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천만의 애견인들이 개식용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다니요..? 저도 애견인 입니다. 혐오감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 가족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개고기 먹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개고기 먹는 것 마냥 포장하면서 말하고 있죠? 애견인 전부가 개식용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것에 의견을 제시하실 땐 자기 생각이 모두의 의견인 것 마냥 이야기 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개고기 먹지 말자고 하면 되지 무슨 문명국 이야기까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동물을 먹으면 원시인이라도 되나요? 어릴때 문화 상대주의란 이야기는 들어 보셨죠? 그건 왜 배제하고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은 그냥 한국의 문화 다 없애고 유럽이나 서구처럼 똑같이 만들면 되나요? 저도 개고기는 먹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10년 이상 키우고 있는 입장도 있고, 지금까지 먹지 않아 왔기에 그렇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그 이전 세대부터 같이 식사를 하며 먹어 왔던 그들의 식사문화 입니다. 물론 새로운 세대중에 일부는 있겠지만요. 하지만 그걸 범죄나 야만인 등등으로 규정 하는 건 잘못 된 거 아닐까요? 자신이 '개를 좋아하고 친구라는 입장이어서 먹지 말라는 것',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야만인이래' 하는 것. 왜 그런걸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느 한편에서 개를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입장도 좀 많습니다. 자신이 개와 친구라는 입장에서 먼저 옹호하지 마시고, 다른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면서 설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야만인, 문명국에 떨어지는 나라 등등 이런 말들은 도저희 이해할 수 없으니 글 쓰신 분은 한번 더 생각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고기 아니면 안된다 했나요? 건강식이 넘친다는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건가요? 저도 10년 이상 개 키우고, 지금까지 살면서 개고기 먹어본적 없어요. 이전 직장에서 주말에 제 상사들이 개고기 자주 먹으러 가는데 저 따라 간적도 단 한번도 없고, 그 분들 욕한 적도 없습니다. 따로 다른거 먹으러 가면 같이 가지만 제 의견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그런 개고기 먹는 사람을 존중해 주면 안되죠? 야만인 취급 해야 하나요? 저 처럼 개고기 안 먹는 세대가 점점 늘어나면 그건 문화가 바뀌면서 점차 줄어들고, 앞으로 사라질 것인데 왜 반감을 조성하죠? 무조건 법만 만들면 다 끝나요? 범법자 취급 하면 되요? '다름'을 좀 인정해 주세요. 전 개고기 먹자고 한적은 없는데, 먹지 말자고 이렇게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걸 말씀 드리고 있구요. 또한 표창원 의원 평소에 좋아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제 친척은 강아지 자체도 무서워 하고 기겁을 합니다. 제가 키우는 시츄(5~6kg)으로 조그만한 것도 무서워 해서 집에 놀러 오면 못 풀어 놔요. 이렇게 개(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표창원 의원을 인간적으로 합리적이라 생각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개를 먹는 걸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인스타그램 글 보니 ->'개고기 식육이 고유문화라며 옹호하시는 분들, 이 문제 해결 위해 개고기 합법화 입법할 의원 찾아서 추진하고 상임위와 법사위 거쳐 통과시킬 자신 있으십니까? 뒤에 평창 올림픽 이야기 하면서 하는데.. 참.. SNS를 너무 해서 저러는 걸까.. 어떻게 개고기 합법화 할 의원 찾아서 추진하라니.. 너무 한다.. 개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글을 막 써대는지.. 표 의원님은 개고기 불법화할 의원 다 찾으셨고, 상임위 법사위 다 통과시킬 자신 있으시니 저러시는 거겠죠?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하고 했는데.. 저기서 결점이 보이네요. '다름'과 '틀림'이 무엇인지 부터 한번만 더 생각하고 법안 발의 하셨으면 좋겠네요.
군함도 개봉하자 보고 온 입장으로 말하면.. 솔직히 일본인이 나쁜 이미지가 그렇게 많다기 보다는.. 같은 민족인 조선인끼리 서로 분열, 그리고 조선인에게 막 대하는 모습들이 많이 부각 되어서 영화를 좋아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참 실망하면서 보고 온 영화 입니다.. 군함도 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나오면 꼭 보고 싶었기에 봤지만.. 진짜 다른 사람한텐 권해주고 싶은 영환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