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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rockman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7-28
    방문 : 7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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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man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55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28:47 19 삭제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출근해서 커피한잔 하니까 기분이 좀 풀리네요. 오늘도 가정법원 포청천의 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ㅋㅋ...
    음... 뭐랄까요. 신혼 초에는 저도 어리고 철없어서 모두가 참 많이 힘들었지만 와이프의 부탁도 있었고 어머니도 가장이 중심을 서라고 조언하셔서 교통정리를 하다보니 이제 양가 가족간의 불화나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소소한 서운함을 토로하는 정도겠지요.
    그런데 간혹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무래도 양가를 아우르는 가장이 되고자 하니(잘한다는건 아니지만) 감정과 현실 사이에서 화목을 위해 서로 반대되는 선택을 해야 할 때 밀려오는 피곤함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못하는 남편은 혼나야지만ㅋㅋ... 잘 하는 또는 잘 하려고 노력하는 배우자에게 여러가지 고충이 있으니 평소에 토닥토닥 잘해주세요.
    저는 글쓴거보니까 좀 민망한데 어제 토닥토닥을 못받아서 좀 열뻗쳤던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54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23:10 3 삭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정신나간것처럼 몇번 날뛰었더니 이제는 솔로몬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좋게말하면 솔로몬이고 나쁘게말하면 외딴섬 만년부장...
    253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17:49 19 삭제
    그 뭐라고 해야할까요. 어머니가 깜빡이 없이 몇번 들어왔을때는 불같이 화내면서 막 날뛰니까 와이프도 어쩔줄을 몰라하고 어머니도 장가면 남의아들이라더니 야박하니 하시다가도 요즘은 이슈 하나 꺼내는것도 제 눈치보고... 뭐 그렇습니다.
    반대의 경우에도 미X놈처럼 날뛰었더니 요즘은 그냥 외딴섬같은 느낌? 이제는 자기들끼리 조용히 협상하고 결제요청하면 제가 결제 결정하는 식입니다ㅋㅋㅋ... 꼭 사원들이 미워하는 부장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간혹 감정적으로는 누구 편을 드는게 맞지만, 이성적으로는 아닐 때. 이성적으로는 누구 편을 드는게 맞지만, 감정적으로는 아닐 때
    이 때가 너무 힘든것같아요ㅋㅋ
    252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13:06 22 삭제
    날갱님 말씀 맞아요. 더군다나 우리는 처가도 보수적이셔서 어지간하면 시어머니 잘 모셔라, 남편 잘 모셔라 말고는 힘들게 안하시는데
    형님이 좀... 문제입니다..ㅋㅋ
    여튼 아직 문화가 그래서인지 필연적으로 시댁눈치를 보게되네요.
    251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11:32 7 삭제
    어머니가 젊으십니다ㅎㅎ 그리고 또 무지 부지런하셔서ㅋㅋ
    아들이 얘기가 험해지거나 길어질것같으면 귀신같이 커트하기때문에 간혹 힘든날 빼고는 저도 할만합니다ㅎㅎ
    250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10:48 22 삭제
    시댁이 결게 막장으로 나오는 그런 시댁도 아니에요.
    의사소통 프로세스도 이제 자리를 잡아서 어머니가 제안을 해도 최종 결정자는 저고, 제가 아내 얘기 듣고 NO하면 어머니도 수긍하십니다.
    그냥, 넋두리에요ㅎㅎ
    249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09:37 28 삭제
    네 그냥 내맘 알아줘에요ㅎㅎ 근데 가끔은 제 맘도 좀 알아줬으면ㅠㅠ 감사합니다.
    248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10:09:03 28 삭제
    그쵸 그냥 들어달라는거죠ㅎㅎ 다들 감사한분들인데 그냥 제가 힘들때 이런거는 정말 가끔은ㅋㅋ 견디기 힘드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함께 힘냅시다.
    247 그냥 유부남 넋두리... [새창] 2017-01-18 00:51:52 84 삭제
    사람이 안맞는건 어쩔 수 없는게... 여장부 시어머니하고 토끼같은 와이프하고 상성이 안맞으니...
    와이프 넋두리할곳 나밖에없고 내가 모자라보여 와이프하고 손자 힘들까봐 자기스타일대로 도우려는 어머니... 그냥 마냥 걱정해주시는 처가집.. 누구탓도 아닌데 센터에있자니 정신적으로 피곤하네요. 부족한 내탓이오...ㅠ
    참 서로 잘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아쉬워하는게... 서로 맘 알면서도..ㅋㅋ 연애, 부부생활보다 더 어렵네요.
    마스터키같은 존재인 다섯살 아들이 눈치껏하니 요즘은 덜힘들지만ㅋㅋ
    246 임신한 와이프, 터미널 못데려주겠다는 남편 글쓴 글쓴입니다. [새창] 2017-01-09 21:27:33 14 삭제
    인생은 깁니다. 당장 눈앞이 깜깜하더라도, 지나오면 어떻게 저길 지나왔을까 하게됩니다.
    물론 지나오는 길에 다치기도 하고, 주저앉기도 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않으면 살아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보면 깜깜해서 보지못했던 희노애락 다 누리게됩니다.

