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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hbulo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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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hbulon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6 02:51:22 6 삭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훈련병 때 여군 간부가 와서 성교육을 했는데 그 때가 '계간'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남성 병사 간의 성폭력 사례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는데 그 자세한 사례에도 훈련병들이 겁을 먹었었지만, 우리를 더욱 겁나게 한 것은 가해자 대부분이 동성애자가 아니고,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성애자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보다 더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군대 내 동성애자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성애자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군대 내에서 성폭력을 가하는 첫번째 원인은 개인의 성적 지향에 있지 않다는 것이죠. 그 통제된 상황이 개인으로 하여금 상대방에 대한 지배와 통제, 권력을 행사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화사학자 한스 페터 뒤르에 의하면 군대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남자가 남자에게 폭력을 가할 때에는 상대방을 굴복 시키는 것이 1차 목적이며, 폭력을 가하더라도, 범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동성애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중시한다 하죠. 위의 댓글 사례처럼 심지어는 동성애에 대한 강한 혐오를 드러내면서 상대에 대한 통제수단으로 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5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6 02:42:04 4 삭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조사에서 심각한 가해 행위로 군 교도소에 수감 된 8명은 자신이 "당신은 동성애자인가?"라는 질문에 모두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동성애자도 아닌데 이렇게 처벌 받아서 억울하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심지어 "당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형벌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처벌을 피한다 하더라도 나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며 강한 동성애 혐오증을 드러냈다고 적시하였습니다. 즉 면접에 응한 이 가해자들은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성적인 욕구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성적으로 상대방을 지배하고 통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죠. 이 가해자들은 자신의 범행 의도가 후임병을 통제하기 위해서였다고 답했습니다. 단지 방법이 성적이었을 뿐입니다.
    5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6 02:32:39 7 삭제
    남성간 성폭력을 한 사람이 정말 이성애자인지는 의심스럽다는 님의 말씀에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 성폭력 상담소가 진행한 군대 내 남성 간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통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역군인 제대한 지 3개월 된 군인 6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15.4%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가해 경험이 있다고 말한 사람은 48명으로 전체의 7퍼센트였습니다. 피해자의 대다수는 자신이 별 이유 없이 당했다고 생각했으나 가해자의 대다수는 상대방이 군기가 빠졌기 때문에 군기를 잡기 위해서 가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성욕을 참지 못해서라는 이유는 굉장히 적게 나왔죠. 다른 조사지만 2001년의 미국의 Human Rights Watch에서는 교도소 남성 간 성폭력이 대부분 이성애자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적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군에 있는 것은 신체의 자유를 통제당하는 상황이고 자신의 권력과 주변에 대한 통제 능력니 제한되는 것을 상대방에 대한 성적 공격으로 보충하려 한다는 것이 통계 보고서의 의견입니다. 한국 성폭력 상담소에서는 "세간에서는 남성 간 성폭력의 원인을 남자들끼리 성욕을 풀 수 없어서거나 동성애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전체 범죄의 80퍼센트가 선임병에 의해 일어나는 만큼, 남성성을 확인하고 지배 욕망, 군기잡기의 일환으로서 행해지는 섹슈얼한 욕망이 배제된 폭력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군 교도소에 수감된 한 가해자는 "매번 때릴 수 없으니 장난이 아니면서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갈굼"으로서 성폭력을 사용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남성성을 확인한다는 것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정복함으로써 상대의 남성성을 빼앗아(남성의 여성화)상대를 가해자가 보기에 "여성"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즉 사고 메커니즘이 여성을 강간하는 남성에 더 가깝다는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면, 동성애자라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님 말씀대로 통제된 상황에 있는 군인이 자신의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을 자신에게 저항할 수 없는 타인에 대한 지배행위로 해소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http://www.mhrk.org/metabbs.php/attachment/14_%EA%B5%B0%EB%8C%80%EB%82%B4+%EC%84%B1%ED%8F%AD%EB%A0%A5+%EC%8B%A4%ED%83%9C%EC%A1%B0%EC%82%AC++%EA%B5%B0%EB%8C+%26hellip%3B+%EC%A1%B0%EC%82%AC.pdf?PHPSESSID=494de78af204cecae3c91badc8b98d25
    조금 주소가 길고 논문이 깁니다만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 정독하시면 군대 내 성폭력 가해자가 무조건 동성애자일 것이라는 생각은 재고하시게 될 겁니다.
