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용기가 필요하죠 둘중 하나를 선택할 용기, 한발 물러서고 자시고가 어딨나요? 그 용기의 결과는 나중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른다고도 위에 떡하니 적어놨어요. 그리고 댓글로 일개 연예인에게 대단한 결단을 요구하는걸 바라지 않으셨죠? 저역시 마찬가지예요. 걔네들 일개 연예인일수 있어요, 근데 현재 세계적인 팬덤과 미디어들이 그들을 보는 시각은 단순한 일개 연예인을 이미 훨씬 넘어섰어요... 어느쪽으로 생각해야할까요? 단지 그냥 연예인이라기엔 그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완전히 다르단거죠... 그래서 그네들도 평범한 20대청년의 일상이 어려워졌고 스스로도 충분히 알고있어요. 어쨌든 본인들이 원하든 원치않든 감당해야할 무게가 앞니요정님이 생각하는 단순한 일개 연예인의 그것을 훨씬 초월해 버린겁니다. 그냥 가끔씩 음원 내고 소극장에서 콘서트하고 TV예능에 출연해서 시덥쟎은 소리나 하는 일개 연예인을 완전히 초월해서, 차원이 다른, 체인스모커즈의 말대로 인터네셔널 슈퍼스타인 거예요... 칭찬도, 쓴소리도 여러가지를 받을 수 밖에는 없어요... 그럼 당연히 그들의 행보에 좋아하는 사람도, 비판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죠... 지금 전 이들의 팬의 한사람으로서 일본관련 행보에 여러차례 실망하다가 지금은 김이 빠져서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중이란 겁니다.
연예인에게 굳이 일선에서 일본과 싸우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앞니요정님 말씀처럼 연예인이 그런걸 굳이 해야할 이유는 없죠... 그 연예인이 혐한들의 공격을 받든말든 저같은 팬들이 그냥 그런가보다~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으면 ... 저같은 사람이 이런 글을 쓸 이유도 없을거고요...
나름 애정이 있는 가수라서 좀 이렇게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겁니다. 단지 일본 팬미팅을 한다는게 문제가 아니고, 평소에 오리지널 일본곡 외에 원래 한국어 가사 노래는 좀 일본어로 번역하지 말고 다른 뮤비도 만들지 말고 정도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왔는데 계속 그것들이 어긋나던 차에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 이런 일정이 떡 하니 나와서 김이 빠진단 얘기예요
물리적인 보복은 감히 못하겠죠... 걔네들은 그럴 용기도 없는 것들이니까... 다만 일본에서의 일정들을 하나하나 다 캐치해서 온갖 날조와 가짜뉴스 만들어 널리널리 퍼뜨리고 말 한마디 한마디 침소봉대 해서 온갖 루머 퍼뜨리는데 이용하겠죠.,.. K-pop, 유튜브에선 우리 나라 K-pop가수들의 뮤비가 J-pop추천 동영상으로 열심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좀 심각한 수준이예요...
그거랑은 좀 다릅니다., 남들에게 탈덕을 권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던 가수가 이런 행보를 보이니 너무 김이 빠져 그렇죠... 그리고 저 글 어디에 다른 팬들을 비꼬았나요?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길... 작년에는 광복티셔츠 사건 이후 방탄소년단 공격하는 온라인상의 온갖 미친x들하고 개싸움도 벌였는데... 하필이면 우리 나라에 대한 일본의 공격이 극에 달한 이 시점에 떡 하니 나오니 정말 힘빠진단 얘기였습니다.
맞아요, 돈 벌러 가는 거죠... BTS의 등장에 글로벌 팬덤이 또 일본으로 몰려들어 일본 지역 경기도 잠깐 좋아질테고... 나같은 사람이 굳이 가라마라 할 수는 없죠... 가겠다는데 누가, 무슨 권리로 막겠습니까... 일본 여행도 누구라도 갈 수 있죠... 보이콧 하든말든 나만 좋다면야 무엇이든 일제 사다 쓸 수도 있고... 일본 문화 소비할 수도 있고... 그래서 나름의 '용기'가 필요한 겁니다. 많은 국민들이 일본의 행태에 분노하면서 같이 뜻을 모아서 일본 보이콧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이란 나라가 우리 나라를 대하는 태도가 지금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태도로 돌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공중파 방송과 각종 미디어들이 혐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기세도 이미 도를 넘었고요...
방탄소년단이 일본 시장을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좀 다르게 말해서 일종의 '화이트리스트'예요... 다른 시장보다 훨씬 우대하는... 일본과의 계약이 그렇다면 뭐 어쩔 수 없는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죠... 마찬가지로 그 반대 입장에서 그게 보기에 볼쌍사나운 것도 뭐 어쩔수 없는겁니다. 그렇게 보이니까요...
많은 팬들은 또 이런 얘기에 공감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런 것도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유튜브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같이 뮤비를 올린 가수들의 영상물은 어떤 경우에는 J-pop콘텐츠로 추천 영상이 올라옵니다. 어쩌다 가끔씩이 아니라 숱하게 올라옵니다. 방탄소년단도 예외는 아니구요... 가끔씩은 우리 나라 가수들 일본에 대해 좀 일정 이상의 영역에서는 선을 딱부러지게 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아미"라고 할만큼은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저 방탄소년단을 훌륭한 젊은이라고 생각하며 아끼는 마음이 있는 그냥 우리 나라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다만, 그들의 진심이 엉뚱하게 왜곡되고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것 같아서, 또한 일본 우익찌끄레기야 원래 그런 것들이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무슨 유태인들 따위가 한국민들에 대해 개소리 지껄이는데 화가 났을 뿐입니다. 전 한국인은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조금이라도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외국에서 그들을 아는 외국인들이 전과 다르게 저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달라졌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인이라면 그들이 곤경에 처할 때, 억울한 누명을 쓸 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구요... 어쨌든 응원의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