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워지는 댓글들이 많음. 동전과 측은지심? 보이지 않는곳에서 당신들이 알지만 애써모른척하려는 어두운곳에서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함. 당신들의 손을 직접 더럽히지 않았다고 깨끗하고 감정적인사람이 아닙니다. 치킨먹을때, 계란드실때 항상 그런 동정심이나 측은지심이 생기는지, 아니면 그저 불편해보여서 그러는건지 의문임.
하지만 저역시 마디모로 3km/h속도로 전방차량 후방추돌, 전방차량피해자가 허리잡고 나온거 상해없음 판결받아 대인거부하였습니다. 작성자님 상황이 정확하게 작성해주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마디모로 인하여 가짜환자를 거르게 되어 피해보는 상황은 많이 줄었습니다. 작성자님이 고통받으시고 힘든 상황이라면, 법원에 민사소송을 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경우엔 마디모가 진단서를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마디모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이글만 읽었을 때 나쁜제도로 인식받을까 걱정되어 몇자 남겨봅니다..
"The voice from the telescreen was still pouring forth its tale of prisoners and booty and slaughter, but the shouting outside had died down a little. The waiters were turning back to their work. One of them approached with the gin bottle. Winston, sitting in a blissful dream, paid no attention as his glass was filled up. He was not running or cheering any longer. He was back in the Ministry of Love, with everything forgiven, his soul white as snow. He was in the public dock, confessing everything, implicating everybody. He was walking down the white-tiled corridor, with the feeling of walking in sunlight, and an armed guard at his back. The longhoped-for bullet was entering his brain." 텔레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은 여전히 포로, 노획품, 사살자 등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었다. 하지만 바깥의 환호성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웨이터들도 다시 분주하게 일하기 시작했다. 그중 한 웨이터가 진이 든 병을 가지고 그에게 다가왔다. 윈스턴은 잔에 술이 채워지는 것도 모른 채 행복한 몽상에 잠겨 있었다. 그는 더 이상 펄쩍펄쩍 뛰지도, 환성을 지르지도 않았다. 그의 영혼은 흰눈처럼 깨끗해졌다. 그는 애정부로 돌아가 모든 것을 용서받았다. 피고석에 앉아 죄를 고백했고, 그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공범자로 만들었다. 그는 햇빛 속을 걷는 기분으로 하얀 타일이 깔린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때 무장한 간수가 뒤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그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총알이 그의 머리에 박혔다.[19]
밑줄 친 부분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데, 실제로 윈스턴이 총살당한 것이 아니라 총살당하는 것을 상상하는 장면이다. 총을 맞았다는 상상은 자신의 반항적인 내면이 거세되었다는 뜻으로, 어찌보면 총살당하는 것보다 더 비참한 내용이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 세뇌임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오히려 윈스턴이 죽었다면 명작이 아니라 김 새는 작품이 되었을거라는 의견도 많다.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He loved Big Brother)"로 끝나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이 일품이다. 사상경찰에 체포되기 전에 줄리아는 윈스턴에게 "그들은 당신의 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고, 윈스턴도 동의한다. 체포되어 오브라이언이 주도하는 모진 고문과 세뇌, 그리고 죄중단 훈련과 이중사고를 통해 윈스턴은 마침내 당의 강령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만,[20] 끝내 오브라이언이 "빅브라더에 대한 자네의 진심은 무엇인가?" 라고 물었을 때 윈스턴은 "그를 증오한다"라는 말로 응수한다. 그러자 윈스턴은 101호실[21]로 끌려가 마침내 자신이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줄리아[22]마저 배신하고 만다. 결국 그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인간성까지 모조리 말살당하고, 당이 바라는 인간성으로 채워진다. 곧, 마지막 문장은 영사가 건드릴 수 없다고 믿었던 윈스턴의 자아를 끝내 당의 입맛에 맞게 개조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한 줄로 함축한 묘사이다.[23]
1984를 처음 접했을 때 극적으로 혁명을 일으키고 탈출하는 해피한 앤딩일거라고 굳게 믿고 봤었더든요. 실상은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스토리였지마뉴ㅠ 마지막에 정신마저 빅브라더에게 빼앗기는 안타까운 장면이 너무 씁쓸했어요. 그래도 간간히 이렇게 올라오는 페러디를 볼 때마다 "아!! 빅브라더!! 나 이거 알아!!"하면서 반가운 제가 뿌듯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