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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man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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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man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0 수녀재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한 썰 [새창] 2016-05-26 10:40:39 0 삭제
    fafafa//네 보통은 접근성이 뛰어난곳에 설립되는게 맞는데, 제가 근무한 복지관은 인근 시내까지 버스, 약 5천원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만 도착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종합장애인 복지관으로 남성, 여성 장애인 그룹홈도 운영하고있지만 주된 업무는 장애인 재활로 이용자들의 왕래는 셔틀버스로 해결했습니다. 두메산골이지만 나름 수도권에 위치한곳입니다.
    89 수녀재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한 썰 [새창] 2016-05-25 16:51:35 7 삭제
    복지사쌤들은 수녀님들과 같이일하기도 하지만 상사이기도 하고, 월급줄이기도 해서 왠만큼 짬되는 쌤이 아니면 저런얘기를 꺼내기가 많이 어려웠죠ㅎㅎ
    88 수녀재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한 썰 [새창] 2016-05-25 15:00:13 8 삭제
    지역복지수녀님은 불교용어 인용을 자주하셔서 항상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87 수녀재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한 썰 [새창] 2016-05-25 14:55:34 18 삭제
    2년 반가까이 있으면서도 종교나 수녀님들 자체의 생활을 주제로 얘기한건 손에 꼽을정도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하는경우라던지, 로마 방문을 평생에 한두번은 하실 수 있다던지, 해외 교류사업 진행하시는 수녀님은 언어에 능통하시다던지 그런얘기들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86 수녀재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한 썰 [새창] 2016-05-25 14:53:17 0 삭제
    헐... 다시봐도 재미없는데 이게 왜 베스트에... 감사합니다ㅠ
    85 남편입장에서 애 키우는 집 하루 간단하게 적어 봅니다. 육아분담 질문도 [새창] 2016-05-23 18:45:57 3 삭제
    저도 비슷한데요. 평일에 하루 연차쓰거나 주말정도는 아내혼자 밖에서 시간보내게 자주 했었어요. 애는 제가보구요.
    수면시간도 조절필요가 좀 있어보이는데 어머니가 도와주셔서 7~8시쯤부터 잠들어서 다음날 저시간쯤에 일어나게 습관을 들여놨거든요.
    저 퇴근하면 같이 밀린 집안일도하고 맥주한잔하면서 얘기도하고 해서 밤늦은시간에 여유좀 찾고하니 괜찮더라구요.
    8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23 15:37:32 6 삭제
    humanisM//종교보다 사람이 누구냐에따라 참 많이 다르지요ㅎㅎ 2년동안 근무하면서 미사 참여해라, 기도해라 이런말씀 한마디도 없으셔서 오히려 호감이 많이 생기긴 했습니다. 조언이나 설교도 종교적관점으로 하진 않으시더라구요.
    라헤//수녀님들 PC수리하러 수녀원에도 자주 들락거렸었는데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꾀 많이 즐기시더군요ㅋㅋ;;;
    8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23 15:18:00 55 삭제
    수녀회 재단 장애인 복지관에서 근무할때 겪었던 일들

    1. 이용자들 외부활동때문에 사무실이 텅텅비어있었음.
    재활반에 근무하시는 수녀님과 사무보조인 내가 둘이남아 있었는데 수녀님이 스피커로 노래를 트셨음. 선곡은 바바예투 반복재생.
    수녀님께 여쭸보았음. '수녀님! 이거 무슨노래인지 아시나요?'
    '아니 몰라요. 주기도문을 스와힐리어로 부른거라던데 맘에 들어서. xx쌤은 무슨노랜지 알아요?'
    '게임 ost에요. 문명이라고 하는...' -설명 중-
    몇달 후
    'xx쌤! 그 게임 이상한것같아. 간디가 뭐 그렇게 호전적이야?'

