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꽤 오래 장기복용하고 있어요. 로아는 너무 세서 카피약인 이소티논으로요. 햇수로는 10년인데 중간에 1,2년 끊기도 하고 매일매일 먹는건 아니예요. 1년에 6개월정도 여름에 집중해서 하루이틀에 한알정도로요. 전 도저히 사회생활 할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여드름피부라 약먹기 시작했고 특별히 우울감이 더 들지는 않았어요. 후회라면 왜 미리 안먹었을까예요. 괜히 겁부터 먹어서 피부결 다 망가진 후에야 복용하기 시작했고 이미 망가진 피부결은 기름기를 제거한다고 해서 복구되지는 않더라구요. 의사님과 충분히 상의하셔야겠지만 우울감은 대표적인 부작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 중독성은 엄청나서 예전피부로 돌아갈까봐 무서워서 끊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것도 나이들고 상대적으로 기름이 덜나오는 30대 중반이 되니 그냥저냥 내 피부를 인정하게 되고 약 복용을 중단했습니다만 지금도 여행갈때는 일정기간 복용합니다. 몸에 좋지 않은건 알지만 전 피부스트레스가 너무 컸기 때문에 후회는 안해요.
맞음. 난 정말 신지가 처한 상황이 너무너무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래도 꾸역꾸역 에바 타고 아파하는게 너무 대단해서 보면서 많이 울었었던 기억이 있음.. 처음 초호기 타고 비명지르던 장면은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그래서 누가 신지 찌질하다 그러면 좀 화나드라.. 신지 정말 대단한 아인데 왜 찌질하다는겨..
저도 남자친구랑 아무 생각없이 팔짱끼고 걸어가고 있는데, 심지어 붙어있다는 생각 조차를 못하고 그냥 함께 걸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나중에야 밀착했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왜 아무것도 몰랐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날 뽕을 과하게 넣었던거 같아요...그래서 닿는지도 몰랐나봐ㅋㅋㅋㅋ
저는 운전해서 출근하니까 아침에 베이스랑 블러셔, 눈썹만 하고 나머지 립이랑 아이, 속눈썹 컬링은 사무실에서 해요. 최근에는 아침에 머리카락만 말리고 사무실에서 고데기로 스타일링까지 하고 있구요.. 출근할 때 아무도 마주치는 사람이 없으니 자꾸 하나씩 하나씩 사무실에서 화장하게 되더라구요..ㅋㅋ
전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이탈리아 10일 패키지 다녀왔는데, 패키라 그런가 함께가는 첫 여행인데도 무난하고 재미있게 보내고 왔어요...운좋게 가이드도 인솔자도 모두 괜찮았고 같이 가신 패키지원분들과도 잘 맞았거든요... 다만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이라면 모든 것이 부모님 위주이고 나의 여행은 거들뿐이란걸 염두해 두셔야 할거예요ㅋㅋ 그리고 나도 모르는 부모님의 습관과 행동들이 자칫 다른분들에게 무례하거나 뜨악할수도 있어서 가끔 깜짝 놀랄수도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시구요.. 전 다음에도 패키지라면 부모님 모시고 같이 가려구요.. 첫 유럽여행에 엄마아빠가 엄청 좋아하시는 모습, 설레어하시는 모습, 그래도 딸래미와 함께라서 가게에서 뭐라도 사고 싶을 때 맘놓여 하시는 모습들 보면서 같이 여행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 많이 했거든요..^^
이번 러시아편 어렸때 첫 해외여행 갔던 시절 생각나서 완전 공감하며 재미있게 봤음. 특히 영어 못해서 안절부절하는 것ㅋㅋ 기사님이랑 의사소통 안되고 현지인한테 뭐 물어봐도 서로의 영어를 못알아들어서 동공지진했던 일이 많았음ㅋㅋㅋㅋ 귀여운거 사소한거 보면서 까르르까르르 웃던 기억도 많고 아무래도 외국이라 긴장은 항상 하고 있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친구랑 감정상하는 일도 많았음ㅋㅋ 러시아편 충분히 재밌고, 충분히 공감되고 어린 친구들이 까르르 웃기만 해도 언니미소 떠오르니까 이렇게 욕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