    4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6 01:06:56 7 삭제
    글이 무슨 내용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으로만 말씀드리자면 남성이 여성과 같이 잔다고 해서 여성에게 성적인 공격을 가한다면 그 남성이 잘못 된 것이지 모든 남성이 여성과 같이 잔다고 해서 여성을 성적으로 공격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성이 근심이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근심을 하는 것과 실제로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또한 군대가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지만, 모든 사람이 군대에서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 남성이 옆에 남성이 있다고 해서 그 남성을 반드시 이성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드린 말씀을 잘 이해 못하신 거 같은데 군대에서 벌어지는 남성간의 성폭력 사고는 동성애자만 저지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애자인 사람도 자신의 폭력적 욕구를 성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개인의 성 지향성 차이가 그대로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48 [혐주의] 자신의 똥을 팔아서 1억 번 여자 [새창] 2017-04-15 23:25:07 1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5 23:19:50 35 삭제
    알곡과가라지/같은 소대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둘이나 있었는데 아무 일 없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내 옆에서 같이 잤지만 전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잘 잤고요. 오히려 이성애자인 다른 고참이 초소에서 자신의 생식기를 발기시키면서 후임을 응시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동성애자 군인들이랑 초소에 들어가면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이성애자나 동성애자가 문제인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성적 대상화를 하는 인간인지, 아닌지가 더 문제인 거 같습니다. 주님께서도 마태복음 13장에서 가라지를 제대로 걸러내라고 하셨는데 군대의 가라지는 동성애자 군인인 것이 아니라 인간을 상대로 폭력을 사용하는 인간입니다. 성적이든 물리적인 것이든지요
    4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5 23:09:55 32 삭제
    강요에 의한 관계는 처벌 받아야 되는 게 맞지만 그 사건을 기회 삼아 합의하에 만나던 동성애자 군인들을 색출하는 건 아웃팅 맞습니다 그 과정에서 군 수사관들이 탑이냐 바텀이냐 , 언제 게이인 것을 알았느냐며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했다고 군인권센터에서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심각한 인권 침해입니다.
    45 낙성대 의인 "제가 구한 여성이 저를 구했어요" [새창] 2017-04-11 16:28:52 12 삭제
    여성혐오 문제에 대해 서로 민감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거 같아요. 전 이 사건 처음 접했을 때부터 충격과 고통에 빠진 피해자가 상황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도망쳤다고 비판 받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상황 설명을 해준 것만으로 해야 하는 일은 다 한거죠. 다만 감사인사는 하는 건 본인 선택에 달린 거니까요. 안 할 수는 있지만 의인 분 입장에서는 씁슬하지 않을까요. 감사 받자고 도운 건 아니지만요. 우리가 문 열 때 뒷사람 위해 문 잡을 때 뒷사람이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고맙습니다 인사 받는 거랑은 분명히 차이점이 있죠. 뭐 아직 피해자분이 의인 연락처를 모를 수도 있고 지금 열심히 수소문하는 걸 수도 있겠죠. 조만간 고맙다는 인사 하시리라 믿습니다.
    44 [고찰] 왜 문재인만 물고 늘어지는가? [새창] 2017-04-11 16:02:11 3 삭제
    베스트에 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못하고 비공누적으로 탈락되는 건 목소리의 크기와 힘을 줄이는 거죠. 억누르는 행위인 건 분명하다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군게 의견에 백프로 동의하지 않으나 나와 의견이 다르다 해서 다른 의견이 노출되는 건 막는 시스템은 이젠 고쳐야 한다 생각해요.
    43 낙성대 의인 "제가 구한 여성이 저를 구했어요" [새창] 2017-04-11 15:45:52 16 삭제
    가해자가 가장 욕 먹어야 할 사람이고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당연히 패닉 상태일 것이고 도망갈 수 있다 봅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신고도 했으니 방관한 건 아니죠. 언젠가 의인에게 감사인사 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충격에서 회복되시면 도와준 분께 도와주셔서 고맙다고 말 한마디 건네주시면 어떨까요
    42 낙성대 의인 "제가 구한 여성이 저를 구했어요" [새창] 2017-04-11 15:31:48 7 삭제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는 본인의 의지에 속한 것이고 의무는 아니니 감사인사를 하라고 강요할 수 없지만, 피해자분께서 직접 방문하기에 힘든 상황이면 의인에게 전화로라도 고마운 마음 전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41 [고찰] 왜 문재인만 물고 늘어지는가? [새창] 2017-04-11 12:59:15 1 삭제
    1 7 9 10번에 공감합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사람을 물고 늘어져야죠. 만약 당선이 되더라도 계속 요구해야 하고요.
    40 우리, 그리고 당신들이 패배하는 이유 (장문주의) [새창] 2017-04-11 12:32:22 0 삭제
    정확하게는 제가 양쪽 다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만, 표현 상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저 역시도 글을 쓸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그렇다고 해서 양쪽을 다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39 우리, 그리고 당신들이 패배하는 이유 (장문주의) [새창] 2017-04-11 12:05:30 0 삭제
    제가 그 사람들하고 주장이 같다고 해서 어느 한 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은연중에 표출된 것을 지적하신 거라면 그 지적이 맞을 겁니다. 하지만 본문과 그 부정적인 견해가 상충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핀트에 어긋났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한 개인을 단어 하나로 퉁치는 것과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표현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느 한 입장을 가졌다고 해서 본문이 지적하는 내용과 상충되지도 않고요. 본문에서 지적하는 내용과 어긋난다 하시는데 본질 이야기를 안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만..떠보신 건 죄송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 주장이 님과 다르고 페미니스트에 대해 같다고 해서 저를 한 단어로 퉁치는 그런 취급만 안 하시면 됩니다.
    38 우리, 그리고 당신들이 패배하는 이유 (장문주의) [새창] 2017-04-11 11:42:30 0 삭제
    다시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군게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닥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표현도 있군요. 졸지에 남 입을 닥치게 하는 사람이라는 모욕을 당하신 분들께도 미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앞서 표현의 자유가 최우선적으로, 정치적 올바름보다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 말을 제가 뱉은 것에 대한 책임과는 별개겠죠. 허나 말씀드릴 것은 여러분이 아무 말이나 뱉거나, 남의 입을 닥치게 한다고 해서 여러분이 근본부터 글러먹은 도덕적 파탄자로 등치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양자가 절대 같을 수도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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