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점심 식사 제공 인정이 아니라 어떤 결제 수단으로든 팀장이 사주는 거라면 언제든 지원이 끊겨도 이상하지 않죠. 점심값으로 책정한 22만원은 그냥 두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마이너스 통장도 남편분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냅두세요. 본인이 진 빚 본인 생각이 있으면 옆에서 뭐라고 해도 안통합니다. 물론 200이 500되고 1000이 될 수 있지만, 남편이 빚 갚을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옆에서 뭐라고 자꾸 하는 것도 잔소리일 수 있어요. 솔직히 저는 스스로 노느라 진 빚 200만원 갚는 것도 못하는 사람이면 결혼생활 지속 여부를 생각해봐야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추이를 지켜보시고 일년 정도 지나서 짚고 넘어가세요.
회사 다닐때는 지시하는 프로젝트 꾸려만가도 월급 나오고 출퇴근 시간 맞춰 일 하면 끝이었는데.. 내 회사 운영하려니 출퇴근이 뭔지, 계약 끌어오는 것부터 프로젝트 시작하고 종료하는 것 까지 다 관리해야하고 각종 비용에 월급까지 조달하고 관리하려니.. 진짜 머리가 한움큼씩 빠져요.
솔직히 회사가 잘 운영되어지고 있고 직원들이 직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만이라도 잘 갖춰진 회사라면 저 그림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회사가 자리잡기까지 끊임없이 투자하고 노력해온 ceo도 제대로 된 몫은 가져가야죠.. 어차피 그 돈 다시 회사에 투자가 될테구요ㅠㅠ..
공동명의 한다고 두 사람이 같이 대출 받지는 않습니다. 한명 명의로만 대출 받을 수 있어요. 공동명의 할 대 서류도 전혀 복잡하지 않구요. 공동명의라고해서 재산세가 더 나온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네요. 집값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오히려 공동명의가 세금 절약에 이득이 됩니다. 각각 1/n 이라서 세금이 확 뛰는 마지노선을 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저희 부부가 그런 경우라서요. 집 살때 부동산에서 오히려 공동명의 추천해줬어요.
근처 심리상담센터 알아보고 예약해서 같이 다녀와 주세요. 본인 스스로 정신과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약한 소리 할 정도면 스트레스가 정말 정말 많이 쌓여서 매우 힘든 것 같아 보여요. 옆에서 든든히 지원 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전문가를 만나보는게 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가시는 김에 부부 상담도 해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결혼전에 이미 통장을 합쳐서.. 누가 내느냐 별 의미 없었네요. 굳이 따지면 카드는 신랑걸로 긁었지만 돈은 제 돈으로 냈었어요. 저희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없어서 식장니나 드레스 뭐 따지는 것 없이 평범하게 했구요. (진행 방식이 독특해서 하객들이 즐거워했어요. ) 대신 신랑이 가고 싶어하던 휴양지가 있어서 너무 원하길래 거기로 자금 몰아주기 했어요. 천오백 이상 신행에 들인 것 같아요. 둘 다 합의 하고 만족했으니 누가 돈을 결제하든 상관 없이 좋았는데요 결혼식이든 신행이든 한쪽 의견에만 치우치고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다 싶으시면 결정하시는데 좀 여유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혼부터 신혼여행까지 드는 비용에 대해서는 돈 합치시는 것도 추천하구요.
굳이 예비 시어머니 마음에 들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시어머니께 예쁨 받아야만 결혼 생활이 행복한건가요?
합가해서 살지 않는 이상 일년에 몇번을 보고 산다고 전전긍긍하세요. 그냥 나랑은 사이 안좋은 먼 친척 어르신이라고 쿨하게 생각하세요. 기본적인 예의는 있되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셔도 별 문제 없어요. 양가 같이 식사하는 자리면 내 부모님 먼처 챙겨도 돼요. 시부모님께는 아들 있잖아요.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이유 없이 날 싫어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잖아요. 정신력 소모 마시고 친정 부모님 더 챙겨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