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내로남불이네요. 열정페이를 감수하면서 하는 일은 대부분 페이 외의 다른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합니다. 예전에 한번 문제가 됐었던 UN인턴쉽도 국제기구에서의 경험이 취업이나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급이구요.(그때 한국 네티즌들이 열정페이 어쩌고 하면서 많이들 욕했죠) 국회의원실에서 무급으로 인턴 모집한 것도 자소서에 한줄 더 남길 수 있으니까 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님들 그때 뭐라고 했어요? 최저임금을 안챙겨주면 다 의미없다는 식의 의견이 절대 다수였습니다. 그땐 그렇게 이야기 해놓고 이건 또 다른 잣대를 들이대나요? 일관성 좀 가지세요들~~
결론적으로.. 이득은 멀리 있고 손해는 당장 보는겁니다. 돈이 있고 여유가 있어서 그 정도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면야 상관 없겠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당장 인건비가 상승하면 경영에 압박이 오겠죠??그러니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상승을 반대하는 겁니다. 괜히 그러는게 아니라요.
임금이 늘어난 만큼 소비가 늘지 않을 수 있죠. 물론 하위계층일 수록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만 일부는 저축으로 빠지거나 부채를 갚는데 사용되므로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피케티의 이론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소득이 늘어나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합니다만 거시적 관점에서의 경제발전이 미시적 개개 자영업자에게 동등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건 현재의 대한민국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저임금의 상승은 주로 하위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영세 자영업자에게 더 크게 작용합니다. 대기업이야 임금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을 하청에게 전가할 수 있지만 영세자영업자는 전가할 곳이 없습니다. 결국 그 피해는 최종소비자가 전부 짊어지게 됩니다. 장기적으로야 경제의 발전에 따른 수혜를 다같이 누릴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하위층간의 다툼이 벌어질테죠.
ㅋㅋ왠 딴소리? 맨날 이거만 하는게 아니니 써놨던 모든 댓글을 다시 열람하는 시간낭비를 안할 뿐. 틀린걸 틀렸다고 하는게 계몽?? 열정페이가 잘못됐다고 하던 놈들이.. 왜 위의 사례에 나오는 열정페이에 대해선 아무 이야길 안하는지? 내 말이 틀렸습니까? 또한 타인을 ㅂㅅ취급하려면 적어도 본인은 ㅂㅅ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이라고 하는건데 왜 말을 계속 돌리는지?ㅎㅎ
왜 그런걸 자꾸 물어보냐면.. 현실감각 없이 근본주의적이고 강경한 주장을 내뱉는 인간들 상당수가 실제 경험이 아닌 책 몇줄 읽어보고 이야길 하기 때문. 현실을 알면 함부로 강경한 주장을 하기 힘들거든요. 대기업 문턱도 못 밟아본 애들이 대기업 무조건 나쁘다 욕하고, 받아 본 나랏돈이라곤 병사월급이 전부인 애들이 군대, 공무원을 욕하고 부동산 거래라곤 원룸 월세 거래가 전부인 애들이 부동산 투기 이야길 하더라는 것. 일단 자기가 무슨 경험을 했고 무슨 스펙이 있는지를 알아야 이야기가 통해도 통하는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