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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8 20:47: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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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에요....
7040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8 03:48: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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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 부끄럽게..
7039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7 19:31:2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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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조금 더 추가하자면,
마법사님 비유처럼 종교개혁을
리모델링 정몽주 vs 재건축 정도전으로 보는건 무리가 커요
종교개혁 그 이전에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와 움직임이 없지 않았어요 카톨릭에서는 이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보았고
개혁을 주장하는 세력을 숙청, 파면했어요
개혁이 안에서 성공하는게 가능치 않은 구조였죠
정몽주에 가까웠던 루터가 카톨릭을 피해 도망쳐 나온거지,정도전이 되었던게 아니거든요
칼뱅이나 츠빙글리는 사제가 아닌 평신도 학자들이었고요 카톨릭교회는 엄격한 수직구조체계라 평신도가 교회 내부에서 개혁을 주장한다는건 숙청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알아요
때문에 루터나 칼뱅이 새로 나가서 새판을 짜는 반란을 모의했다고 했다고 보는건 지나치게 카톨릭적인 시각이죠
면죄부, 즉 대사부의 판매가 트리거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종교개혁의 태동은 인쇄술의 발명, 그로인한 인류 지식수준을 끌어올리는 교육과 철학의 발전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소수의 지식계층, 사제계층이 독점하고 있던 신학이라는 학문을 이제는 사제가 아닌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게 됐거든요
교회가 사제들이 독점해왔던 성경이 인쇄술의 발달로 보급이 가능해지니(카톨릭은 평신도들에게는성경을 철저히 금지해왔거든요)
눈을 뜬거에요
카톨릭의 행태에 성경과 신학을 근거로 반박하고 반증하고 교리 대 교리로 맞붙어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논할 수 있게 된거죠
카톨릭에서는 크게 종교의 분리를 두개로 보는데,
하나는 정교, 하나는 개신교거든요
종교개혁으로 인한 개신교의 분리를
종교분리로 보는 건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결과론적인 표현이고
종교반란으로 보는건 '카톨릭'의 관점에서 세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는듯 해요
역사적으로 이걸 종교개혁이라 명명한 것은
그 핵시미 기독교라는 종교의 차원에서 성경을 토대로 한 초기 기독교의 전통에서 벗어나버린 교회에 대한 외침이었기 때문이에요
수양대군처럼 어느 누군가의 의지가 아니라
어쩌면 한 번은 맞이했었어야 할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개혁운동이라는 성격이 그 본질이었기 때문이에요
개혁과 반란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는 의미로서 혁명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결과물인 현재의 교회의 모습을 보면
개혁정신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게 안타깝죠
7038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7 18:16: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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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카톨릭, 개신교의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인간의 본성이 엿보이는 것 같아요
초기의 모습은 평등과 공생에서 시작하다가도 종교가 발전될수록
권력과 권위가 생겨나고
대체로 수평적이었던 구조가 엄격한 수직화의 모습을 띄고
본말이 전도되어버리고
뭐 비단 저 세 종교 뿐이겠어요..
당장 인류 역사 속에서도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부족끼리의 견제가 왕권을 형성해 권력을 누리며 많은 찬란한 문명을 누렸지만 사람들이 피를 흘렸죠
공자의 가르침을 받아 인의예지를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그 유학 사상도 많은 폐단을 일으키고 본말이 전도되어 오히려 본질을 잃기도 했고요
하위계층들에 의한 계급사회의 철폐와 평등사회를 주창한게 공산주의인데, 현재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사회국가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람의 출신성분, 계급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하지요. 공산당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사회 그 자체니까요
그런 면에서 어느 종교는 이렇다, 저렇다는게 전 큰 의미가 있을까 솔직히 회의적이더라고요
인간이 모여 세를 형성하고 영향을 미치는 고도화된 집단은 집단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수직적 권위와 권력이 발생할 수가 없더라구요
여기에 인간의 욕심이 개입되면, 욕심이란게 비록 사익과는 거리가 있다손 치더라도 부조리와 다툼, 부패는 완전무결하게 막을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종교는, 특히 완전무결한 유일신을 믿는 종교들은 더 그 괴리감이 클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그걸 자정하고 걸러내는 정화시스템이라는게 존재할 필요가 있는데 이게 고장나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썩을 수 밖에 없나봐요
그나마 역사가 오래된 카톨릭에서는 그 거대한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시스템을 만들고 굴려가는 것 같고
개혁주의 교회 개신교에서는 개별 교회 단위에서 교단내외로 견제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과거 중세 카톨릭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불가능하니..
