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떨어진 3명도 그렇지만 민현이 마음이 더 걱정되네요. ㅠㅠ 착한 민현이 자기만 붙은 거 너무 미안해 하고 가슴 아파할 텐데... 처음 나올 때 예상했던 일이겠지만 실제로 나타나니 정말 맴찢 ㅠㅠㅠㅠㅠㅠ 플레디스 사장놈이 생각이 있으면 뉴이스트 4명으로라도 활동 좀 시켜줘라. 어차피 민현이는 2년 후에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방송도 많이 잡아주고. 세븐틴 반의 반만 챙겨주라고!
대졸자가 많은 건 문제가 아닙니다. 예전의 고졸이 대졸로, 평균치가 상승한 것으로 본다면요. 문제는 대졸자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겁니다. 사회나 부모세대는 자신들이 살던 시대처럼 대졸자=좋은 직장 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대졸이라도 좋은 직장을 못 가는 게 현실입니다. 현실에 부딪힌 대졸자가 좋지 않은 직장이라도 가려는 풍조도 있지만, 그렇대도 고졸자가 선택하는 직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청년의 경우엔 기성세대처럼 눈이 높다라는 추상적인 이유가 아니라, 투자 대비 효과란 현실적 이유죠. 대졸이 되기 위해 투자한 등록금을 회수하려면, 학자금대출을 갚으려면, 주 6일 9시간 120만원 콜센터를 선택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눈 높은 대졸자가 많아서 문제가 아니라, 좋은 직장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이 좋은 직장은 예전처럼 화이트컬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블루컬러든 서비스직이든 3D업종이든, 최저생활임금 월 250만원 이상으로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주 52시간 노동만으로 인간적 삶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직장입니다. 불가피하게 근무시간과 여가가 충분하지 못한 직장이라 할지라도 일하는 시간과 강도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직장이죠. 장기적으로는 쓸데 없는 학력인플레를 없애고 분야에 따라서는 고졸만으로도 충분한 풍토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겠죠. 하지만 당장의 문제는 대졸자의 숫자 때문만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병사월급 200만원이 되면, 취업 어려운 청년들에게 1년 반동안 단기취업 시켜주는 셈이니 좋겠네요. 이게 다른 형태의 일자리 정책이 될 수 있을 듯. 여성징병까지 가능할지도 모르죠. 취준생으로 시간 보내는 것보다 안정적 수입 얻고 자부심 고취되고요. 모든 건 돈이네요...
욕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읽는 동안 '병신' 소리가 절로 나오네. 공직후보자의 비리 사실을 그냥 받아 적고, 문제있음. 이라고 쓰는 1차원적인 글이 권력을 감시하는 훌륭한 기사인가? 김상조가 왜 공정거래위원장에 부적합한지 그의 정책적 노선이나 지향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벌개혁의지가 있는가, 권력개입에 맞서고 원칙에 따른 업무처리를 할 인물이 과연 맞는가를 검증하는 게 좋은 기사 아닌가? 25년차씩이나 되어서, 신입기자가 써도 욕먹을 수준의 허접한 내용을 쓰면서 욕도 먹기 싫다고 징징대다니. 하물며 징징대는 글마저 주어 술어도 안 맞는 수준 낮은 문장과 어휘 범벅이다. "김상조 후보자는 욕을 먹더라도 기사를 써야 했고..." 대체 주어가 뭔지? 김상조가 기사를 썼다는 건가? 마침표는 어디 가고 문장이 하염없이 길어지니 이따위 저질 문장이 나오지.
정청래 전 의원이 한때 정통이었다 손학규계였다 공격받는 게 싫었는데 반박할 이유를 못 찾았거든요. 이 내용 보니 정리가 됩니다. 정청래는 여전히 당내에서는 겉도는 느낌이긴 합니다. 계파는 아니지만 더벤져스도 아니고, 재선의원이니 초선모임 같은 것도 아니고, 누구랑 가깝다던지 하는 게 잘 안 느껴져요. 정봉주와 친하지만 또 안민석하곤 안 친해 보이고. 하지만 억울한 징계를 받아도 컷오프를 당해도 당에 남아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이분은 정말 국민만 보고 갈 수밖에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