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이렇게 이야긴 하지만 아직도 수시로 전화를 쳐다보면 언제 선고하는지 발표 안나나 하루에도 몇 번씩 뉴스를 열었다 닫았다 합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그 사이에 개검들이 하는 짓 보면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요. 그래도 최대 1주일만 더 기다리면서 참아 보려합니다.
어차피 대통령 선거 보궐이 되면 후보는 여럿 나올 것이고요, 그 경선 과정에서 여러가지 잡음이 있을 겁니다. 항상 그래 왔고요. 그 후에 어떻게 잘 봉합하는지가 중요한거죠. 문재인 대통령 때, 그런 과정에서 이재명도 욕많이 먹었고요, 지난 대선에선, 이낙연이 선을 넘어서 나가리 난 것이죠. 이낙연처럼만 하지 않는다면, 당내의 생산적인 경쟁은 건강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김경수도, 김동연도,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박주민 같은 정치인들도 민주당의 큰 자산이고, 모두 큰 뜻을 품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쟁 과정과 봉합 과정이 민주사회에서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누가 됐는가보다 더 중요한게 과정이라고 봐요.
참으로 당연한 결과인데, 윤건희가 계엄을 안해서 서슬퍼렇게 살아 있었다고 해도 저런 판결이 나왔을까를 생각해 보면 참 서글프기 짝이 없네요. 사법정의도 정권 따라서 왔다갔다 하는 현실.. 현상적으론 당연한 걸 수도 있지만, 그걸 고치는게 정치의 일인데 여당 의원이라고 하는 작자들부터 심각한 판타지에 빠진 정신병자들로 가득 차 있으니 갈길이 참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