731부대의 만행 같은 일을 미래에도 얼마든지 생길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몰라서 그런건데 하루에도 뇌세포가 10만개씩 죽어가는지요?

    제가 아는 검색 범위에서 그런 내용을 못찾았습니다.
    1 허위사실 공표 혐의 김진태, 벌금 200만원 의원직 상실(속보) [새창] 2017-05-19 22:05:14 0 삭제
    1심에서 형량 받으면 바로 의원직 상실인가요? 아니면 3심판결까지 나야 상실인가요? 아시는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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