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 NAM님 설명으로는, 저 16번 냥이가 형제들보다 작고 약해서 어미가 양육을 포기했는데 특유의 가련함(?)으로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남았대요. 살아날 기미가 보이자 애비인 12번 냥이가 돌보기 시작했다고. 16번 냥이가 아빠 껌딱지지만 다른 영상 보면 어미 냥이하고는 오히려 데면데면하더라고요. 고양이들의 세계에도 이런저런 사연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하죠?
직장 상사니까 대놓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표현이 심하기는 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닌게..;; 이게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진짜 정신 나갈 것 같더라고요... 쩝쩝대는 사람들하고 계속 밥먹다가 미칠 것 같아서, 혹시 내 정신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서 핸드폰으로 녹음까지 해본 적도 있어요. 평소에 그 사람들하고 사이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밥만 먹으면 상을 뒤엎고 싶은 충동까지 들더라고요...
본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저런 건 웬만큼 허물없는 사이가 아니면 말해주기 뭣하죠...
그런데 신기한 게, 저도 먹을 때 쩝쩝거리는 사람과 오래 일했는데요. 처음에는 쩝쩝소리가 안들렸는데 한 번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걷잡을 수 없이 거슬리더라고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지... 더욱이 쩝쩝거리는 사람이 둘이나 있어서 둘과 함께 식사할 땐 환장의 이중창이..ㅋㅋㅋㅋㅋ
계속 참다가 어느 날은 떡볶이 먹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못참겠더라고요. 원래 그렇게 소리내면서 먹냐고 돌려서 물어봤는데 '떡의 질감을 더 잘 느끼고 싶어서요.' 라더라고요. 대환장..ㅋㅋㅋㅋㅋ
사실 막 지적하기도 뭣한 게, 스스로는 모르지만 저한테도 안좋은 식사습관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 될까봐 좀 무서워요.
시사게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해요. 저도 문대통령님 정말 좋아하지만 가끔 시게에서 올라오는 글을 보면 문대통령 표정 하나에 지나치게 의미부여하고,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글에는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게 좀 아니다 싶었거든요. 노무현 대통령님의 전례 때문에 '우리 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을 가지는 건 알겠지만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것도 수용하지 못한다면 종교에서나 볼 수 있는 절대적인 믿음이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하지만 저 글을 올리신 분들은 오유에서 시작된 촛불파티에 참여해서 주최자를 직접 보고 들뜨고 신나는 마음에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친목이라고 지적하는 건 맞지만 쟤네들, 시게 애들 운운하며 비꼬고 조롱하는 게 옳은 일인가요? 애초에 저분들이 평소 시사게 유저인지 이번 촛불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사게에 글을 쓰신 건지도 모르잖아요.
저도 평소 시사게 글은 잘 읽지 않지만 이번 촛불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지나친 비난과 조롱은 좀 속상하네요. 좀 더 둥글게 말씀하실 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