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향로는 특별한 상황에 특별한 챔피언 아니면 거의 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포터가 극한의 보조형(잔나, 소라카)에 팀 조합이 평타형 2원딜이나 평타형원딜+평타형 딜탱류 같은 조합정도면 향로가 쓸만하고 그 이외에는 좀 별로예요. 제 개인적으로는 타릭을 자주 쓰는데 초반에 흥하고, 팀 조합이 맞으면 가끔 향로를 올리긴 합니다. 어제 게임에서 원딜은 조이(!)였지만 케인, 아트록스, 나서스라 3번째코어로 향로를 갔지요. 근데 뭐 라인전에서 터지면 무조건 솔라리+기사의맹세(구원) 올리구요. 그마저도 시야석 신발 다음 첫번째 코어로는 절대 안가구요, 최소한 구원이나 솔라리는 올려놓고 2~3번째 코어로 고민해봅니다.
근데 보통은 나미, 카르마, 소나, 룰루, 라칸같은 어중간한 짤짤이와 어중간한 힐(실드)를 가지고 있는, 소위 말해 요즘 메타와 잘 안 맞는 친구들의 템트리는 거의 구원, 솔라리, 기사의맹세(미카엘)정도가 정석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런 경기는 1년 내내 볼 수 있는거라...선수들의 즐겜모드도 한번정도는 봐도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에요. 이런 진지한 경기는 하는 선수들이나 보는 시청자들이나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거든요. 게다가 이런 팀게임에서는 아무리 진지해봐야 원래 소속팀같은 경기력은 기대하기 힘드니 경기 수준도 어중간해지는건 당연하구요.
의외로 노잼모드도 있었지만(투표로 상대픽 정해주기같은...) 어중간해질 바에는 아예 즐겜으로 가는게 그냥 부담없이 노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게 더 올스타전의 취지에 맞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