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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술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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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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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술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0 이민자들의 대나무숲 [새창] 2016-09-11 16:21:42 5 삭제
    아시아 이민자로서 지난 10여년간 진짜 화나고 억울하고 서럽고 열받는 일들 셀수없이 많이 당했습니다.
    한국에 계속 살았다면 절대 평생 단한번이라도 받아볼일 없는 그런 저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이 분노들.....
    그런데 호주에서의 지난 날들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니 '신사'라는 말이 정확히 어울릴만한 행동과 말을 하는 수많은 백인들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하고 감명받고 인격적으로 존경받은 일들이 서럽던 일들보다 오히려 더 많더라구요..
    이런 감동들은 30년넘은 과거의 한국생활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소중한 경험들이었습니다.
    즉, 저는 이민으로 인해서 안 받아도 될 서러움도 많이 겪어보고, 한국에선 느끼지 못했던 훌륭한 인격들도 많이 겪어봤습니다.
    고로 살만한 나쁘지는 않은 이민생활이네요

    딴 얘기해서 죄송해요...ㅎㅎㅎ
    109 왜 해외취업이나 이민으로 도피를 하려는 거죠? [새창] 2016-09-09 17:04:05 6 삭제
    저는 imf때 대학을 졸업해서 상대적으로 이전세대보다 취업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때보다 더 힘들어 보여요.
    사실 얼마전까지 갖고있던 생각은 한국에 있는 오직 두 부류에게만 취업을 통한 해외 생활이 개인 커리어면으로만 한정한다는 가정하에 한국에 남는것 보다는 다른 나라로 나가는게 옳다고 여겼어요.
    첫 부류인 최우수 두뇌층은 서울보다 더한 경쟁적인 도시로 직업을 찾아 가는게 낮고,
    둘째 부류인 한국에서 힘들게 살아가야 할 저임금 육체노동자들은 기회만 된다면 복지가 우수하고 기술을 대우해주는 서구권으로 이민을 가는게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기업과 비대기업 사이의 임급격차가 이전보다 더욱 커진 그리고 생활비가 더욱 치솟은 이 시점에서는 대기업이라는 그 문턱을 못 넘은 수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비슷한 노력을 가지고서 외국에서 오히려 더 커리어적으로 성취를 할 수 있다 생각듭니다.
    특정대학을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취업이 힘들었다던 imf 때에도 10대 대기업은 서울의 중위권 대학 졸업생들이 갔던 곳이 예전의 대한민국 이었으나 요즘은 상위권대학을 나와도 대기업 취업이 절대 보장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역량만을 봤을때는 저희때보다 훨씬 더 우수한 이 인원들이 한국에서 취업을 위해 노력했던 열정을 해외로 돌린다면 그들중 상당수는 보다 나은 직업적 커리어를 갖게 되겠지요.

    이상은 직업인으로서의 커리어만을 한정한 얘기입니다.
    해외 생활의 외로움/이방인으로서 서러움/발전된 한국이 주는 편리함 등등 나머지 부분은 논외로 한 것입니다
    108 추석에 시가 혹은 친정에 어떻게 하시나요? [새창] 2016-09-08 08:31:43 0 삭제
    하다못해 돈10만원에다가 영화표라도 예매해서 보내드리세요
    내 경제사정이 좋을때 그때가서 용돈드리고 선물드리는게 아니라 없을때라도 조금씩 미리미리 마련해서 드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제 애들이 초등학생들인데 1주일에 용돈으로 5불씩 줍니다.
    그돈으로 지들 스스로 계획해서 아끼고 아껴서 얼마전 와이프 생일에 돈합쳐서 향수 선물해 주는데 아내가 감동해서 울더군요.
    한국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생신때에도 서로 돈 합쳐서 만원짜리 꽃을 이모랑 사촌누나한테 부탁해서 보냅니다.
    10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08 07:54:36 0 삭제
    당연히 가셔야죠.
    글쓰신분 본인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신 다음에 어려운 결정 하셨을텐데 흔들리지 마시고 곁에 있어드리면서 작성자님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자리잡으시느라 고생하신게 안타깝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니 작성자에게는 지금의 선택이 최선이겠어요.