    2. 정기적으로 미사가 있는데 이용자들 집에가고 저녁시간 전쯤에 하는 미사라 천주교 직원들 참여가 자유로움. 관장수녀님이 어느날 여쭤보심.
    'xx쌤은 신앙생활 하시나요?'
    '아뇨. 제가 믿음이 별로 없어요. 공대생이라 그런가ㅎㅎ;; 신앙에는 별로 관심이...'
    '그럼 내가 xx쌤하고 쌤 가족들에게 기도해드릴게요. 그정도는 괜찮지요?'
    '어휴 그럼요. 저야 감사하죠.'
    종교권유 하실줄알았는데 이후에도 말 한마디도 안꺼내심. 불교나 개신교 신앙생활하는 직원들에게 부드러운 권유조차 없으셨음.

    3. 한창 슈스케로 이슈몰이 중일 때, 문명을 경험하신 수녀님이 어느날 일렉기타를 매고계신것을 보았음.
    '헉;;; 수녀님. 왠 기타에요?'
    '수녀들 남는시간이 좀 있어야지. 이번에 기타좀 쳐볼라고.'
    '헠ㅋㅋㅋㅋ'
    '수녀가 슈스케나가도 문제 없겠지요?'

    4. 가끔 본원이나 주변 성당에서 하루이틀정도 신부님들이 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는 일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준비를 사복요원들이 했었음.
    별채에 전날준비를 해놓으면 신부님들이 주무시고 가시고, 요원들이 다시 청소해놓는 그런 식이었는데 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사복요원들에게 워크샵같은거 하라고 별채를 빌려주시거나 해서 요원들끼리 모여 술을마시거나 플스가져와서 위닝도하고 놀았음.

    4-1. 신부님 다녀가시면 근처에 담배꽁초나 와인병이 엄청많이(;;;) 있었는데 청소하면서 꿍시렁대자 회계수녀님이 오셔서 한마디 하셨음.
    '이런 개xx들 와서 놀고갈거면 잘 놀고가등가 뭐꼬이게. 디질라고.'
    ';;;;수녀님;;;;'
    '와 수녀 욕하는거 첨보나! 수녀도 욕 할줄 안다 아이가! 욕본다 쌤들아'
    하면서 주방아주머니께 부탁해서 아이스크림을 가져다주셨음.

    4-2. 열댓명 되는 공익들이 모여서 술판벌리면서 위닝하고 놀고있는데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림. 관장수녀님이셨음. 우리가 너무 씨끄러웠나 쫄아있는데...
    '이거 신부님한테 선물받은 와인인데 우리 먹을일 없으니 마시고 재밌게놀야요. 근데 젊은샘들은 뭐하고노시나'
    하고 들어오셨음. 개판인거 보고 씨익 웃으시다가 위닝보고는
    '이거 어떻게하는거에요?'
    알려드리고나서 한 두어판 해보시더니 재활용으로 게임기를 구입해서 시청각실에 놓겠다는 관장수녀님과 회계수녀님의 충돌이 있었다는 후문(...)
    젊은 공익쌤들이 이용자들 가르쳐주면서 같이하면 사회성에 큰 도움 되지 않겠냐며..
    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20 14:06:07 9 삭제
    페북에 이런취지로 글 썼다가 콜로세움이 들어서서 글 지우고 그냥 입 다물고있습니다...
    여성들이 유무형적인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있고, 이번 사건이 정신병자더라도 개인에 여성혐오에 의한 사건임은 명백하죠... 재발방지를 위한 논의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폭제로 삼아야하는데....
    성평등에 대한 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고 감정세워봐야 단기간 내에 해결할수없는문제인데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된 페미니즘이 아닌 남성에 기대는 유아퇴행적인 사고와 페미니즘이 결합되자 오로지 문제사례와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모든 남성의 사과를 요구하고있습니다... 마치 때쓰는것처럼요... 남성의 대표자는 누가 나서야할까요...
    81 강남 사건 남자입장에서 답답해서 한번 써 봅니다. [새창] 2016-05-20 12:52:14 0 삭제
    "나는 단수가 아니다."
    8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19 12:11:42 13 삭제
    대한민국 땅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도시 강남에 있는 화장실이 남녀구분도 되지 않을뿐더러,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을것이 자명하고, 가게 내부에 없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범죄자들은 그런 곳에 카메라를 두고, 성폭행을 시도하고, 음주로 몸을 가누지 못한 사람들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피해를 입거나, 세상을 떠납니다.
    가슴아파하고, 또 슬퍼해야하는것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합니다.
    지금도 어딘가 생길 제 2, 제 3의 희생자들을 만들지 않기위해 강력하게 요구하는것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진 책임이고, 남겨진 자의 몫이지요.
    7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19 12:07:50 6 삭제
    페미니즘은 남녀동권주의를 실현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가방끈이 짧아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범죄자는 그 범죄자 개인으로 봐야지요.
    하나의 동물로써 묶는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묶는다면 그는 과거 신학도였고, 누군가의 자식이며, 누군가의 친구였습니다.
    범인이 저지른 행동에대한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은 그와 사회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해야할까요. 그것도 당연 아니지요.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누가 화장실에 숨어서 기습적으로 칼을 휘둘렀다면 저항한번 제대로 하기 어려웠을겁니다.
    남녀로 나눠서 싸울 힘을 재발방지와 처벌을 위한 동력으로 국가에게 요구하는게 올바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78 아이 낳을 계획이신가요? [새창] 2016-05-18 02:42:51 18 삭제
    어머니가 은퇴부부들이 많은 한적한곳에서 가게를 하세요. 딩크족 부부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우리세대와는 많이 다른 시대를 사셨을터라 가치관이 확고하신 분들인데 가게일 도우면서 만난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생각을 하게됬습니다.

