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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mineralwater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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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eralwater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 서로의 가치관 문제 [새창] 2016-09-14 18:58:06 9 삭제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추석도 어제 저녁부터 고향집에 내려가서 예쁜 꽃 사진같은걸 보내주는 남친을 보니 마음이 무겁네요ㅠㅠ
    이 부분을 제외한 다른 면에서 제가 느끼는 애정과 사랑도 있으니 단번에 마음을 이렇다 결정하긴 힘들겠지만,
    저와 상황이나 가치관이 매우 달라 맞춰가는 과정에서 피로함을 느끼고 있는 중이고, 좋은 마음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점점 짜고 차갑게 식는 기분입니다. 싸운 얘기 해주면 친구는 저한테 드디어 성불했냐고 하고.. ㅋㅋㅋ
    너 정도로 맞춰줄 마음 있으면 서울에 있는 누굴 만나도 행복하게 살 수 있대요.

    일단은 더 얘기해보고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이 마음이 정말로 이사람과 맞춰가고 싶은건지
    아니면 나중에 '난 이만큼 노렸했어'라고 미련이 없게 스스로를 다독이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더 노력해보고 내가 행복한 결정 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1 서로의 가치관 문제 [새창] 2016-09-14 12:42:56 1 삭제
    남자친구는 지금 자취하면서도 한달~ 한달 반에 한번씩은 꼭 친가에 내려가서
    부모님께 얼굴 비추고, 인사 드리고 있어서 그게 당연한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전 예전부터 '오빠가 어떻게 들을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의 가족보다 내가 앞으로 꾸릴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라는
    제 의견을 전달했었는데,, 제 가치관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 답답합니다. 전 주마다 친정에 갈 마음도 없고 저희 부모님도 오히려
    주말에 더 바쁘신 분들이라..

    제가 방문하는 거에 난색을 표할 때마다
    '부모님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그러냐' 이런 식..

    언젠간 제게 가장 실망했던 일을 뽑을 땐,
    학생시절 사귈 때 오빠 졸업식에 찾아가 축하를 하고 오빠네 친척들+부모님과 식사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수저랑 물컵을 살뜰하게 챙겨드리지 않는 모습에서 크게 실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사귈 땐 제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맞춰주는 식이었는데
    저도 많이 변해는지 다시 만난 지금은 그의 가치관이 이해가 안되고 맞춰주기가 힘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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