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성자입니다. 먼저 오늘 오후에 남자친구가 대신해서 글을 올려줬고, 이후에 댓글은 제가 달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오유 눈팅한다고 말해왔었고 그래서 아이디가 없었나봅니다. 오늘 만들고 올린것같습니다. 저는 아얘 해본적이없어서 새로만든아이디인지 어떻게 구별하시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댓글을 쭉 읽어보니 공감해주시는 분, 조언해주시는 분 반, 그리고 주작이라고 주장하시는분 반 이렇네요 글은 남자친구가 "당황해서 집으로 떼왔네요."라고 적어놨지만, "9시 약속시간 맞춰 나가는길에 이걸 보고 떼서 내려가는길에 경비실에 따지려고 했으나 경비가 없어 그대로 약속장소로 갔고, 새벽 2시쯤 돌아오는데 경비가 없어서 그냥 집으로 온것" 이 더 정확합니다. 저번주 금요일이었구요, 새벽에는 경비가 자고있었는지 부재중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경비실 안은 불꺼놓으면 안보이거든요. 밥먹고 인사이드아웃 본 날이었는데 그런것까진 안적어도 되겠죠.
왜 뗐냐? 라는게 참 많은데, 대부분 남성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이해해실것 같은데, 요즘같은 세상에 이웃주민하고 친하게 지내는 세상도 아니고, (저도 대부분 그렇듯이 저희 층 주민들과 얘기나눠본적도 없구요.) 이런 글 붙어있으면 굉장히 당황스러우실 겁니다. 일단 부끄럽고, 다른 사람들이 안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누가 이걸 썼냐. 왜 썼냐. 따지려고 내려갔던건데 금요일 그러지 못했고, 토일은 지방에 갔고, 월화수목은 계속 봉사가 있어 종이가 계속 집에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러면 저걸 안 떼면 그냥 붙여놓고 "헐.. 뭐지 누군가 알아서하겠지" 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바로 저희 층 주민들 문두드려서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저 몇호인데요, 저거 보셨어요? 같이 항의하러가요"라고 했어야 했나요?
두번째는 날인? 문서? ㅎㅎ.. 제가 작성한것도 아닌데 어찌 제가 알겠습니까? 황당합니다..제가 관리인도 아니고 그냥 주민인걸요. 우선 저희오피스텔이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제가 주차문제로 관리실과 통화를 자주 합니다. 저희오피스텔 관리실이 따로 없구요, 3층에 공간? 이 있습니다. 1층~5층 상가 6층~15층 주거공간 이런식이구요. 남성분 (30대) 한분밖에 보질 못했는데 암튼 그렇구요, 경비실은 1층 건물 입구에, 세분정도 교대로 일하십니다. 할아버지 60대~ 정도되시는 분들이시고, 저희 엘리베이터에 항상 쓰레기 제때버려라, 음식물 섞어버리지마라, 어떤세대가 섞어서 버렸다~등등등 이런 글 항상 붙여놓으시는데 마찬가지로 그냥 종이에 써서 붙이세요. 아, 기계주차, 차량관련 안내문은 날인되고 프린트되어서 붙어있는데 그건물론 관리실에서 해놓은걸꺼구요. 하도 날인날인그러셔서 오늘 엘리베이터 타서 유심히 봤네요.
서울 성북구 오피스텔이구요.. 관심끌어보려고 종이에 저런거 적어서 찍어서 올릴만큼 한가하진 않은 22살입니다.. 주작이라는 증거는 못찾으실거예요 주작 아니니까요. 저는 그냥 이 당황스러운 일에 내가 지금 그냥 종이를 버리고 넘어가면 되는건가 아니면 경비실에 가지고가서 누가왜쓴건지 따져야하나 궁금했고, 뭐가 옳은일인지 잘 모르겠어서 남자친구한테 좀 올려봐봐 라고 얘기 했던겁니다. 그냥 "헐 어떻게 저런글을 써붙힐생각을하지??????" 라는 분들이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흠.. 진짜아닌것같아 왜 떼왔지? 왜 날인없지?" 라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거에 좀 놀랐어요ㅜ.ㅜ 암튼 글남겨주신분들 다 감사하고, 주작주작 상처주실거면 그냥 믿지마시고 읽지말아주셨으면...해서 글 남깁니다. 조언감사합니당
글쓴이예요 제가 하고싶은 말이 그겁니다. 믿지 않을거면 그냥 뒤로가기 누르세요. 주작이라는 증거를 밝혀 보시던가요.. 실제 제가 지금 겪은 일인데, 이런글 처음 올려보지만 의심이 정말 가득한 분들 많으시네요. 주작이라 생각해도 상관없지만, 저는 그냥 조언해주실분들 댓글만 읽으면 될것같네요.
네 그게 제가 집에 가져가야겠다 하고 뗀건 아니고 약속때문에 나가는 길이었거든요. 이거 보고 저도 화나서 떼서 내려가서 이걸 어떻게 적어서 붙여놓냐고 따지려고했거든요. 근데 안계셔서 일단 가방에 넣어가지고 약속 갔다 돌아오는길에도 경비가 없어서 집에 가지고 오게 된거예요. 그래서 다시 이걸가지고 내려가서 경비가 있을때 물어보고싶은데 그렇게 하는게 좋을지 아닐지 여쭤보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