    공통적으로는 삶의 여유가 생기고 노년이되니 자신이 세상에 남긴것이 무엇인가에대한 고민을 많이하시더라구요. 사회적 지위나 재산을 떠나 인간으로서 남기는 무언가에 대해서요. 친구, 친지가 세상을 떠나거나 은퇴후 잃어버린 사회적 지위에대한 상실감, 외로움에대한 고뇌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식을 낳지 않은것에대해 심한 후회와 우울로 부부상담받는 분들도 계셨어요. 둘만남았다가 홀로남으신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외로움만큼 무서운게 없더군요.

    반대로 사진, 미술, 원예나 공동체활동같은 예술활동과 사회복지활동으로 정력적인 삶을 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친구들이 손자봐주느랴 죽을상이라고, 난 평생 그런걱정 할일 없어 좋다고 호탕하게 웃는 부부들도 보았지요. 자격증 따서 유치원을 하시거나 입양에 힘쓰시는 분들고 계셨습니다.

    삶의 모습은 엄청 다양해요. 아이를 가지는것도, 가지지않는것도 낳기전까지는 두사람의 선택과 결정이죠.
    7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2 21:23:09 3 삭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저는 기억이 닿는 시점부터 부부싸움이 굉장히 흔한 집안에서 자랐어요.
    어떻게든 한부모자식으로 안키우려는 어머니 노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중학교 1학년때 이혼하셨지요.
    저와 동생은 어머니를 따라갔는데 따뜻하게 품어주려고 노력은 하셨지만 13년간의 부부싸움 그리고 남보다도 못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사춘기때 한창 어머니한테 대들때 욱하셔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을정도로요. '지 애비 닮아서'
    결혼한 지금도 가끔 거울 속에서 아버지얼굴이 보일 때 엄청 스트레스받습니다. 그렇네요.

    그런데 저는 결혼하면 잘 해볼 자신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으로 당당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닮아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결혼하고 지금도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어제 설거지 문제로 다퉜는데 아직 냉전중인건 안비밀... 곧 사과하러 갈거에요ㅠㅠ)
    그리고 사는데 정신없다보니 그런 가정에서의 내 역할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많이 무뎌지더군요.

    혹시나 불안하실때는 그 어린시절 작은 기억들을 마음에 품으시길 바래요.
    잘 아시겠지만 어머님, 여자 몸으로 혼자 자식 키우기, 쉽지 않으셨을거에요.
    그런 이해를 하다보면 많이 무뎌지고 또 준비되는 자신을 발견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는데 도움이 됬을런지 모르겠네요.

    항상 기억하세요.
    나도모르게 나쁜 걸 배웠을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하는것보다
    내 기억이 온전한 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보았으니 하지 않으면 된다고
    76 약 19) 혼후관계를 전제로 사귀고 있는 커플 [새창] 2016-05-02 19:11:38 0 삭제
    총대멘부사수//그네여 제가 댓글보다가 잊어묵었나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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