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댓글 보니깐 진짜 이재명이 한 놈 때문에 경기도 뿐만 아니라 민주당 근원이 아작 나는 구만.. 아 짜증나 뭐 그런 색히가 대선 까지 넘보고 그랬다냐... 아 진짜 마음같아선 지금이라도 바로 사퇴했음 하다가도 또 그랬다가 발생할 반대 상황에도 구역질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글쎄요, 어제 토론을 보면서 승자 패자 나누기는 사실 어려웠다고 생각했던 1인인데요, 오히려 사회자께서 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어 이도 저도 아닌 '유시민 선생의 암호화폐학 개론 수업'이 되어 버렸다고 봅니다. 토론을 보기 전 제가 생각했던 주요 논점은
1. 비트코인이 무엇이고, 장래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무정부 기축통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가?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낙관적 희망 내지는 기대가 현재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기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였고,
이 논쟁은 손사장의 뜬금없는 훼방으로 명확하게 마무리는 못되었지만 그나마 어제 유시민 선생님의 '그래서 비트코인이 미래에 화폐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과 '비트 코인 진영에서 한 번도 비트코인이 금이나 화폐처럼 될 거라 말한 적 없다'라는 김 대표의 답변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봅니다.
두 번째 논점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코인 인센티브가 필수 불가결한 것인가? 어떤 블록체인 생태계(상품 교환, 서비스 교환 등)이 생성될 때,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주기 위해 코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소위 찬성론자의 입장인데, 결국 전세계 국가 화폐가 사라지는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나지 않느다면 코인과 법정 화폐간의 교환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코인의 교환 가치가 안정화 되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건 찬성 반대 양측의 공통된 입장이죠. (찬성 쪽은 그나마 블록체인 기반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고, 참여자가 늘어나면 교환 가치 안정화도 이루어질것이라 '예측 또는 희망'하고 있는 거 같구요. 어떠한 명확한 근거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례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제 듣다보니, 완전 개방형 블록체인 산업이 아닌, 저작권이라던가, 차량간 운행 정보제공과 같은 제한된 참여자만 활용하는 폐쇄형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굳이 코인을 인센티브로 제공하지 않더라도 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제 토론을 보며 안타까웠던 것은, 찬성하는 측에서 나온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게 뭐가 잘못된것이냐?, 기술이 발달하기 위해서 과도기적 희생은 불가피하다. 누가 비트 코인을 자산 가치 투자의 매개체로 등떠민적 있느냐는 식의 현실인식이었습니다. 사실 여기 오유 유저분들은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최소한 보입니다만, 주변에 여기 붙어서 한탕을 꿈꾸며 생업도 포기 내지는 집중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도 블록체인에서 보면 그냥 한 노드에 불과하겠지만, 엄연히 우리와 함께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일원이고 시민입니다.
전 이들의 불행이나 실패가 개인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것이 또 나에게 나비효과처럼 돌아올 수도 있는 것을 유시민 선생 같은 분은 우려하고 있고, 그래서 국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회사 수익을 회사, 주주, 노조가 3등분해서 나눈다고요? 이게 정상적인가요? 올해 한해, 내년 한해 하고 회사 운영 안합니까? 현기차 공장 아저씨들은 제발 차나 똑바로 조립해주세요. 컨베이어 옆에 앉아서 핸드폰 게임하다가 대충 한 번에 몇 대씩 쭈욱 올려치기 작업이나 하고, 노는거, 돈 받는 거 이런데는 혈안이 되어 있고, 정작 자신들의 포지션에서 해야할 기본적인 노력은 하지도 않고... 법대로 정한 돈 받는게 뭐가 문제냐는데, 일도 제발 법대로 원칙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동네 양아치도 아니고..
근로자,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에 정한 정당한 보수를 받는 것은 환영하고 바라마지 않습니다만, 현대/기아차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단순히 그들이 임금 노동자 중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다는데 대한 질투나 시기가 아닙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이중적 행태, 즉,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처우나 상황에 대한 무관심, 같은 공간에서 동일한 노동을 하는 비정규 파견직 노동자를 대하는 오만함, 조합원도 사측과 같이 회사의 공동 주인이라는 의식 대신, 회사의 단물을 빨아 내 배만 채우면 된다는 배금주의 등등 다른 회사의 노조는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바로 옆에서 보고 느낀 현대/기아 노조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집행부 대다수가 향후 5~10년 내 정년을 맞이 할 세대이고, 그들에게는 이 회사가 50년 100년 가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고, 그저 지금 당장 어떻게든 돈 몇 푼 더 받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정상적인 노조라면 노동자의 권익도 지키고, 사측과 상생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같이 누려 젋은 노동자, 나중에 들어올 미래의 노동자 동지들과 함께 공동체를 구성할 생각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래 계산대로 받아야 할 돈 받는 거다 라고 하면 딱히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런식으로 법대로 하는 거 좋아하면, 생산 라인도 원칙대로, 품질 관리도 원칙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힘내시고, 맘에 들면 님 상황에서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27살 밖에 안됬는데, 직업, 차, 돈 이런 걸로 주눅들고 하면 안됩니다. 마음을 다하고 나름의 성의를 보였는데도, 여성분이 님의 세속적인 조건때문에 맘 떠나면 그냥 쿨하게 보내주세요. 그리고 지금 현재 뭘 갖고 있냐보다, 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건지를 확실하게 어필하시는 게 좋겠네요. 가령 석사 같은 것도 도피성 대학원이 아니라, 내가 이러저러 꿈과 목표가 있어 진행 중인 과정인거다. 그리고 여기에 덧 붙여, 20대 후반 여성분들은 경제적인 조건 (주로 미래의 기대 수익 측면)도 보지만, 그 사람의 성실함이나, 똑똑함(?) 이런 것도 많이 보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