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원유(즉 우유)가 먼저이고 유크림이 나중이고, 코스코 아이스크림은 크림이 먼저이고 우유가 나중이니, 아이스크림 성분의 기본인 유지방 양은 코스코 아이스크림이 더 높네요. 빙그레가 더 높은 건 우유 양(56%)이라는 것이니 우유크림 맛을 좋아 하는 분들은 코스코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냥 원칙적으로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비난은 바로 경고, 삭제 조치를 받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타고난 인종, 성별, 성정체성, 태어난 지역, 외모 등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비난은 차별로 받아들이고 '차별 금지'규정에 의해 삭제해버리고 아예 논란 자체가 안되도록 하면 어떨까요.
옥스퍼드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미국의 대학도 시험 점수 이외에 여러가지 활동 내역과 에세이를 보는 이유가 정말 이 학과에 오고 싶은 학생인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그게 와전되어 미국에서는 학교외할동 내역을 쫘악 꿰야 좋은 학교 간다고들 하죠. 실제로는 지원학과와 자기 생활과 관계성을 보여주는 의미인데....그래서 시험 점수는 좋은데 동양권 학생 차별한다고 역성내는 부모들이 있습니다만, 사실은 그들이 제출한 아무 학과와 관계 없는 이것저것 잘했다는 목록 나열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경제적인 것을 공개하는 것과 자식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은 달라요. 사랑하는 큰아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분에 일말의 언급도 없이 하늘의 별이라도 구해줄 양 해주었더니 평생 부모 고마운 줄도 모르고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에게 얼마나 잘해준 지 평생 깨닫지도 못하더라구요. 이런 경우, 어릴때부터 우리 가정 경제 규모에서는 이정도 해줄 수 있고, 이 이상은 힘들고 부모 월급이 이 정도니 현실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했더라면 부모님이 이렇게 뒤통수 맞지 않았겠죠.
그러나 원글에서 말하는 것은 밖에 나가서 돈을 벌 수도 없는 어린 아이 때부터, 부모가 한숨 팍팍 쉬면서 안절부절하며 애들에게 하소연 하는 걸 말하는 거예요. 보통은 제일 착하다는 말 듣고 의젓하고 애 어른 같고 믿을만하다면서 별로 해주는 것이 없는 자식에게 그렇게 하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아이는 절망감을 느끼고 경제적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자라요. 그 액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자기 학용품 값으로는 상상도 안되는 액수가 문제라는데 애는 겁에 질리고 두렵게 됩니다. 애가 풀 수 없는 수준의 문제를 애에게 상담하거나 하소연 하는 거, 그게 나쁜 겁니다.
참 저 아이가 베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원래 모든 작품은 초기에는 모방이나 좋아하는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서 재구성하면서 발전하니까 저 나이에는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다른 그림들도 어디선가 한번 본 것 같은 게 꽤 있었지만 그것을 종합적으로 취합하여 자기 세계를 구성했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어요.
동서고금 막론하고 사회적 강자에 대한 조소나 비꼼이 웃음의 기본이었는데, 요즘 한국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놀리는 것이 웃음이 나오는 일이 된 건가요? 장동민은 대형사고 피해자, 여자, 이혼가정, 장애, 하나같이 사회적 약자를 놀리는 것이 듣는 사람 입장에서 즐겁다는 가정을 두고 설정을 하는 것 같아요. 비단 장동민 뿐아니라 개그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외모, 성별, 성적지향성, 장애 등을 웃음거리로 삼는 요즘 분위기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저는 웃기지 않아서 코메디 프로라고 하는 것들을 안봅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에 나오던 개들이 어느 좋은 사료먹고 실내에서 사는 품종견보다 상팔자더라구요. 섬이라서 다들 아는 집이라 개들이 이집저집 놀러다니고, 산으로 바다로 개들끼리 어울려 다니다가 어둑어둑해지면 주인이 찾아 불러서 밥먹이고, 생선 손질하면 구경하다 조금 얻어먹기도 하고.
답글 읽으실 지 모르겠는데, 이 영상 한번 보세요. Leslie Morgan Steiner: Why domestic violence victims don't leave https://www.youtube.com/watch?v=V1yW5IsnSjo
이 영상을 보시고, 에이 저 여자는 머리에 총을 들이대도 가만있다니 나와 완전 다르잖아? 하실 수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님 글을 읽고 도대체 왜 같이 사느냐고 했던 기분을 3자 입장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일반 사람들 눈에는 도찐개찐으로 그냥 가정폭력으로 보이거든요.
막상 헤비 업로더들은 개인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편인데 수동적으로 읽기만 하는 팬이라는 유저들이 결국 꼭 나 알아달라고 아는체 하다가 친목이다는 저격받고 헤비업로더들이 떠나게 되고, 그 일의 원인제공자들인 개미 유저들은 그대로 남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진상들이 누구인지 스스로 반성 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