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보면서 설사 관련 약 나온건 메디락 밖에 못 본 거 같은데.. 혹시나 싶어서 남겨두지만, 메디락DS장용정은 정장제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유산균이구요.. 고인이 평소 배변 습관에 문제(술이나 고기 먹고 난 다음날 설사한다든지..)가 있어서 상복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사전 장 청소라든지 뭐 그런거하고는 무관한 약입니다.
가이드라인 상에서는 고산병 종류와 관계 없이 저지대로 이동 및 산소 공급이 최우선이고, 급성 고산병(AMS), 고지 뇌부종(HACE)에는 acetazolamide(다이아목스)와 dexamethasone(덱사메타손)을 우선 사용하고, 고지 폐부종(HAPE)에는 nipedifine(아달라트)를 우선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비아그라 같은 PDE5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폐부종에 대한 예방적 사용에 evidence가 좀 있고, 치료에 대해서는 충분한 evidence가 없는 상황입니다.
청소년자가 흡연해도 되는지 아닌지 문제는 제껴두고라도, 저분한테 누가 담배를 팔았는지는 정말 궁금하네요. 악법이든 아니든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면 판매자가 처벌받는 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판매자를 범법자로 만들어놓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뭐 가족한테서 몰래 혹은 당당히 받아왔을 수도 있겠네요. 예전 같았으면 '뭐 청소년도 담배 피울수도 있지.. 자기 건강인데 알아서 책임지기나 하면 그만이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갔을 수 있겠는데, 요즘 들어서 진보 운동가들이라는 사람들의, 자기 신념 혹은 이득을 위해서는 법이든 윤리든 뭐든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구는 행위들을 목도하고 나니까 저런 것조차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이렇게 SJW가 탄생하는 건가 싶네요.
그것에 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오랫동안 계급 투쟁을 교리로 삼아온 운동권과 연대해온 여성주의자들의 세계관이 '남성과 여성 간의 젠더계급투쟁'이라는 발상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함. 2. 한국식 인맥문화로 인하여 일부 주동자들이 극단주의적으로 나서면, 인맥 학맥 지연 등으로 인하여 반대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연대함. 3.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관심이 덜해져가고 내부분열이 자꾸 생기는 노동문제를 버리고, 기존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페미니즘으로 갈아타는 과정.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 생각나는 바로는 이 정도가 추정 가능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서 이야기 하자면, 진보 언론계 쪽에 운동권쪽 인사들이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정의당 내 메갈 옹호파만 해도 레디앙, 허핑턴포스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등 언론계에 속해있거나, 그쪽 인원과 혈연/가족관계 등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