    당장을 걱정해서 그 미래의 즐거움마저 버리지마시길바랍니다.
    자신을 잊지말고, 자신을 지키세요.
    응원합니다...
    245 임신한 와이프, 터미널 못데려주겠다는 남편 글쓴 글쓴입니다. [새창] 2017-01-09 21:21:12 41 삭제
    상습적인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로 보입니다.
    24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2-28 20:11:06 12 삭제
    양육비 청구하는 과정과, 주지 않았을때의 대응은 굉장히 소모적입니다. 법이 그래요.
    출산여하를 떠나 그냥 연을 끊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43 남자가 쓰던 방에 들어와서 사는데 꼬추털 맨날 나와요ㅠㅠㅠㅠㅠ [새창] 2016-12-28 18:39:49 16 삭제
    저는 여자기숙사였던 방을 받아서 들어갔었는데
    서랍에서 겁나 큰 여성위로기구하고 CD가 나와서 사감한테 따졌던 적이 있네요;; 머리카락 계속나오고...
    이건 털이 많이빠지네 마네 문제가 아니라 기숙사 관리인이 잘못한거라...
    24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2-28 11:10:05 12 삭제
    한 가지 더.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도 혼전임신 케이스가 여럿있는데
    어느 한 쪽의 반대에 부딫혔을때는 둘이 뭉쳐서 회피하는 자세가 아니라, 하나같이 헤쳐나가는 자세였습니다.
    그게 생명에게 책임지고, 생명을 맞이할 가족들에게 대해야할 자세입니다.
    당신과 당신 남친이 지켜야할 것에 대한 존중입니다.
    잊지마세요.
    24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2-28 11:03:03 10 삭제
    보수적인 집안에 어떤 감정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은 탈출구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부모님이 남친을 집에서 재우는 정도라면, 저는 부모님이 꽉막힌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할건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조금 도움되시라고 써봅니다.

    저 스물다섯, 아내 스물일곱 연애 2년 반차에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그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양가에 알리는게 아니라 둘이서 일주일간의 유예기간을 가지는 일이었습니다.

    1. 너는 나를, 나는 너를 평생 반려로 삼아서 살아갈 자신이 있는가. 너는 나를, 나는 너를 믿는가.
    2. 자유로운 지금의 삶에서 '나와 내 가족'이 아니라 미래의 가족, 너와 나 그리고 아이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는가
    3. 우리는 힘들더라도 손 벌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 갈 자신이 있는가

    둘 중 한명이라도 자신이 없다면, 아이는 지울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이 험난하고, 또 그 이후의 삶 역시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더군다나 주변의 시선과 세상의 편견과 싸우는 삶을 살아야하니까요.

    우리는 서로를 책임지고, 아이를 책임 지겠다는 동의를 했고, 그 다음에는 서로 각자 집에 알리고,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이미 당신이 확신이 들었다면, 여기에 부모님을 설득하는 방법만 물어봤겠죠. 부모님이 남친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중요치않을겁니다.
    당신조차 확신이 없잖아요. 글에서는 어떠한 확신도 느껴지지않아요. 댓글들도 그렇구요.
    그런 사람과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살겠다는 혼인서약을 하겠다구요?
    아이가 생겨서 낳는다는게 답이 아닙니다. 그 아이의 삶은요? 그 아이로 인해 겪게될 당신과 당신 남친의 삶은요?

    지금의 고난을 해결하는 것 보다 앞으로의 고난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당신을 존중합니다. 다만, 지금 나쁜선택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선택이 꼭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는 걸 꼭 알려드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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