    10년가까이 되는 이민생활동안 저도 부모님의 노화로 인한 건강문제와 자주 뵐 수 없는 상황이 가장 괴로운 부분이기에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40대가 되고보니 저와 아내의 건강문제도 더 신경쓰이고 부모님도 더 자주 뵙고싶고해서 소득에서 일정부분을 비상금으로 꼭 마련합니다.
    1년에 보름정도는 서울가서 부모님댁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고, 1년에 두세번은 부모님을 호주로 모시거나 아니면 제3국에서 부모님이랑 형네 가족과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집안에 행사나 장례 혹은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등등에는 수시로 혼자서라도 2박3일정도 한국에 꼭 다녀오고...
    이 모든게 시간/성의/효도심/정성이 있더라도 돈이 없으면 실행하기 힘든 일입니다.
    제 가족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서 돈이 없는것보다는 많은게 좋겠지만, 한국에 있는 부모형제들을 생각한다면 돈이 없는 상황은 제게는 아찔한 일입니다.
    106 이민 생활기 - 아들놈을 꾀여냈다... [새창] 2016-09-04 21:05:53 0 삭제
    자식이 실력이 되거나 제가 능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전 WAS ㅎㅎㅎ
    가능만 하다면야 윌리엄스 ㅋㅋㅋ
    아 생각만해도 행복해 지네요
    10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03 11:04:39 0 삭제
    관광비자로 쉥겐을 피해서 최대한으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과 비자런 방법으로 제일 좋은 방법이 뭘까요?
    예를들어, 쉥겐국가3개월-영국3개월-쉥겐국3개월-아일랜드3개월-이후 반복...
    이게 가능한가요?
    단, 경제활동 없이 체류목적 한해서 입니다.
    평생 소망이 은퇴후 유럽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서 몇달씩 총 10년정도 살아보는건데 쉥겐이 발목 잡네요.
    현실적인 방법은 쉥겐3개월-한국3개월-쉥겐3개월-또한국3개월-반복... 인데...
    104 일본 기업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새창] 2016-09-02 00:54:53 0 삭제
    하... 일단 축하를 드려야겠죠?
    이민온지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요즘 취업이 어렵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 까지인줄은 몰랐네요...
    저도 옆학교 같은 전공했는데 제가 졸업한 시기가 imf에 허덕이던 시대라 이전세대보다 취업이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과에서 하위권인 친구들 혹은 고시에 연거푸 낙방한 선배들이나 갔던 곳이 대기업이었는데....
    저희때 서강대 경영 학생이 작성자님 학점이랑 어학점수라면 대기업취직한걸 약간은 부끄러워하던 시절인데 한국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개탄스럽네요
    정치인, 고위공무원, 재벌들 그동안 뭐했나 묻고싶네요
    좋은 학점으로 보이는데 동기들도 비슷한 상황인가요?
    103 이민에 관한 질문을 몇 개 해도 될까요? [새창] 2016-09-02 00:02:42 0 삭제
    1. 돈 그만큼 안드니 걱정말고 미국이던 영국이던 캐나다던 호주던 어디로라도 유학가세요.
    2. 취업됩니다. 먹고살 수 있어요. 그러니 유학가세요.

    솔직히 나이도 그렇고 유학까지 실행할 정도인 현재의 상황에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이라고 한다손 치더라도 그리고 막상 닥칠 생활이 걱정이 되더라도 지금시점에 이런 고민은 이미 끝났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유학가라고 말씀드린건,,,
    글쓴이분이 한국에서 연구자로써의 본인 미래를 그려봤을때 답이 나오시나요?
    안나와서 유학을 통해 이민생활을 계획하신거 아닌가요? 한국에 계속 있으면 본인이 희망하는 수준의 삶을 살아가는게 쉽지가 않다는걸 이미 잘 아시고 계시지 않나요?
    이런상황이라면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과감히 떠나세요. 어디를 가셔도 연구자로써 한국에서 보다는 나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실패에대한 걱정을 왜 벌써부터 합니까?
    물러설 곳이 없을때에는 머리를 아주 심플하게 비워야 합니다.
    그냥 최선을 다해서 현지에서 죽어라 결판을 보세요. 실패따위 두려워말고
    102 이민에 관한 질문을 몇 개 해도 될까요? [새창] 2016-09-01 23:44:51 0 삭제
    그래도 이민게보다는 유학커뮤니티가 포본도 많고 정확하며 최신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과장과 으스대는 분위기가 있는것 또한 사실이고 일부 멍청한 얘기가 오가는것도 현실이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정보가 더 많습니다.
