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설적으로 윤석열이 청와대를 버리지 않았다면? 그래서 경비단이 여전히 청와대 지근 거리에서 1000명 정도 병력과 전차를 보유한 채 육사 출신 단장이 지휘하고 있었다면? 그 상태에서 계엄을 때렸다면? 어쩌면 지들 최대 우군이 됐을 지도 모를 경비단을 지가 지 발로 차버린 거죠. 아무튼 머리 나쁨.
그리고 밤 10시 30분 아직 시민들이 깨 있을 시간에, 그것도 민주당 의원들 대다수가 일정 때문에 서울에 있다는 걸 미리 알았을 텐데도 왜 하필 그 날, 그 시간에? 암만봐도 무속 떄문이 맞음.
제1경비단 개개인의 전투력은 문민 정부 이후 다른 육군 보병 부대와 별 차이 없습니다. 군사 정권 시절의 그 경비단이 아니에요.
원래는 서울시 안에 청와대 최인근에 천 수백 명의 병력(TO꽉 채운 2개 대대 + 1개 중대)과 몇 대의 전차와 박격포까지, 강한 부대는 맞았죠. 하지만 윤석열이 갑자기 청와대에서 나가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버려져 거의 절반으로 줄었을겁니다. 그래도 병력이 수백명 정도는 될 것 같네요.
근데 내란군이 동원한 부대들은 아무리 가까워도 경기도에 있고 수방사령부조차 과천에 있잖아요 그래서 서울시 안에 저만한 병력을 보유한 부대는 경비단이 유일합니다. 서대문구에 주둔해있으니 국회나 용산 바로 근처고요.
국회의 내란 부대가 각기 수십명씩 여기저기서 끌어 모아 지휘 체계도 다 다른 2백명 정도인데 현장에 출동한 내란 지휘관들도 정확한 상황을 몰라 여기 수십, 저기 수십, 누구는 내부 진입, 누구는 외부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 상황
(1) 만약 경비단장이 자기 직속 수백명을 국회로 보내 내란군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면 아무리 특전사 대 일반 보병이라도 머릿수의 차이가 있어서 국회는 심각한 유혈사태가 났겠죠.
(2) 국회가 아닌 용산 관저로 향해 체포를 지시했어도 비슷할 겁니다. 경호처의 숫자는 더 적겠지만 점령이 아니라 관저를 지키는 역할이라는 이점이 있으니까.
원문의 짤을 근거로 한다면 (1), (2) 뭐가 됐든 김용현은 뭔가를 더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아마 원래 계획은 눈에 띄는 무력 충돌 없이 국회의원만 체포하고 방송을 장악한 뒤 국내외적으로 한국은 별문제 없다는 제스춰를 보이고 이후 체포한 인사들을 조용히 죽여 아예 지들 세상을 만드려고 헀겠지만 경비단장이 저 중 뭔가를 한다면 유혈사태는 분명히 발생할테고 시민들과 외신들이 가만히 있진 않았을테니
대충 요약하면 1. 경비단은 병사 개개인은 평범하지만 병력수, 장비, 주둔지 위치까지 어느 부대보다 윤석열에게 긍정적or위협적인 건 맞음 2. 비록 현재는 윤석열 때문에 많이 쪼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병력 숫자와 그 위치가 상당히 유리한 건 사실 3. 근데 수방사 예하 제1경비단이 직속 상관인 수방사령관 이진우의 말을 안듣는다? 윤석열은 뭣도 모르고 2차 계엄이니 뭐니 천방지축 날뛰겠지만 김용현은 둑이 무너지기 시작한 걸 눈치 깠을 것
영호남 갈라치기도 모자라 경상도 마저 경북과 경남을 나누고, 그래도 나는 좀 나은 사람이니 봐달라? 남들이 봤을 땐 똥이나 겨나 도긴개긴인데 본인은 그래도 겨라는 말씀이시네요
네, 님의 기준으로 보면 오리지날 TK인 저는 똥묻은 개네요 근데 똥을 잔뜩 묻히고도 단 한번도 보수정당을 뽑은 적이 없는데 저는 뭘까요? 그냥 미친갠가요?
이딴식으로 지역감정 조장하지 마십쇼 당신의 구분 방식이 지역, 세대, 성별 갈라치지하는 치졸한 보수 정치인들의 방식과 뭐가 다릅니까?
마창진이 조금이라도 진보 성향이 있는 건 님이 아니라 그나마 그 지역 산업공단의 노동자 덕택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국힘인데 왜 님과 창원만 다르게 묶어 달라고 하나요? 오히려 김해 분들이 화나겠네요. 시장+국회의원 확인해보세요. 왜 김해를 창원과 같은 라인에 둡니까?
님은 가입 후 1년 간 작성한 2개의 댓글 중 처음 댓글에서 "지역감정으로 갈라치지 하지 말자" 고 말했네요 본인이 말한거 본인이 먼저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