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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	슬라정 작가님.....화이팅.... [새창]	2016-07-22 23:07:15	0	삭제
		TV팟에서는 이런거 처음인데 하필이면 처음이 불우이웃 성금이라니....ㅠ
	2	현타가 온다 [새창]	2016-07-21 23:31:56	0	삭제
		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1	클로저스 사태) 페이스북으로 토론중입니다. 도와주세요ㅠ [새창]	2016-07-21 22:27:58	0	삭제
		이 글에 찾아오셔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답은 이렇게 적었어요! 나는 성평등주의(페미니즘보다는 이 단어가 더 적절한 것 같아)를 여성과 남성 그리고 성소수자가 서로 차별받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적 기제라고 생각해. 앞에서 내가 ‘여성혐오를 없앤다’가 ‘그러므로 남성혐오를 한다’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다고 말했었지? 또한 여성혐오를 남성혐오를 통해 극복한다는 관점은 ‘성평등주의자는 여성’이라는 관점과 성이분법적인 관점에 얽매여서 성평등주의의 공론화보다는 페미니즘을 이성혐오에 대한 방패막이로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어. (또한 남성도 성평등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명제에 완전하게 상반되잖아?)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면 그 사회에서 서로에 대한 혐오는 결국은 걷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해. 앞에서도 메갈리아의 방법이 핀트가 어긋났다고 내가 여러 번 언급했었지? 메갈리아가 보여주는 것이 왜곡된 페미니즘이라는 점은 선배도 동의한 부분이고. 결국은 성평등주의의 지향점이 왜곡된 페미니즘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메갈리아 커뮤니티의 순기능은 분명히 있어.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즘을 공론화시켰다고 앞서 언급했었고, 또 성차별적 사회에 대한 커뮤니티 사람들의 억눌린 감정을 사회로 폭발적으로 분출했어. 그렇지만 메갈리아가 사용하는 방법이 분명 왜곡되지 않은 성평등주의의 확산에는 이롭지 않으며 그 급진적인 활동의 영향이 사회 구성원 사이를 공존보다는 오히려 반목으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반발적 남성혐오’가 절대로 성평등주의의 확산을 위한 “옳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가해자와 피해자는 절대로 객관적이며 이성적일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이성적이지 않은 비논리적인 행동은 정당하며 사회적으로 용인된다? 이 명제는 인간의 공감능력을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시켰다고 생각하며,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해. 만약 앞서 말한 명제가 참이라면, 성소수자 의제에서 이성애자가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의견표출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어? 나는 가해자와 피해자도 (방관자는 구조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함!) 객관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는 사람 각자의 공감능력이 뒷받침한다고 생각해. 한편 이성적이지 않음으로 인한 부적절한 행동은 결국은 사회의 질타를 받아야 마땅하고 말이야. (물론 이 또한 각각의 개별적 사건의 심각성에 따라 해석이 나뉠 수 있다고는 생각해.) 나는 일간베스트와 메갈리아 모두 “극도로 편협하며, 극단적”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 또 일간베스트를 미러링(나는 여기서의 ‘미러링’이라는 개념이 원래 존재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고. 복수의 성질을 띠고 있으며, 결국 이 개념은 피장파장의 오류이기도 하고. 사전에서 검색해봤더니 데이터 관련 단어여서 당황…)하는 과정에서 고인비하, 지역비하, 개인(=특정인)혐오 또는 집단(다시 한 번 ‘남성’에 국한되지 않음)혐오 등이 그대로 자행되고 있고. (물론 참신하며 문제의식을 잘 짚어서 미러링된 게시물들도 있더라!) 분명 두 커뮤니티가 형성된 목적은 서로 달라. 하지만 극단적이고 편협하다는 면에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그러므로 둘 다 기피한다고 앞서 언급했고 말이야. p.s. ‘여혐에 대해서 남성들은 아무도 관심 없었다, 남자들은 원래 남자끼리 있으면 다 그래, 남성들이 바뀌어야 여성혐오가 사라진다’라는 발언은 성급한 일반화이며 다분히 성차별적인 발언인 것 같아. 설마 이 대목이 나를 타깃으로 쓰진 않았길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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