    유학커뮤니티를 신뢰하지 않는다 하셨는데 죄다 서연고에서 학사받은 사람들이 다수인 그곳 커뮤니티에서 소외감/자격지심 등등으로 인해서 그 무리를 일부로 회피하시고 이민게로 오신건 아니신지 본인 마음속에 솔직히 물어보세요
    101 약 3개월간 영국서 살며 느낀점 [새창] 2016-09-01 23:21:08 0 삭제
    런던이신가요? 주거비가 궁금한네요
    100 캐나다 의료 시스템 불만 [새창] 2016-09-01 23:13:46 0 삭제
    이민생활에서 내 가족의 건강문제는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40을 넘어가니 더욱 필요성을 절감하고있어서 젊을때부터 미리미리 노년에 다가올 의료문제에 대해 관심 및 근심이 많아집니다.
    공공의료에만 기대지 마시고 사보험 최고등급 근처 수준으로 가족모두 꼭 들어놓으시고, 한국에서의 생명보험도 해지하지 마시고 유지하세요.
    한국방문때는 미리 예약잡으셔서 도착한 다음날부터 건강검진/부인과진단 등등 각종 필요한 진료 받으시구요.
    미리 대비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99 캐나다 의료 시스템 불만 [새창] 2016-09-01 23:05:34 0 삭제
    간단한 수술이라면 사보험을 통해서 사립병원에서 수술을 할 수도 있겠지만 촉각을 다투는 암과 같은 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서울에 있는 서울대/아산/삼성/신촌세브란스/강남성모 5군데 중에서 최소 3군대에서 진료받으세요.
    시간/절차/비용/실력 등 모든 면을 고려해볼때 토론토에 저 다섯군대의 병원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신문제도 있으시니 서울대 최영민교수님 한번 알아보세요.
    난임/부인과 모두 잡을 수 있는 실력있는데로 가셔야 하십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이것 호주에서 진심으로 바랍니다
    98 호주 8년차가 적는 이것저것들 - 1 [새창] 2016-09-01 09:42:04 1 삭제
    대학의 경우, 한국사화는 미국 위주의 사회입니다. 모든 면에서요.
    제 개인 의견으로는 멜번대나 시드니대 정도면 미국의 탑티어 주립대와 비슷은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라면 오히려 세컨티어 주립대 나오는게 호주 명문대 나오는거 보다 낫습니다.
    호주대학교가 못하다는게 아니라 한국의 사회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드니대 멜번대면 연고대 급은 될테니만 실제로 한국에서 취업해 살아간다는 측면으로 볼때면 서울 중상위권대 나오는게 호주 명문대 나오는거 보다는 날테구요.
    그래서 홍콩이나 싱가폴 쪽으로 빠질거 아니고 계속 한국에 남을거라면 특례로 연고대 입학시키는 호주 교민들도 많습니다.
    97 호주 8년차가 적는 이것저것들 - 1 [새창] 2016-09-01 09:33:16 0 삭제
    뚜쟁이 시장에서는 신부가 유학을 다녀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점수가 하락합니다. 부모와 시집가기전까지 같이 생활한 신부감을 신랑쪽에서 원하죠.
    그쪽 세계에서는 어차피 신랑이나 신부가 워홀 다녀오는 일은 없기때문에 호주유학 출신을 이상한 눈으로 본다기 보다는 그둘이 생각하는 유학은 대다수가 미국유학이기 때문에 호주에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일단 그쪽 뚜쟁이 시장에 나설만한 집안중에서는 호주로 유학 자체를 안보내기에 사실 호주에대한 좋다 나쁘다 하는 인식 자체가 별로 없어요.
    96 한국은 참 자기애가 강한 것 같아요 [새창] 2016-08-29 07:03:24 27 삭제
    맞습니다.
    운전습관이라던지 사람사이에서 양보와 같은 배려적인 부분에서는 같은 호주라도 시드니/멜번이랑 다른 도시들은 또 달라요.
    서울이나 시드니나 비슷합니다.
    반면에 퍼스같은 도시는 확실히 사람들이 여유가 있고 배려 및 양보심도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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