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터져.... 동물보호법이 있고 벌금 어쩌고하면 뭘해... 실형살게하고 누구하나 본보기로 처벌좀 강하게 대놓고 합시다... 예전에는 동물 학대가 행위 자체가 나쁘다고만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행위도 나쁘지만 일종의 '관종' 을 노리고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가고있는게 문제입니다. "나 이런짓 했다~" 고 일종의 욕 먹고싶어 안달난 정신나간것들이요... 학대고 관종이고간에 저런알 계속 생기고있고, 생길거에요... 매번 우리들이 어떡해... 불쌍해... 안타까워하고 분노만 하고있을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저 냥이는 살 팔자에요. 제가 구조도하고 이런저런 모습보지만, 저렇게 하고도 밥을 먹고, 사람을 찾고 그러는건 누가 뭐래도 살아야할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빨리 낫고 저 아이도 상처받지않았으면하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딸기 임보자와 개인적인 업무로 인해 매일 임보자집을 방문하는데요, 그집 8마리 냥이중 제일 예쁘고, 제가 현관문 두드리면 애앵~~하고 먼저 달려나오는 녀석이에요. 얼굴도 조막만하고 살찐데없이 늘씬하고, 건강하고, 깨끗하고 귀여운 아이에요ㅎ 위에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귀염둥이랍니다. 말이 많지않지만, 먼지 잡는다고 혼자 뛰어다니고, 호기심많고, 애교대장 삼색이랍니다. 얼른 와서 모셔가세요. 가족처럼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고, 사랑을 듬뿍 주실수있는분 환영합니다.
읽다보니 저도 화나네요. 어디서왔건 고양이는 죄가 없는데, 입양자 하는 행동이 냥이를 죄인 만들어놨네요. 잘 살려고갔는데 눈치보게 만들고 쫒겨나고, 작서자는 또 안좋은 형편에 입양전선 뛰어들고... 글올리고, 마음졸이고 이러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사람들 왜들 그런답니까...
저는 인천 남구에서 tnr 자원봉사를 하고있어요. 가끔 그런 요청이 들어오는데요, 님처럼 개나 고양이를 주웠는데 119에 전화를 하면 원래는 받아주면 안됩니다만 받아주긴 합니다. 근데 받아놓고도 사실 119가 이 동물들을 처리해야할 방법은 거의 없어요. 운좋아 대원중에 누가 키운다면 모를까 소방서에서 키울수도, 임의로 죽일수도, 마냥 놔둬서 죽게할수도없으니 119는 구청쪽으로 전화합니다. 길고양이 담당자를 찾는거죠. 그럼 구청은 어떻게 하느냐. 구청 담당직원도 이걸 떠맡을 이유가 없거든요. 그럼 자원봉사자중 누구한테는 연락합니다. 이런일 생겼다고... 그럼 누군가 여유가 되서 데려와서 입양글을 올린다든가 입양처를 알아봅니다. 근데 쉽지가않죠. 진짜 문제는요, 이런 과정이 생기면서 시간이 지나면 어린 고양이의 경우 거의 중간에 죽게됩니다. 누가됐든 케어를 못하는거지요. 심지어 니가 보냈네, 누가 받았네... 하고 미루다가 고양이가 중간에서 사라진일도 있었어요....
님, 그거 전화해도 원하는 답, 기분좋은 답 얻을수 없습니다. 이왕 데려오신거, 입양처 알아보실수밖에 없을거같습니다. 비그치면 내놓을까, 생각도 하시죠? 님 말씀대로 7일정도 됐는데 밖에 도로 내놓으면 죽.습.니.다... 추워서, 아파서, 굶어서, 아님 로드킬... 님이나 그 냥이에게나 좋은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