그나마 또이또이인가 하는 웃픈 생각도 드네요
7037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7 17:51: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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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면죄부든 면벌부든
무슨 단어로 정의하든 크게 달라지는건 없죠
굳이 굳이 카톨릭 입장에서 얘기해보자면
당시 성당재건에 큰 돈이 필요했고 공덕의 개념에서 볼 때 중차대한 성당 건축헌금을 보탰으니
그 공덕을 신의 지상 대리인인 사제들의 우두머리 교황이 인정한다는 의미였을 뿐, 알려진 것처럼 부정부패의 대명사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이렇게 선해하여 변호하기도 합니다
**카톨릭에서 주장하는 1대 교황(이자 로마교구 주교)이 예수의 제자 시몬 베드로.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대해, "너는 베드로(반석이라는 뜻)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기록됨
개신교, 즉 개혁교회는 이 구절을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고백의 위에 교회(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영적인 관계와 공간)가 세워지리라는 말씀으로 해석하지만
카톨릭은 문자 그대로 베드로의 무덤 위에 물리적인 교회당(성당)을 건축함. 그게 바로 베드로 성당. 카톨릭에서는 예수님이 예언을 실현시킨 이른바 성지인 셈.. 즉 카톨릭에서 성베드로 성당을 재건하는 건 성지 재건의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것**
그런데 어떻게 봐도 결국은 뭣모르는 사람들의 공포와 믿음을 이용한 자금모음이었고
이는 마치 물리적인 전통에 갇혀 영적인 나라에 대해 얘기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막상 외면해버린 유대교 지도자들과 다를바 없었죠
(애초에 사제가 사람들의 죄를 사해줄 권한이 있다는 교리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했던 복음의 전파를 사제들의 권한으로 축소 해석해 사제들에 의한 교회권력 확충에 사용한 측면도 있고요)
오늘날로 치면
한국 개신교 교회들이 하나님의 집, 성전건축이라는 명목으로 신도들의 믿음을 자극하고 하나님께 받는 복과 연결시켜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강건함을 드러내는 행태와 비슷하다면 비슷하죠
(애초에 성경적으로 성전과 예배당은 전혀 다른 것인데.. 교회를 성전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물리적 가치를 높이는 측면도 있는거죠)
7036
외자로 된 말은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새창]
2024-11-17 15:15:5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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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마, 씨, 콱
7035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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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15:05: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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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카톨릭에서는 종교분리라고 해요
카톨릭 입장에서 개신교는 사실상 이단인거
굉장히 젠틀한 표현으로 갈라져 나간 형제라고 하지만
엄밀한 카톨릭 교리상 개신교는 기독교로 인정하기 어렵죠 사도의 전승, 전통이 단절되었거든요
반면 개신교에서 가르치는 사실, 역사적인 사실과 배경을 놓고 볼 때 최초의 종교개혁자였던 부제 루터는 반란을 의도한 게 아니라 개혁을 촉구하는 것이었어요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일어난 종교개혁 역시, 카톨릭을 부정하고 새로운 종교를 만들자가 아니라
교회윗선들이 기독교라는 교리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게 핵심이었으니까
만약 당시 카톨릭이 이 개혁을 내부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진짜 개혁이 되었겠지만 그러지 못했고 개혁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이 만들어져서 분리가 된 거
이후 카톨릭에서도 이에 대응하여 내부적인 개혁을 추진했고요
그래서 종교개혁도 맞고 종교혁명도 맞고 종교분리도 맞고 종교반란도 맞는 말 같아요 다만 어디에 관점을 두느냐의 차이일텐데
당시 역사적인 사건만 놓고 본다면 원어 그대로 프로테스탄트, 종교혁명이 가장 맞는 말 같아요
안타까운건 그 프로텐스탄트들이 현시점 중세의 카톨릭과 같은 연수를 지나가고 있거든요;;
초대 교회의 순수한 교리와 전통으로 돌아가쟀는데..
