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민 8년차인데 그 단계를 지나 이젠 혼자있는게 익숙해졌어요. 지인은 있지만 친구라 할만한 사람을 찾기도 힘들고 더군다나 한국인이 아닌남자랑 결혼해서 인종차별을 한인에게 당해보니 한인들이랑 더더욱 어울리기 힘들더라구요. 많은 일들을 겪어보니 맞지 않는 사람들과 시간 돈 감정낭비 하는 것 보다 차라리 혼자가 낫다가 제 결론이예요. 한국사람들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꼭 여럿이 모이면 남 험담하고 본인들 잣대로 판단하고 뒤에서 욕하고 앞에서는 나이스한척 그런것들에 너무 질려서요 ㅠㅠ 애기도 계시고 학교도 다니시니 친구를 만나기 보단 다른것들에 더 집중해보세요. 전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아이가 없었어 외로움이 많이 줄었어요.
우리끼리 그런말해요. 미국놈들이랑 싸우려고 영어배운다고.. 인종차별도 물론 있지만, 영어못하면 더 차별받는 거 같아요. 지금은 꽤 살아서 그런차별받으면 영어 못해도 잘 싸워요. 무시할수 있는 일은 무시하고, 할말있을 땐 하고.. 그게 시간이 지나니 더 무뎌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더 예민해지는 거 같긴해요. 저도 항상 마음속에 내가 한국에 있었다면 덜 서럽게 살았겠지 인종차별도 안겪고 내나라에 살며 문화,언어도 편하게 잘 살수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순간 이곳의 삶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저는 항상 영어,문화라는 새로운것들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하다못해 내일 내가 한번도 해보지않은 새로운것을 하려면 머릿속으로 무슨말을 하고 무슨행동을 해야하는 건지 밤새 고민할 정도로 소심해요. 그런데 최근 한국에 오래 다녀오다보니 내 나라에 있으면서도 새로운일을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새로운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거 참 힘든일이예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당연시 되는 날이 올거예요. 오겠죠.. 우리힘내요^^
1. 전 미국인데 여기는 한인사회가 크게 발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짜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한인사회에서 일하다가 지금 영어배우고 학교다니고 있어요. 한인사회에만 머무르기엔 아직 제가 젊은거 같아서요.
2. 영어권이던 비영어권나라던 일단 그 나라 현지어를 배우는건 고민할일이 아니고 필수예요. 남의나라 언어배우는 건 평생숙제예요. 그거 힘들고 싫어서 안배우는 사람도 있고, 노력해서 배우는 사람도 있고 사람나름인데 전 돈을 많이 벌고 좋은회사 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나라에서 어려움없이 살려면 무조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엔 남편이 다 일을 해결해줬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3. 대학타이틀은 직업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미국도 대기업은 타이틀보는 경우도 많고, 또 좋은타이틀로 한인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도 봤어요. 전 전문직쪽이라 대학타이틀 전혀 상황없는 직종이예요. 근데 작성자님이 사시는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사는곳은 한국처럼 대학타이틀을 엄청 따지진 않아요
4. 전 한국통장을 아예안써요. 미국에 산지 오래되서 .. 그래서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선물을 보낸다거나 무언가 사거나 할때는 sendhow.com이라는 사이트 이용해서 돈도 보내고 인터넷돈도 결제하고 그래요. 한국으로 돈을 보내는 방법은 페이팔 웨스턴 유니온 등등 다른방법도 많지요.
ㅋㅋㅋ 전 이거보면 웃기네요 실제로 이런사람들 은근 많아요 2세친구들 영어잘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한국식으로 말하고 그러는데 미국산지 얼마안되 영어 부심? 있는 사람들이나 영어 잘 못하는사람들이 더 저래요 한국말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발음꼬아서 영어하고, 나 영어잘하지? 이런 뉘앙새나 본인입으로 자기 영어 잘한다고.. 전 유학생중 저한테 절대 한국말안하고 영어만 하는사람도 봤어요 유난들...
완전 제 스타일이네요 저도 보헤미안 막 이런스타일 좋아하고 특히 코끼리를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전 지난번 필리핀갔을때 너무 놀랐어요 이쁜옷이 어찌나 많던지 원피스사서 파티할때입고 결혼식갈때 입고 가격이 일이만원 밖에 안하는데 고급져보이더라구요 근데 놀란건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요 옷은 그나마 입을만 했는데 신발이 폭이 좁게 나와서 치수를 엄청 큰걸 사야만 했어요. 미용실가서 커트 페디큐어 드라이 남편 헤어컷 하고 만원 좀 넘게냈나? 그리고 잘하더라구여 ㅎㅎㅎ
전 학교에서도 그래요. 옆에 사람못앉게 자기 옷이랑 의자 걸어놓고, 자리있냐고 물어보면 친구자리라고 그러더니 개강후 계속봐도 그 애들이랑 친하지도 않고 자기 옆에 앉으라고 그래도 애들이 앉지도 않던데.... 다들 젤 앞자리앉고 싶어하는데 젤 좋은자리 앉아서 자리맡아놓는거 얌생이같더라구요
맞아요.. 남편이 동양권 미국인인데, 아메리칸 하면 다 백인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ㅇㅇ 어메리칸이라고 해줘야함. 그리고 여기서 태어나서 완전 미국인인데도, ㅇㅇ어메리칸이라고 하면 그 나라 얘기해요 말도 영어만 쓰고 아무것도 그 나라에 대해 모르는데, 완전 이방인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