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권위에의 복종이 대단한 사람들이네. 유명 작가가 쓴 거면 다 알아야 하고, 수긍해야 하는 표현인가? 아마 한국작가가 쓴 거면 이렇게까지 까이진 않을 듯.(한국 작가 수준은 낮다고 볼테니)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런건 씹다 버린 껌 처럼 까면서.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뭐 고금의 진리인가? 충분히 지적허영에 물든 표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안 읽거나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요정도 수준의 댓글이라. 정말 실소가 나온다.
바로 위 댓글도 그렇고 이 댓글도 그렇고 본문의 내용이랑 다른 이야기를 마치 같은 이야기로 물타기를 하네. 가정에 충실해서 자녀와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이글은 그것에 관한 글이 아닌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가정을 꾸려나가는 부모님에 대해 기본적인 예의를 가지고 있냐의 문제이지.
좋은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대한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부모와의 관계가 친구처럼 속에 있는 말을 주고 받는 관계를 아닐지라도, 기본적으로 그 부모가 육아에 있어서 심각한 방치나 패륜적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부모님을 대하는 기본적 예의가 없으면 그게 부모탓인가? 자신이 못난 탓이지.
지금 성인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미성년자인 사람들도 경제활동을 하기 전에 의식주에 대한 모든 비용과 하다못해 지금 이런 글을 읽고 피드백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상황을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존중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여러분의 부모입니다.
그 기본적 예의를 지키는 문제에 대해 자업자득이라는 표현을 하기 전에 자신은 어떤가 먼저 생각해보면 어떨가 싶네요.
세월의 변화가 참 무상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소위 “인터넷용어”를 썼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었는데, 이제는 인터넷 하면 당연히 인터넷 용어를 써야 욕을 안먹는 시대가 됐군요.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올바른 언어생활에 대한 글을 쓰면 “씹선비”라는 말과 인터넷 하지 말라는 말이 당연히 나오는 시대가 됐군요. 적어도 몇년전에는 아무리 인터넷 용어라도 써도 문제가 없을 것과 쓰면 안될 것 같은 것은 구분해서 쓰는 문화가 존재했습니다.
야이답답아/ 와 이건 또 무슨 소리지. 누가 성상납한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강제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해야 됐던 것이라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겠지. 그런 것이 아닌이상 그 자신의 선택인 것이고, 성상납해서 얻을 이익을 온전히 향유하고, 그것이 발각되었을때 얻을 불이익은 회피하겠다고? 성상납 강요를 받고도 거부하는 사람들은 바보인건가?
첫번째 글은 너무 일반화시키는 듯한 표현이 거슬린건 이해가 가지만, 두번째 댓글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설명이건만.. 비공이... "다양성"이 이제는 만능키가 되버렸군요. 절대 까여서는 안되는.. 첫번째 글이 편파적이었다면, 두번째 글에 비공누른 사람들도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꾸 통증을 질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네. 오히려 원글 쓰신분의 말씀이 틀린게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비공을 받다니.. 통증이 어떻게 질병이 되나? 병의 원인으로 인해서 통증이 생기는 거지. 생리통이 생기는 정확한 매커니즘을 아직 확신하지 못해서 완화 방법을 못찾는 것이지, 어떻게 생리통 자체가 질병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가족이라는 미명 하에 일방적인 헌신과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되지만" 이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렇다고 "효도는 셀프입니다"라는 말이 옳은 말인냥 이해되는 것도 웃기군요. 서로의 인생에 끼어들 생각이 아니면 왜 결혼은 하는 걸까요? 좋은 일만 함께 나누고 싫은 일은 혼자처리하라는 마음일까요?
급격히 서구식 개인주의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생각이 바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겠지요.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아마도 결혼 제도라는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유럽식으로 결혼은 점점 기피될 것이고, 사회 제도 적으로 동거 커플이나 혼외자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되죠. 제사를 정말 정성으로 조상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친척들이랑 연 끊을 생각하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바라지 않고, 형제자매가 있다면 유산상속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도 상관없다면 제사나 집안 행사와 관련된 어떤 것에도 참가 안하면 됩니다. 제사나 벌초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어떤 큰 이유가 있어서 참가하는 것 같습니까? 이미 가족이라는 경계가 최소화된 사회에서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타인보다는 관계를 유지하는데 비용이 적게 드는 친척과의 관계가 좋은 인맥형성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에 큰 미련이 없는 사람들은 참여안하면 되는 것이죠. 제사같은 것들은 점점 간소화 될테고, 사라지는 방향으로 갈텐데.
이런 글들은 믿기가 어렵죠. 좋은 일이 쓰여있는 글들은 그것이 허풍이 섞여 있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좋지 못한 일을 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주관이 섞인 자기에게 유리한대로만 해석만 글을 쓰기 때문이죠. 차라리 글쓴이가 남편분에게 이글을 읽어보라고 한다음 남편분 입장에서 글을 써 보라고 하면 좋겠군요. 그래야 어디까지가 믿을 수 있는 글인지 알수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