토착화되어지고 세력에 욕심내고
그러면서 차라리 과거 카톨릭처럼 중앙집권적인 강력한 통제 기관도 없어서 수없이 분파되고
그런 형국인거 같네요
7034
독일 귀족의 면죄부 사용법.jpg
[새창]
2024-11-17 14:48:5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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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교리상으로
죄는 사함 받았지만 그 벌을 씻기 위해
사후 연옥이라는 곳에 머무르며 한시적인 형벌을 받는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돌아가신 자의 친구와 유족들이 이생에서 돌아가신자를 위해 기도하고 선행을 해서 공덕을 쌓아야 그 벌을 받는 기간이 줄어든다고 믿어요
그 기간을 줄여주는 증서가 대사부(면죄부, 면벌부)인 셈인데, 순수하게 저 위에 써놓은 의미만 보면
사실 면벌부가 맞긴 해요
대통령 특별사면 같은거거든요
이른바 광복절 특사 같은거
즉, '사면'의 개념인건데
개혁교회는 보편교회(카톨릭)에서 벗어나,
초대 사도의 가르침과 성경에 충실하기 때문에
죄와 벌을 동일시 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죄를 사함 받았다는건 더 이상 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해요
죄로 인해 내가 이생에서 받게 되는 결과는 죄의 삯으로서의 벌이 아니라는 해석이에요
죄에 대한 벌은 내 영혼의 사망(지옥)이니까
반면 보편교회 카톨릭은 초대기독교 이후 3세기 경부터 세를 이루고 천년에 걸쳐 유럽각지에 전파되고 연구되고 발전해오면서 성경이라는 텍스트에 갇히지 않았어요
성경과 전통을 바탕으로, 교회라는 인적 세력이 핵심이 되어서 각지의 종교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며 하나의 카톨릭이라는 종교가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타종교와의 섞임으로 인해 본래 길을 잃지 않으려, 초대 사도의 전통을 이어받은 사제들에 의해 중앙집권적으로 강력한 통제기능을 사용했고
그래서 대사부라는 제도도 사제의 이름으로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었던 거죠
여기에 카톨릭의 연옥 사상은 같은 기독교인 개신교와 가장 큰 차이일 수 있을텐데, 죽어서 살아서 지은 죄를 씻는다, 극걸 위해 산자가 공덕을 쌓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사상은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내세사상이죠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 과정에서 이 연옥사상, 내세사상의 근거가 성경 교리적으로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거고
연옥 사상이 없으니 대사부라는 것은 결국 면죄부라는 말과 다름이 없어지는거죠
카톨릭에서는 면죄가 아닌 연옥에서의 면벌을 의미하는 게 최초의 대사부 발행이었으니 면벌부라는 용어가 맞다고 하는거
근데 면벌부라고 해도 저 본문의 사례처럼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서도 발행되었다면
이건 사면이 아니라 집행유예나 무죄를 의미하는 거기에
면죄부나 다름없다고 보여지긴 하네요
7033
ㅎㅂ 미국 학부모들이 트럼프 찍은 이유.JPG ㄷㄷㄷ
[새창]
2024-11-12 20:35:1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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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 아니라는 의식의 확대를 노리는거죠
소수가 존중받는 사회를 넘어서서
더이상 소수가 아니게 되는 사회
지향성에 대한 다양성을 추구하고 평등을 주장하는데
'원하지 않을' 권리를 얘기하면 포비아로 몰아버림
7032
ㅎㅂ 미국 학부모들이 트럼프 찍은 이유.JPG ㄷㄷㄷ
[새창]
2024-11-12 20:31: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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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웃긴건 미국 내에서 저런 행태에 맞서 싸우면서 쳐맞고 있는게 기독교임..
7031
남녀 차이에 대한 bbc실험
[새창]
2024-11-12 20:29:0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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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
여자애는 핑크색 옷에 인형만, 남자애는 파란색 옷에 트럭만을 강화시키는 사회가 아니라 여자애도 남자애도 자연스러운 선택이 가능한 세상
문제는 이런 세상을 만들겠다고
여자애에게 파란색 옷에 트럭을 쥐어주려 하고 남자애에게 핑크색 옷에 인형을 쥐어주려 하는게 무식한 일인것 같아요
7030
엄마 살해하고 "난 촉법이야!"..'자신만만' 중학생의 최후
[새창]
2024-11-05 22:49:2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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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이랑 미성년자는 다른거여..
촉법소년은 만 13세 미만임
중2면 만 13세 이상이잖아..
그럼 소년범이여..
7029
서울대에서 데자와가 많이 팔린 이유.jpg
[새창]
2024-10-17 18:56: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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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걸레 빤 물 느낌 나는 지코 빼고 다 맛있는 애들!!
근데 지코도 먹다보면 먹어짐ㅋㅋ
7028
백종원을 의심했던 쉐프들
[새창]
2024-10-06 11:22:1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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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전공 논문 심사를 사학 교수가 하는거지..
한국사, 동양사, 동남아사, 서양사, 아프리칸, 선사 등등 각 역사 전공자들 모인 곳에서
서양사 전공자 실력자들은 다들 자기 논문의 가치를 알아봐 줄 서양사전공 교수한테 받고 싶겠죠..
어떻게 보면 그 솔직했던 인터뷰가 불편한 이유는
백종원은 '모를 거 같다' 라는 오만함 때문임
당연히 안성재보다는 백종원이 덜 알겠지만
백종원이 제대로 평가를 못해서 자기가 떨어질 정도라고 생각했으면 애초에 흑백요리사에 도전하는게 말이 안 됨
저기 출전한 한식, 일식, 중식, 비건요리 요리사들 중에 심사위원 구성 가지고 자기가 불리하다 어떻다 하는거 없잖음
그래서 쓰리스타가 꽅같잖게 느껴진거
7027
요즘은 볼링장에서 이야기할려면 돈내야되네...
[새창]
2024-10-03 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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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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